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기자]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10일 렛츠런파크 과천(구 서울경마경원)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 신계용 과천시장, 강신한 수도권일보 회장, 등 3천여명의 말산업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9일~12일까지 렛츠런파크 과천경마공원에서 ‘2014년 말산업박람회-말사랑 국민대축제’를 갖는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과천시가 공동으로 후원하며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박람회에서 이수성 조직위원장(전 국무총리)는 “ 말 산업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항사를 마련했다” 며 “많은 분이 말산업 박람회를 찾아 우리 말산업의 사회적, 시장젃 가치를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마민족의 후예,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산업전시관과 국제심포지움, 각종 이벤트 및 전시행사로 구성된다.
산업전시관에서는 90여개 업체가 참여해 말산업의 현재와 미래전망,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설명해줄 주제관을 운영한다. 말의 생산·유통·경매·사료업과 같은 기본 분야에서부터 의류·관광·마분(馬糞)·장제·의약품 등 연관 산업들을 살펴볼 수 있다.
‘말산업, 도·농 상생방안을 말하다’를 주제로 10~11일 양일간 진행되는 국제심포지움은 자유무역협정(FTA) 도농상생전략으로서의 말산업 등 주제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박람회 기간 동안 마장마술과 장애물 점핑 등으로 구성되는 말 갈라쇼,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 하는 말(馬)아톤 걷기대회 등 각종 경연 및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폴포츠(Paul Potts)와 가수 박상민 콘서트, △9일∼예쁜 반려동물 콘테스트, 렛츠런 승마대회, △ 10일∼말산업 국제심포지엄, △11일∼마사회 주최, 수도권일보 주관(말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12일∼말사랑 렛츠런파크 동요제 등 가족단위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 산업은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무한한 잠재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며 “박람회를 통해 국내 말산업의 현주소를 알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