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윤재갑 기자]경기도 시책추진 보전금(98,430천원)을 지원받은 일선 학교인 성남시 중원구 관내 8개 학교에서는 학교 내 수목전지작업을(2월6일∼23일까지)실시했으나 일부 몰지각한 학교에서는 수목 성장 및 탈착 등을 감안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절단시켜 생육에 어려움은 물론 막대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도 시책 추진보전금을 성남시 중원구 관내 8개 학교 등이 지원받아 학교 내 수목 전지작업을 실시했으나 일부 은행초교에서는 9백48만2천원을 지원받아 서울G조경업체에게 수의계약을 체결, 전지작업을 가졌으나 수목이 화려한 낙엽수, 벚나무, 은행나무 등 194주를 생육 등을 감안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잘라버려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학부모 및 주민들은 은행초교 학교주변 등에는 수십년된 벚나무와 낙엽수 등이 봄이 되면 벚꽃이 만개되어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자랑했으나 학교담장 주변 등에는 수목의 전지작업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마구 잡이로 잘라버려 흉물스럽기 그지없다.
특히 도 시책추진비의 막대한 예산을 지원받아 중원구 관내 8개 학교에서 학교장 지도·감독아래 수목 전지작업을 실시했으나 수목의 생육 등을 감안하지 않고 무잡이 하게 잘라버려 막대한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감독소홀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 놓고 있어 철저한 지도점검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성남시청 녹지과 한 관계자는 “나무의 전지작업을 할 때는 수목의 종류 등을 감안하여 전지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며 “은행초교의 경우 수종을 감안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잘라버려 수목성장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해 성남교육지원청과 학교에 공문을 발송, 철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은행초교에서 전지작업을 실시한 서울 G조경업체 한관계자는 “학교관계자들의 지시에 따라 교내 수목 전지작업을 실시한 것이라”며 “학교에서는 예산이 없어 한번 실시할 때 옆 줄기만을 전지하지 말고 많이 절단하라고 지시해 자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행초교 교장선생님은 “학교 담장주변에 고압선이 지나가고 있어 위험이 뒤따라 일정 부분 수목 전지작업을 과하게 실시한 것이라” 며 “몰라서 나무를 조금 심하게 잘라버렸다”고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축해 버렸다.
이같이 무지에서 용기가 있듯이 수목의 종류 등을 감안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잘라버려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철저한 지도점검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