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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나-외환銀 통합 논의 진전…'1차 합의' 임박

  • 임택
  • 등록 2014.12.21 18: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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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외환은행 노조 의견 접근

[시사뉴스 임택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는 조기 통합 등을 포함한 논의대상을 확정하기 위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합의문에는 향후 하나금융과 외환노조가 발족한 대화기구에서의 논의 원칙 및 주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게 된다.

이달 12일께 1차 합의문 초안 내용에 대해서는 양측이 어느 정도 공감했지만, 약간의 견해 차이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연내에는 1차 합의문을 확정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의문 자체가 조기통합을 전제로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앞으로는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환은행 노조는 최종 결론이 나기 전에 하나금융이 금융당국에 합병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따라서 당장은 금융당국에 통합 승인을 신청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보헌 외환노조 본부장은 "1차 합의문 작성을 위해 거의 매일 접촉을 했고, 이야기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라며 "하나금융 측에서 아직 마지막 통보를 하지 않아 결론이 내려지지 않고 있지만, 그쪽(하나금융)에서 결론을 내리면 1차 합의문은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합의문 내용에 대해 "지금 하나금융이 진행하고 있는 조기통합 절차가 계속되면 조직이 흔들려 결론이 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정을 요구할 것"이라며 "1차 합의문에 대한 결론이 내려지면 '통합을 하면서 이러이러한 조건을 이행하자'는 내용의 2차 합의문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역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예전에는 서로 대화조차 하지 않았지만, 지금 서로 만나서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며 "논의가 이어지면 분명히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1차 합의문 지연과 관련해서는) 균일점을 찾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고, 열심히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의 해외 법인 통합을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은 3월 하나-외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통합한 데 이어 이달 12일 중국 현지법인의 통합까지 완결했다.

국내 카드법인 역시 통합을 마무리해 지난 1일 통합카드사인 '하나카드'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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