[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도시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제 전세계 인구 65%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교통체증, 대규모 탄소 배출, 대량의 에너지 소비 등 도시 기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교통, 재난, 환경, 인프라 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효율적인 도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시 공간내 ICT를 접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마트시티(Smart City)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란 통합관제센터와 자가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시큐리티, 스마트 빌딩, 스마트 모빌리티 등 도시 내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융복합 ICT 기술이 집약된 도시 공간을 의미한다. 스마트시티는 네트워크 인프라, 스마트 서비스, 통합 플랫폼으로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인프라에 설치된 센서 또는 단말들을 서로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대량의 정보를 플랫폼으로 전송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광, 건강, 에너지, 환경, 안전, 교통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교통, 유틸리티, 시설 관리 등 인프라 운영 효율성 제고 도시화의 사회적 문제 중 가장 큰 문제 중 하니가 교통정제이다. 스마트시티에서는 실시간 수집되는 교통량 정보를 기반으로 신호 제어하여 교통량을 분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지난 15일 국내 VC 1위인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아트투게더’가 "단돈 1만원으로 피카소 작품을 소유할 수 있다"고 나섰다. 과연 가능한 일일까? 아트투게더는 'Buy Picasso for $10'를 슬로건으로 해 '미술품 공유'의 개념을 설파하고 있다.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미술품 등 자산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소유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트투게더는 이에 대해 약관과 각 구매자들에게 발급할 ‘소유권 증서’를 통해 이를 보장한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모델에 대해서 국내 최대 법무법인 중 하나인 화우로부터 '적법하다'는 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트투게더 이상준 대표는 "투자 지분은 공유의 개념으로 보장이 된다"면서 "민법에 의하면 공동소유, 즉 공유라는 개념이 있다.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미술품 등 자산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소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 밖에도 추사 김정희의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자체 운영하는 ‘AT갤러리’에 이미 보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또 런칭 이벤트의 일환으로 가입한 회원들에게 한국의 네오팝 아티스트인 ‘마리 킴’의 '신데렐라' 작품의 지분을 추첨을 통해 무상으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한국화의 테러리스트' '무법(無法)의 자유주의자'로 불리며 1980~90년대 미술계에 파란을 일으킨 황창배(1947~2001). 1997년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그가 떨리는 가슴으로 그린 북한의 아름다운 문화 유적과 풍경 그림들이 세상에 나왔다. 서울 연희동에 소재한 황창배미술관(관장 이재온)은 분단 이후 최초로 북한을 방문해 풍경화를 남긴 황창배의 북한 그림을 11월 30일까지 ‘황창배의 북한기행전’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미술사가와 평론가 등 24인의 미술전문가에게 조사한 결과 ‘재평가되어야 할 한국화가 1위’ 작가로 또 ‘한국적 신표현주의를 모색한 작가’로 꼽혔다. 세계3대 미술잡지인 프랑스의 월간지 '보자르'는 1997년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자유에의 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화가라는 카테고리로 규정짓기 어려울 만큼 자유분방하게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필묵에 잿물, 아크릴, 연탄재 등을 더해 독창적 화법을 모색한 작가였다. 화가로서는 방북 1호 작가인 그는, 중앙일보사의 통일문화연구소가 남북문화교류 사업으로 추진한 ‘북한문화유산조사단’의 일원으로 1997년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사)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 이하 미협)는 김홍년 작가를 설치미디어아트 분과신임위원장에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미협은 지난 8일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분야의 활성화와 국제화를 위해 기존 미디어아트분과위를 확대해 설치미디어아트분과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범헌 이사장은 “설치미디어아트작가들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며 “회원단합은 물론 협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나비 작가'로 유명한 김홍년 작가는 홍익대학원, 미국UCLA앤더슨경영대학원,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설치미술과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졸업 후 미국 L.A. 패튼 대학에서 강의했다.제1회 청년미술대상전 대상, 제10회 부산미술대상전 대상, 호안미로국제드로잉전 2등상(스페인), 국제미술공모전 우수상(미국)을 수상했다. 가나아트갤러리 등 국내. 외 개인전 16회와 국립현대미술관, 파리 Grand Palais와 UNESCO본부 등 프랑스와 미국, 스페인, 독일 등지에서 130여회 그룹전에 참여했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미디어산업은 스마트 혁명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산업 중 하나다. 기존의 미디어 소비는 주로 TV 또는 PC에서 이뤄졌으나, 이제 스마트폰을 통한 스트리밍 영상 시청과 스낵(snack)형 영상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휴대폰 기반의 HMD(Head Mounted Device)까지 도입이 증가하면서 미디어 이용 행태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미디어 제작·공급자도 대형 사업자들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유통하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이들을 관리하는 다중채널네트워크(MCN: Multi-channal network) 산업까지 주목받고 있다.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확대 5G 상용화가 이루어지면 AR(Augmented Reality), VR(Virtual Realty) 등 실감형(Immersive) 미디어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전세계 VR시장 규모가 올해 67억 달러(약 7조 4000억 원)에서 2020년 700억 달러(약 77조 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VR시장도 같은 기간 1조 4000억원에서 5조 7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 15년전 한국 방송계에 큰 변화가 일었다. SBS가 방송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선언하고 한국IBM과 함께 취재 제작 편집 송출 보관 등 제작에 필요한 전 작업과정을 디지털로 변환, 저장하는 ‘뉴스 디지털 시스템 개발 및 구축’을 한 것이다. SBS의 디지털화는 이후 한국방송계에 혁신적 변화를 몰고 왔다. SBS의 방송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진두지휘한 인물이 이성열(57·사진) SAP코리아 대표이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한국IBM 컨설팅 대표로 근무 후, AT커니코리아를 거쳐 세계 1위의 기업형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SAP의 한국 대표를 맡아 디지털혁신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한껏 선보이고 있다. 이성열 대표의 트레이드마크는 ‘웃는 얼굴’이다. 늘 유쾌하다. 누구와도 대화를 잘한다. 잘 경청하고 유연하며 합리적이다. 섬세하게 상대를 봐주고 편안하게 한다. 알고보니 대학 때 연극배우를 꿈꿨다고 한다. 영문학도 였던 시절, 교내에서 세익스피어 영어연극에 배우로 출연할 정도로 드라마에 빠졌다. 자기 표현력도 좋고, 감성도 예민하다. 어린 시절에는 바이올린을 잘 켜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알아주는 경영·컨설팅·I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내게는 두개의 조국이 있다. 하나는 나를 낳아준 곳이고, 하나는 나에게 삶의 혼을 넣어주고 내가 묻힐 곳이다. 내 남편이 묻혀있고 내가 묻혀야 할 조국, 이 땅을 나는 나의 조국으로 생각한다.”(이방자 여사)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1901~1989) 가 서거한지 30주년을 맞아 그가 남긴 유작들이‘이방자여사 작품전’으로 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한데 모인다. 전시에는 묵란 등 사군자와 화조도 50점, 서예 18점, 도자 34점, 칠보 32점, 기타 35점 등 모두 170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모두 이방자 여사가 한일 관계와 역사를 넘어서 한국에서 장애인과 소외 계층을 위한 기금 마련과 교육을 위한 과정에서 직접 제작하고 만든 공예품과 미술 작품들이다. 그 기조에 단아하고 정갈한 느낌이 가득한 작품들은 일본과 한국에서 대가들에게 배운 솜씨와 정신력에 예술적인 면모까지 갖고 있다. 추운 겨울에 꽃 핀 매화 나뭇가지에 한 쌍의 새가 정답게 담소를 나누듯이 앉아있는 수묵화 ‘한매쌍작’은 남편 영친왕(이은, 1897~1970)과의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작품이라 더욱 눈길이 간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천년고도인 경주가 올 가을 새로운 예술의 옷을 입는다. 경주에 소재한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올해 처음 주최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축제 ‘한수원아트페스티발2018’이 3일부터 9일까지 경주 월정교 특설무대와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열린다. 제46회 신라문화제 기간에 음악축제와 미술전시가 함께 열려, 세계유산도시 경주의 역사적 문화적 역량과 경주를 대표하는 기업 한수원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2018’ 미술부문의 행사인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2018’(9.18~10.9)는6개 국가의 대표적인 유망 미술가를 경주시에 초대해 문화적인 체험을 현장에서 직접 작품으로 제작해 전시하는 방식이다.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2018’은 평면과 입체,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아트토크 등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예술제 성격이다. ‘通 : 和 (Through : Harmony)’를 주제로 ‘시공간을 초월해 서로의 뜻을 모으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화합의 새로운 비전을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담는다. 경주는 이미 천 년 전에도 비단길, 바닷길 등을 통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서역과도 국제적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18 ART SEOUL)에 닻을 내린다. 데이비드즈위너와페이스갤러리 등14개국 174개 갤러리들이 10월 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0월 7일까지 총 5일간 코엑스 A&B홀에서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ARTSEOUL, 이하 KIAF)에참가한다. 아트페어란화상들이 일정한 장소에 모여 자신의 갤러리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전시와 함께 판매하는 행사를 일컫는 말이다.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회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상거래가 중심이 되지만 물질적이고 구체적인 차원에서 예술가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역사적으로 최초의 아트페어로 15세기 중반 벨기에의 앤트워프 지역에 위치한 성당 복도(cloister)에서 6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던 상업적인 목적의 미술 전시를 들기도 하고, 16세기 쾰른에서 시작되었다고도 한다. 또 1959년 영국 쿨벤칸 재단이 후원하는 런던 지역 주축의 미술제를 첫아트페어로 꼽기도 한다. 컬렉터에게도 아트페어는 무척 편리하고 유익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아트페어에서는 작품 감상과 구입을 위해 미리 알아볼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하고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세계 최고의 실험 무용단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댄스시어터’(NDT)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6년만의 내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히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리 킬리안, 오하드 나하린, 나초 두아토 등 세계적 명성의 안무가들이 키운 NDT는참신한 안무와 세계 20개국 출신무용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토대로 세계 무용팬들을 폭넓게 갖고 있다. 무용단 구성은 탁월한기량의 최상위급무용수들로 구성된NDT1(28명)과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2(16명)이 있으며, 이번 내한 공연에는NDT`1이 출연한다. NDT는 ‘발레와 현대무용을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혁신성과 세련미, 우아함을 모두 갖춘 세계 최정상급의 무용단’이라는 평단의 평가를 받아왔다. 지금의 ‘NDT'를 만든전설적인 예술감독 지리 킬리안의 뒤를 이어 포스트 킬리안의 시대를 열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잇게 하는 대표적인 유명 레퍼토리 ‘세이프 애즈 하우지즈(Safe as Houses)’(2001), ‘스톱 모션(Stop Motion)’(2014)을 비롯해, 최신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근대기 1세대 여성화가로 미국에서 판화를 공부해 동서 미학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세계를 일궈낸 우향 박래현(1920~1976). 운보 김기창과의 전설적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한 우향 박래현 42주기 판화전이 22일까지 서울 신사동 청작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작품들은 1969년 이후 6년간 홀로 미국 뉴욕 유학을 한 열정의 결과물이다. 한국적 소재를 기하학적으로 또는 모던한 서구적 판화 양식으로 풀어낸 1970년대 초반의 판화와 드로잉 등 30여점이 공개됐다. 그중 15점이 사후 미공개작이다. 우향의 작품 전시는 청작화랑 손성례 대표가 1987년 기획한 운보 김기창과 우향 박래현의 ‘부부전’ 이후로는 30년만이고, 시몬갤러리에서 열었던 ‘우향의 판화전’ 이후로는 23년만이다. 엥포르멜(Informel·비정형) 화풍의 대표작 ‘바다의 현상’, 맷방석 엮음 같기도 한 색면이 돋보이는 ‘고담’, 고국에 떨어져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림을 형상화한 '빛의 향연', 그리고 '회상' 등 한점 한점이 눈길을 끈다. 45년 이전 작품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현대적이다. 동서양의 감성과 서구적 기법이 만든 작품들이다. 특히 동판을 긁고 파서 만든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내가 뚫리면 개인, 국가, 사회 모두가 뚫리는 거야!”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을 든든히 지켰던 거미손 이운재 선수가 한 이동통신사의 TV광고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어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캠페인 영상에서 골문을 지키며 5G의 보안을 말한다. 이처럼 5G가 4차산업혁명 필수 인프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망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5G 망을 통해 자율주행, 바이오-생체 정보 등이 전달될 전망인 관계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달하고, 끊임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외부 해킹 우려 등을 최소화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안 분야는 크게 물리 보안과 정보 보안으로 구분되고, 그 대상에 있어 공공부문과 민간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어느 한 가지 영역만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최근 개인 및 사회의 안전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통적인 정보 보안, 물리 보안과 함께 융합 보안이 등장했다. 아울러 안전에 대한 사회적 니즈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안에 접근하는 관점부터 변해야 한다. 흔히 사이버 위협과 보안의 관계를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비유한다. 새로운 IT 기술이 등장하면 이에 대한 신종 위협이 나타나고,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사랑은? 부부는? 소설가 이청은이 ‘십 년마다 이혼’이라는 발칙한 제목의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인구 절벽, 1인 가구, 늑장 결혼, 출산 기피, 이혼급증 등 인구문제와 결혼 문제는 21세기 대한민국의 큰 국가적 이슈다. 정부도 특단의 조치가 어렵다. 그런데 관료도 정치가도 아닌 소설가가 그 타개책을 내놓았다. 이청은 작가는 '십 년마다 이혼'에서“부부의 연’을 재임용하라”고 말한다. 그의 제안은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방법. 기발하면서도 그럴듯하고 인간적이면서도 비현실적 비인간적이다. 작가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사랑도 10년이면 변하지 않을까’라는 평범한 질문에서 착상을 했다. 또 ‘부부는 사랑해야 부부인가?’라는 질문도 동시에 던진다. 사랑은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지만 인간 주변에 늘 감도는 쉬운 말이 ‘사랑’이다. 그러나 막상 말하려고 하면 쉽지 않다. 작품의 시대 배경은 현재 이 시점. 결혼 10년이 되면 자동으로 이혼이 이루어지는 나라. 자녀는 국가 운영의 양육시설에서 키워진다. 교육도 국가의 몫. 부부는 아무 고민없이 오직 다시 10년 동안 함께 사느냐 마느냐만 결정하면 된다. 더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