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14일 A(26·교육원생)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남동구 인천건설기술교육원 여자탈의실 내 옷장에 있던 여성용 속옷 1개와 현금 7천원을 훔친 혐의다.
평소 페티시 성향으로 치료까지 받았던 A씨는 경찰에서 “나도 모르게 그런 것 같다. 앞으로 치료를 잘 받겠다”고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페티시’는 사람이 아닌 물건이나 특정 신체 부위 등에서 성적 만족감을 얻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과거 변태 성욕으로 치부돼 왔으나 근래에는 인간의 성욕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