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신도 선착장에 아들과 낚시 왔던 50대 남자가 1톤 트럭을 몰고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7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자정 00시 14분쯤 인천시 옹진군 신도리 선착장에 A(51)씨 1톤 화물트럭이 추락하는 것을 아들 B(2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아버지가 전화를 걸어 나! 선착장에 떨어진다는 말을 남기고 끊어 고개를 돌려 보니 차가 바다로 추락하고 있었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당시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던 이들 부자는 술을 마시다 발생한 폭행 문제로 112에 신고 돼 경찰이 출동, B씨와 대화하는 사이 A씨가 차를 바다로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은 선착장 인근 바다를 수색한 끝에 차 안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해 인양하고,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