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오던 50대 바둑교실 강사가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15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의 한 야산에서 A(56)씨가 아카시아 나무에 목 매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 B(5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에서 “산 아래 텃밭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A씨가 나무에 목을 맨 채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A씨는 자신의 지갑 안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평소 수입이 부족해 생활고를 겪었던 A씨는 부인의 암 투병과 채무 등으로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가족과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A씨의 자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동안 부실 공사로 인해 인수 논란을 빚었던 인천 남동구문화예술회관(남동문예회관)이 오는 17일 드디어 개관한다.개관에 맞춰 남동문예회관은 구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구의 대표 문화예술 공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틀에 걸쳐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마련했다.개관 기념식과 축하 공연에는 9천 2백여만 원에 달하는 거액의 예산이 투입된다.이중 축하 공연에 들어가는 예산은 6천여만원에 이른다.하지만 현재 남동문예회관은 시설 보완을 비롯해 무대 장치와 같은 장비교체 등 당장 선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이런데도 남동문예회관은 1억 가까운 돈을 개관 기념식과 축하 공연에 퍼 부은 것이다.특히, 축하 공연에는 유명 가수와 연극인 등이 출연한다.이들 모두의 출연료는 수천만 원으로 전해졌으며, 구민 혈세로 채워지게 된다.선·후를 구
항해 중이던 운반선과 충돌 후 예인 중이던 통발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인천해경에 따르면, 10일 새벽 2시 40분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선미도 인근 해상에서 통발어선 C호(7.93톤, 승선원 2명)가 운반선 S호(21톤, 승선원 3명)와 원인미상으로 충돌했다.사고 후 C호는 S호에 의해 인천항으로 예인 중 선상에 해수가 급격히 유입돼 늘어나면서 침몰됐다.C호에 승선해 있던 선원 2명은 같은 소속 어선에 옮겨 탔으며,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사고는 자월면 초치도로 항해 중이던 S호가 임시정박중인 C호와 충돌해 일어난 것으로 인천 해경은 보고 있다.현재 사고 해상에는 침몰된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될 우려가 있어 인천해경이 방제정을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인천 해경은 S호와 C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수능을 하루 앞둔 고3 남학생이 노상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새벽 2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교회 앞 도로에서 이모(18·고교3년)군이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대리운전기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이군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대리기사는 경찰에서 “대리 콜을 기다리며 왔다갔다 서성이고 있는데 이군이 피를 조금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이군의 가방 안에서는 혈흔이 묻은 주방용 칼이 들어 있었다.이 주방용 칼은 이군의 집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파악됐다.인근 편의점 주인과 현장을 발견한 대리기사는 사건 전·후에 싸우는 등 어떠한 소리도 듣지 못 한 것으로 조사됐다.사건 전날 이군은 수능 부담에 대한 아버지의 권유로 막�
거동이 불편한 중풍 환자가 선착장에서 바다로 떨어져 인천 해경이 긴급 구조했다.7일 오후 12시 46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소래포구 선착장에서 장모(77·여)씨가 타고 있던 휠체어와 함께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장씨는 사고 즉시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해양경찰관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구조 후 장씨는 응급조치를 받아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사고는 거동이 불편한 중풍환자인 장씨가 남편과 소래포구로 바람 쐬러 나왔다 선착장에서 남편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휠체어의 제동장치가 풀려 일어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인천 해경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어린이들의 보호자들은 선착장 같은 곳에서는 추락 위험이 있다”면서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천시 연수구의 한 동 주민센터 공무원이 모텔서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2일 오후 4시 35분쯤 인천시 중구 경동의 한 모텔에서 A(40·7급 공무원)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주인은 경찰에서 “시간에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아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A씨가 농약을 마신 채 누워 있는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A씨는 “여자 친구 문제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동생과 같이 살고 있는 A씨는 지난달 31일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아 가출신고가 돼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여자 친구 문제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정하게 항공기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기도의 한 시의회 의원 등 8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인천 남동경찰서는 3일 A(40·경기도 시의원)씨와 B(37·세무공무원)씨 등 8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 3월쯤부터 지난해 12월말사이 부정하게 취득한 미국 항공무선통신사 자격증을 국내용으로 전환,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따낸 혐의다.통상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따려면 국내 항공무선통신사 자격증을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한다.그러나 국내 항공무선통신사 자격증 취득 시험이 예상보다 어렵고, 시간상의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들은 이 사실을 알고 미연방체신청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사이트를 통한 면접으로만 자격증을 교부해주는 점을 노렸다.미연방체신청 사이트에 접속, 해외 교육이수 및 영어 가능 여부 등�
인천시 남동구가 한 간부에 대해 문책성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구는 지난 8월 전략사업추진단장에 임명된 A(52·사무관)씨를 일선 동장으로 발령냈다고 2일 밝혔다.이번 발령은 최근 사생활 문제가 붉어진 A씨에 대한 문책성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최근 모 부서의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구 관계자는 “현재 소문은 들었으나 피해 여부에 대한 어떠한 접수도 없었다”면서 “피해 접수가 되면 사실 관계를 파악해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A씨는 “모든 소문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면서 “발령도 공부를 하기 위해 스스로 원해서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중 대형은행의 한 지점장이 20층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31일 오후 2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아파트 출입구 바닥에서 A(50·은행 지점장)씨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 B(52·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14층으로 올라가려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A씨가 쓰러져 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투신 전 한 지인한테 “내 가족 부탁 한다” “주식하지 말아라”는 등의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A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은행에서 점심 식사를 하러간다고 나와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20층에 올라가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최근 A씨는 채무를 독촉하는 내용증명을 받고 혼자 고민을 해온 것으로 유족들은 전하고 있다.경찰은 유족�
인터넷을 통해 만난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1일 A(23)씨를 성폭력특별법위반(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50분쯤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의 한 DVD방에서 B(16·여·고1)양을 흉기로 위협, 성폭행한 뒤 현금 8만원을 빼앗은 혐의다.조사결과 A씨는 돈이 없었던 상태에서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조건만남을 가진 B양이 선불을 요구하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자 가게를 운영하면서 상습적으로 빈집을 털어온 20대 남자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됐다.인천 남부경찰서는 31일 최모(29)씨를 상습절도(특가법)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5월 1일쯤부터 10월 18일사이 인천시 남구 주안동 일대의 빈 빌라에 19차례 침입, 현금과 귀금속 등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다.또한, 최씨는 지난 5월쯤 심야시간에 귀가하는 이모(46·여)씨의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2명의 여성을 상대로 날치기 한 혐의도 받고 있다.최씨의 범행은 지난해 9월쯤에 피자가게를 차리고 배달용으로 50cc 오토바이 2대를 구입하면서 시작됐다.가게를 차린 최씨는 배달을 명목으로 주변에 비어있는 빌라만 골라 빠루를 이용, 현관문을 뜯고 침입해 현금과 금반지 등을 훔쳐왔다.이 과정에서 최씨는 수사의 혼선을 주기 위해 2대의 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조, 수도권 일대에 유통시킨 제조 및 공급책과 약사, 성인용품 업주 등 38명이 경찰에 적발됐다.인천 남부경찰서는 24일 A(64·제조책)씨 등 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또 B(43·약사)씨와 C(54·성인용품 업주)씨 등 3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7년부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조해 수도권 일대의 약국과 성인용품점 등지에 유통시킨 혐의다.또한, B씨와 C씨 등은 A씨 등에게 구입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 등이 최근까지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는 10만정 17억원 상당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5억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3만정을 압수하고, 이들의 여죄를 캐고 있다.
무시하고 빈정거린다는 이유로 자신의 친구를 흉기로 찔러살해하려한 조폭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남동경찰서는 22일 K모(34)씨를 살인미수 혐의로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22일 새벽 00시 4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친구 L모(34)씨를 흉기로 허벅지와 어깨를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다.K씨는 경찰에서 “L씨가 대화 중 빈정거리면서 말을 하고 자신을 조롱하는 것 같아 순간 기분이 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친구 사이로 이날도 K씨가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던 형수의 장례식에 L씨를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L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또한, K씨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친 뒤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