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SBS '불타는 청춘' 외로운 중년의 친구 찾기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불타는 청춘'은 중년인 우리를 말 그대로 불타는 청춘, 20대로 되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김도균)

SBS TV 새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젊은 세대의 주 무대였던 평일 심야 예능프로그램에 중년을 앞세우고 등장했다. 거의 반백년을 산 연예인들이 모여 1박2일 여행을 떠난다. 김도균, 김국진, 김일우, 김완선, 김혜선, 양금석, 강수지 등이 함께 한다.

28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상혁 담당PD는 "'불타는 청춘'은 싱글 중년 연예인들의 친구 찾기가 주가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전까지는 전혀 교류가 없었던 출연자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진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백하게 보여 준다

"나이 들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너무 없잖아요. 그런 면에서 '불타는 청춘'은 좋은 친구를 한 명, 한 명 만들어가는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강수지)

 "학창시절부터 연예계 활동하면서 친구들하고 노는 시간을 갖지 못했어요. '불타는 청춘'을 촬영하다 보니 정말 마냥 즐겁고 해맑은 소녀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김혜선)

 "자극적이지 않은 디톡스 프로그램"이라는 이창태 SBS 예능국장의 말처럼 연출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다. 박상혁PD는 "스태프들이 출연자들보다 다 어리다 보니 인위적으로 상황을 강제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대본이나 주어지는 상황 없이 출연자들의 관계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자연스레 생기는 출연자들 사이의 '썸'과 서로 '밀어주는' 분위기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MBC TV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애매한 관계를 암시한 강수지와 김국진, '금석바라기'를 자처하고 나선 김도균과 양금석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저희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사실 저도 모릅니다. 저도 궁금해요."(김국진)

나름대로 인생에서 전성기와 좌절을 모두 맛본 출연진의 살아온 이야기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당대 스타들이 50대가 되어 인생의 교훈을 전한다.

 "그냥 웃고 재밌게 노는 프로그램은 아닐 것입니다. 출연진이 서로 마음을 열자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오고 있고 이것이 프로그램에 녹아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켜보는 것만으로 시청자의 마음이 움직이는 방송이 될 것입니다."(박상혁PD)

 '불타는 청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2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교대 지난해 정시 합격선 일제히 하락…수능 일부 6등급도 붙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교육대학들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5일까지 각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총 9개교가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공주교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자체적으로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쓰는데, 합격선은 전년도 입시와 견줘 11.9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 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네 영역 평균 등급은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공주교대는 수능 영역별 최저합격선도 공개했는데, 등록하지 않은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합격선은 더 하락했다는 것이 학원 측의 전언이다. 종로학원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등 일부 과목에 6등급을 맞은 학생도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합격자의 수능 4과목 평균 등급 최저치는 3.88등급"이라고 했다.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도 수능 성적표에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자체 산식으로 환산하는데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정시 평균 합격선을 전년도 입시와 견줘 전주교대는 90

정치

더보기
尹,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양국 간 무역·투자 한 단계 성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주앙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키자고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공식 방한한 로렌쑤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과 함께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1992년 수교한 이래 우호 협력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지난해 11월 정상 간 통화를 포함해 최근 각급에서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양자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로렌쑤 대통령이 2017년 취임 당시부터 한국을 주요 협력국으로 언급하면서 양국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 온 데에 사의를 표했다. 로렌쑤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모델과 경험이 앙골라에 모범이 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를 언급하며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건설, 조선, 화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오던 협력을 신재생에너지, 보건, 관세행정, 방산, 경찰 협력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대북 정책을 포함한 국제 사회 평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