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영천=성윤규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경북 영천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최기문 영천시장의 행보가 남다르다. 최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각 실·국 ·소장들 중 한 명과 매일 아침 7시부터 1시간가량 시장실에서 샌드위치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떼운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정을 신속히 파악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려는 강한 의지가 확인된다. 대한민국 경찰청장 출신으로서 고향에서 목민관이 되기로 한 최기문 시장에게 거는 시민사회의 기대가 어느 때 보다 크다.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인 최 시장으로부터 시정운영계획을 들어봤다. -민선 7기 제10대 영천시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지난 선거에서 당의 지지 없이 오로지 발로 뛰었다. 곳곳을 다니며 생생한 유권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시민들이 보내주신 열렬한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이러한 결과는 당의 색깔이 아니라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보고 투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민들이 바라는 영천, 젊은 세대가 살고 싶은 영천을 만들 수 있도록 공약사항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 정치에
[전남=성윤규 기자]전남 여수의 한 선박수리전문업체에서 암모니아 누출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1명의 근로자가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31일 전남도 소방본부와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3분께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 위치한 ㈜여수해양(옛 YS중공업) 내 1100t급 참치어선 내부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선박 안에서 작업 중이던 진모(54)씨가 숨지고 또 다른 근로자 19명이 화상을 입거나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인근 대학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부상자의 경우 필리핀 국적 남성 1명 등 8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이 중 조모(60)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1명은 부상 정도가 가벼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유출된 암모니아 가스가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피부에 노출되면서 화상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를 쓰고 구조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2명도 어지러움증을 느끼고 치료를 받을 정도로 유독성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소 측 한 관계자는 “참치어선이 조선소 내 데크 위에서 수리를 받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 “암모니아가 누출된
[대구=성윤규 기자]경부선 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와 KTX 열차가 31일 오전 7시 15분쯤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열차간 사고를 알지 못한 채 부산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또 다른 KTX 열차가 사고로 서 있던 열차 2대를 다시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와 KTX의 객차 10여량이 선로를 탈선해 대구역을 지나는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중상을 입고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사고 과정에서 탈출을 위해 열차 유리창을 손으로 부순 조모(59)씨가 손 등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코레일은 사고 발생 30여분 후인 이날 오전 7시45분께 모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대피된 승객들을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등으로 이동시켰으며 고속버스와 택시, 전세
[대구=성윤규 기자] 김천과학대학교(총장 이은직) 자동차과가 지난 11일 지역 고등학생 58명을 대상으로 ‘우리들의 행복한 진로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 Wee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관내 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체험활동을 통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또한 대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진학 또는 취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실시됐다.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2개조로 자동차과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자동차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정비 과정 등을 체험했다.강의실에서는 김덕호 교수에게 ‘재미있는 자동차의 세계’라는 주제로 자동차의 역사에서부터 카레이싱, 슈퍼카에 이르는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또�
대구 동부경찰서는 유치장 탈주범 최모(50)씨 검거를 위해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하는 시민들에게 포상금 300만원이 아닌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17일 도주한 최씨의 행방이 묘연해 이같이 포상금을 올렸다.경찰 관계자는 “최씨의 조기 검거를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적극적인 신고 및 제보를 당부하며 신고자의 비밀보장은 물론 신변보호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411총선 당시 무소속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3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16시간의 조사를 마친 후 귀가했다.현 전 의원은 21일 오전 검찰에 소환 된 후 자정을 넘긴 22일 오전 1시50분께 부산지검 당직실을 나서면서 "검찰에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했다"며 특히 "3월15일의 행적에 대해 충분히 말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검찰은 현 전 의원을 상대로 지난 3월15일 현 의원에게서 새누리당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았는지와 당일 행적을 집중 추궁했으나 현 전 의원은 금품수수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중간 전달자인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이 돈을 건네받은 당일 오후 7시17분께 조씨와 22초간 한 전화통화 내용, �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대가로 무소속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오전 검찰에 소환됐다.현 전 의원은 자진 출석 후 검찰에 소환된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천과 관련 이런 의혹이 발생한 것 자체에 대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결백을 주장했다.그는 또 "공천 당시 새누리당이 1당이 되느냐 마느냐의 절박한 상황에서 공천심사를 했으며 개인적인 사감이나 헌금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공천을 신청한 지인도 탈락시켰다"고 밝혔다.이번 공천헌금과 관련 현 전 의원은 "개인의 명예 훼손은 차치하고 당과 여러분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공천과 관련 어떠한 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제보자 정씨를 고소한 만큼 검찰이 �
대구지검 불법사금융 합동수사부(부장검사 이흥락)는 고리대금업자의 배후 자금원 역할을 한 제모(40)씨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은 또 대부업자 김모(33)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제씨는 2009년 4월께부터 올해 6월까지 차량을 담보로 모두 230여차례에 걸쳐 모두 25억원 상당을 대부업자들에게 연리 120%로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고가의 차량이 담보로 확보돼 있어 고리 이자를 받을 정당한 이유가 없음에도 제씨는 대부업자들로부터 다시 고리의 최대 이자를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대부업자들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담보로 받은 차량을 제씨에게 맡긴 뒤 돈을 빌리는 수법으로 고리대금업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관계자는 "그 동안 하위 대부업자들만 �
경상북도는 19일 독도의 동도(東島) 망양대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도지사,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찬 문화재청장, 최수일 울릉군수, 김성도 독도주민 등 중앙과 지방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 휘호를 새긴 ’독도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이번 표지석 제막식은 이명박 대통령의 헌정사상 최초의 독도방문 직후에 거행되어 독도에 대한 국내외의 큰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독도 표지석 설치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 방위백서와 외교청서의 독도영유권 주장 등 독도를 침탈하기 위한 책동이 더욱 강화되는 상황에 맞서 ‘신라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진출(512년, 지증왕 13년) 1500주년’을 기념하고 일본의 도발에 대한 우리정부의 강력한 영토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김관용 지사가 건의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과 관련, 피해 학생 부모가 학교법인과 가해학생 부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법원이 배상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학교법인의 의무위반과 가해학생들의 가해행위 등이 피해학생 죽음에 있어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다.지난해 12월 동급생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구 D중 2학년 A(당시 14세)군의 부모가 학교법인과 가해학생 부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이 16일 열렸다.대구지법 민사11부 권순탁 판사는 판결문에서 "학교법인과 가해학생의 부모는 A군의 부모에게 배상을 해야 한다며 가해 부모는 원고에게 모두 1억3000여 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재판부는 "피해학생은 가해학생들의 가해행위가 있기 전까지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밝고 활발한 학생�
지난 13일 전북 군산지역에 최고 4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져 민간시설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의 빗나간 기상예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지난 12일 전주기상대는 전북지역이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13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최고 70mm. 하지만 12일 저녁부터 시작된 비는 그 기세가 꺾일 줄 몰랐고 기상청이 예보한 예상강수량보다 6배가 많은 최고 444mm 물폭탄이 떨어졌다.이 과정에서 기상청의 기상특보 역시 오락가락을 반복했다. 당초 12일 오전 7시20분 전북 전주와 완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지만 2시간 뒤인 오전 9시 이를 해제했다.이후 이날 밤 10시부터 장대비가 쏟아지자 부랴부랴 13일 자정을 기해 전북 군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몇 시간
김두관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새누리당의 텃밭 대구를 찾아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후보를 정면으로 공격했다.김 후보는 이날 대구 동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후보는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 문제를 해결하고 영남대에서 완전히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그는 "학내 민주화 요구와 부정입학 사건으로 이사회에서 완전히 물러난 박근혜 후보가 2009년 영남학원 정이사 7명 가운데 4명을 추천했다"며 "이는 박 후보가 사실상 영남대의료원을 포함한 영남학원 산하 기관의 책임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회는 정수장학회와 영남대 등 군사정권 아래서 강제 헌납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약탈재산 사회환원법을 조속히 제정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경에서 차량 내 연탄을 피워놓고 남성 2명이 동반자살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1일 오전 9시50분께 경북 문경시 공평동 자활복지센터 임대 경작지 이면도로에서 승합차량 안에 노모(43·충주)씨와 최모(31·부산)씨가 연탄을 피운채 숨져있는 것을 인근 주민 유모(62)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차량창문 등은 테이프로 밀봉돼 있었으며, 내부에 연탄불이 피워져 있었고 이들이 남긴 메모지도 발견됐다"고 말했다.발견된 메모지에는 "가족들에게 연락을 해달라"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승합차량는 숨진 노씨의 소유 차량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외지 차량인 점과 테이프로 차량 창문 틈을 막은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인터넷 자살관련 사이트를 통해 만나 노씨의 차량을 이용, 연탄을 피워놓고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