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 바닥에 A(21·여·대학2년 휴학)씨가 떨어진 것을 주민 B(38·여)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 아파트 18층에 사는 B씨는 경찰에서 “집에 있는데 쿵! 하는 소리가 나 베란다에 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사람이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던 A씨는 지난 3월초쯤 학교에 휴학계를 내고 병원에 약 1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해온 A씨가 자신이 사는 20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