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참가 주민에 계주 시범을 보이던 일선 동 주민센터 여성 공무원이 넘어지면서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상인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간석2동 소속 8급 공무원 A(33·여)씨가 주민센터 1톤 화물차량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는 코 윗부분이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수술을 위해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 입원 중이다.
사고는 체육대회를 앞두고 주민 20여명이 모여 계주 연습을 하던 중 A씨가 시범을 보이기 위해 뛰어가다 넘어지면서 주차해 있던 주민센터 화물차량 화물칸에 부딪혀 일어났다.
A씨는 현재 골절된 부위의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경과에 따라 3일에서 4일 정도 입원 후 퇴원, 앞으로 두 달 정도 통원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진교 구청장은 지난 23일 오후 관계자와 함께 이 병원을 찾아 A씨를 위로하고, 빠른 쾌유를 빌었다.
구 관계자는 “이런 불미스런 사고가 일어나 안타깝게 생각 한다”면서 “모든 동료 공무원들은 A씨의 수술이 잘돼서 빨리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일 우중에도 불구하고 관내 남동공단 근린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지역주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구민체육대회를 성대히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