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수입되려던 세계적 희귀 동물이 관리 부실로 생명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관계 기관 등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인천공항세관과 검역소 등에 따르면 2008년 8월 공항에서 세계멸종위기 2종인 검둥원숭이 2마리와 슬로우로리스 원숭이 14마리가 가방에 담겨진 채 발견됐다. 공항세관은 이들 동물을 발견 즉시 공항 검역소로 넘겼고 현재까지 서울대공원에서 위탁 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대공원에서 검둥원숭이 암컷 1마리와 슬로우로리스 7마리가 잇따라 생명을 잃었다. 이에 대해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희귀 동물은 우리나라에 들여오기가 어려운 만큼 이들 원숭이를 국가 재산으로 귀속해야 한다\"며 \"공항세관과 검역소, 환경부 등에서 단순 위탁이 아닌 기증 형식으로 처리해 줘야 실질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해당 문제가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법·규정 등으로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항검역소 관계자도 \"관계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이 1405년 창건 이후 605년만에 처음으로 전깃불을 밝혔다. 창덕궁 정전인 인정전은 창건 600주년인 2005년 전깃불을 밝히기로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무산되고 이제 서야 불빛을 밝히게 됐다. 문화재청은 살아 숨쉬는 5대궁 만들기 사업 중 하나인 \'궁궐 달빛 기행\' 시범운영을 위해 조명을 밝히고 있다.
중국음식점에 위장취업 후 수금한 돈과 오토바이 등을 절취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일 A(23)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1시경 B(42·여)씨의 중국음식점에 위장취업 후 수금한 현금 20여만원과 180만원 상당의 배달용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음식점 주인 B씨가 인터넷 구인 사이트에 올린 직원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가 취업한 뒤 입사 당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산림청은 3일 남·서해안 소나무(해송)에 피해를 주고 있는 솔껍질깍지벌레를 방제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산림청 헬기(연36대)로 여의도 면적의 8배(6580ha)의 해송림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주로 바닷가 해송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솔껍질깍지벌레는 1963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최초로 발생돼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포항시 까지 서쪽으로는 충청남도 태안군 지역까지 해안선을 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실태조사 결과 54개 시·군·구에서 3만2497ha가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항공방제는 나무주사 등 지상방제가 곤란한 섬 지역 및 피해 선단지에서 제한적으로 실시되며 부산광역시 기장군·사상구, 경상남도 통영·거제·남해군, 전라남도 진도·신안군, 전라북도 부안·군산·정읍시 등 4개 시·도 15개 시·군·구에서 실시된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으로 사람과 가축에 대한 피해는 없으며 꿀벌에도 피해가 거의 없지만 항공방제 실행기관(시·군·구 등)에서는 항공방제 실행 전에 지역주민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충분한 사전 홍보·계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항공방제 실시 외곽 2km 이내의 양봉·양잠·양어 농가와
세종시 국민투표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국회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와 김무성 의원이 서로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
경기도가 올해 장애인, 임산부 등이 손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저상버스를 대폭 보급하기로 했다. 2일 도가 밝힌 올해 저상버스 도입 계획에 따르면 도는 올해 국비 122억원, 도비 36억원 등 총 244억원을 투입해 251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올해 도에서 운행되는 저상버스는 23개시에서 781대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올해 도입되는 저상버스 중 28대는 디자인과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신형버스로 부천, 파주, 양주, 안성, 하남 등 5개 시에 도입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도입된 신형 저상버스는 구형보다 큰 창문과 밝은 내장재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버스 내부 통로에도 계단이 없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변속기가 6단 자동미션이라 변속 시에도 차량에 충격이 적고 하차문이 열릴 때도 플러그인 방식(지하철 방식)이라 한결 안정성이 높다. 1대당 가격은 2억여원으로 국ㆍ도ㆍ시군비 1억2000만원이 버스 회사에 지원된다. 도는 아울러 오는 2014년까지 도내 일반형 시내버스 등록대수의 40%인 2400대를 저상버스로 교체할 방침이며 나머지 60%는 출입문의 폭을 넓히는 등 버스 고급화 사업을 통해 이용자 편의와
용인에서 발생한 KT&G 현금 수송차량 탈취범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1월 발생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날치치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용인경찰서는 김모(40)씨와 문모(40)씨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구모(48)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농아자(청각장애 2급)인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40분께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Y슈퍼 앞 도로에서 담배수금 대금을 수송하던 KT&G의 차량(마티즈)을 승용차로 가로막은 뒤 현금 7000만여 원과 수표 1300만여 원 등 8300만여 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문씨는 승용차를 타고 현금 수송차 앞을 가로 막았으며, 구씨는 이 사이 수송차 뒷좌석에 실려 있던 돈 가방을 꺼낸 뒤 10m 떨어진 곳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김씨와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 서울 농아학교에서 만난 이들은 수원의 한 식당에서 2개월여 동안 만나 범행방법 및 도주로 등을 공모하고 범행 전후로 휴대전화 전원을 꺼놓는 등 범행을 치밀히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현금 수송차량을 가로막는데 사용한 흰색 YF소나
조달청은 2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오스카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 기반을 둔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MER-LINK)의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코스타리카 조달 행정의 고질적 문제였던 긴 구매소요일수(8개월~2년)와 투명성에 대한 불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예산 830만불(H/W 불포함)을 들여 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달청에서는 현재 코스타리카 측에 나라장터 운영 경험의 전수, 사용자 교육 및 사업진행 과정 점검 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번 사업의 진행을 위하여 지난해 3월에 코스타리카 정부와 전자조달분야에 있어서의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MER-LINK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그 효과를 홍보하기 위하여 코스타리카 정부와 공동으로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전자조달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기만 국제물자국장은 “조달청은 향후 중남미 뿐 아니라 여타 지역 개발도상국의 조달행정 분야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한국대표팀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를 기수로 앞세워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이정수를 포함한 선수와 임원 58명 입국하고 있다.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연인들을 위한 달콤한 콘서트가 열린다.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건모의 화이트데이 콘서트가 오는 1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1992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시작으로 17년이란 긴 시간을 우리 곁에서 활동한 김건모는 12집의 앨범 발매와 앨범 판매량 기네스 기록 등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중심에서 늘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했던‘핑계’, ‘잘못된 만남’의 프로듀서 김창환과의 재회로 다시 한 번 최고의 전성기를 노리는 김건모의 새로운 시작을 만날 수 있으며, 클론의 구준엽이 연출한 무대에 강원래의 안무가 어우러지는 최고의 무대로 꾸며진다.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어 모두에게 사랑받는 김건모와 함께 하는 화이트데이 콘서트는 가창력은 물론 재치 넘치는 입담과 신나는 댄스, 그리고 달콤한 사랑의 메시지까지 함께 하여 관객들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까지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뒷돈을 받고 계약 해지된 자사 분양권을 불법 공급해 온 판교와 동탄 신도시 임대주택 건설사 임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임대주택을 불법 전매,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본 일명 ‘떴다방’ 업자들도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판교와 동탄 신도시 내 자사 임대아파트를 부동산 업자들에게 불법 공급하고 금품을 수수한 A건설 부장 B(43)씨 등 건설사 전·현직 임직원 4명을 적발, B씨 등 2명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판교와 동탄 일대서 양도승인 증빙서류를 허위 작성하는 수법으로 임대아파트를 불법 전매해 5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명 ‘떴다방’ 업자 C(48·여)씨 등 223명을 임대주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5억여 원을 압수했다. B씨 등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판교와 동탄 신도시에서 계약해지 된 자사의 임대아파트 103세대를 부동산 업자 D(52)씨, E(38)씨 등 2명에게 불법 공급하는 대가로 총 12억8000만여 원을 수수한 혐의다. 경찰은 D씨에 대해서도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E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일명
휴가 중인 장병이 절도범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65사단의 전투지원중대 이병호(22) 병장. 이 병장은 2차 정기휴가 중이던 지난 달 16일 고향인 천안시 남동구 농협부근에서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친구와 만나 이동하던 중 “도둑이야!”하는 상점주인 아주머니의 외마디 소리를 듣고 즉시 아주머니의 지갑을 훔쳐 달아나던 절도범 두 명 중 한 명을 400여m를 추격해 격투 끝에 붙잡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심한 몸싸움과 격한 말들이 오고 갔지만 특급전사 인증을 받은 강철체력의 소유자인 이 병장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범인을 제압할 수 있었다. 범인을 제압한 이 병장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범인을 인계했다. 한편, 경찰은 또 다른 공범에 대한 수배에 들어갔다. 이 병장이 소속되어 있는 전투지원중대의 중대장 한종우 대위는 “이병장은 전입시 체력이 약했지만 평소 실전적인 부대훈련과 강인한 체력단련을 통해 지난해 10월 육군의 특급전사가 되었으며, 항시 주위 동료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는 병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구나 이 병장의 이번 휴가는 그동안 주위 동료들에게 휴가를 양보하다가 병장
서울시가 난곡길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당초 계획했던 GRT(유도고속차량) 대신 2016년까지 지하경전철을 도입키로 했다. 서울시는 현재 추진 중인 경전철 신림선의 지선으로 보라매공원에서 신대방역을 거쳐 난향동까지 4.3㎞구간에 난곡 지하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난곡 지역은 인구 12만9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2~4차로의 난곡길이 유일해 교통사정이 매우 열악하다. 시는 이 지역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GRT을 도입키로 하고 난향동에서 신대방역까지 난곡길 3.1㎞ 구간 도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