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 한 간부 공무원이 구 소속 단체 한 민간 위원을 감금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5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 50분쯤 남동구 모 단체 위원인 A(40)씨가 자신을 감금했다며 구 공무원인 B(57·5급사무관)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사업과 관련,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를 보여 나가려는데 B씨가 손목을 잡고 깔끔히 끝내고 가라며 20여 분간 막아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사실이며, B씨에게 출석을 통보한 상태”라면서 “B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후 혐의가 드러나면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