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윤재갑 기자]광주시 기술직 공무원들이 토목측량설계사무소에서 수백만원대 도박판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서는 도박을 한 혐의로 광주시청 공무원 한모(41·6급)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청 기술직 공무원들인 한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께 광주시 송정동 전직 공무원이 운영하는 한 토목측량설계사무소에서 판돈 250여만원을 놓고 카드 도박(훌라)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출동 당시 현장에는 광주시청 공무원 3명이 도박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도박을 벌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설계사무소가 이들 공무원들과 직무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유착관계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