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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유럽 모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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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장화신은 고양이’의 드림웍스 여름 야심작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

드림웍스의 인기 시리즈물 ‘마다가스카’ 세 번째 모험담이 나왔다. 펭귄 4인방을 찾아 몬테 카를로로 떠난 뉴요커 4인방 사자 알렉스, 얼룩말 마티, 기린 멜먼, 하마 글로리아가 이들을 잡으려는 캡틴 듀브아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유럽 서커스단에 함께하면서 벌어지는 새로운 모험을 그렸다.

◆몬테 카를로, 로마, 런던을 넘나드는 화려한 풍경 재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이국적 배경 속에 벌어지는 모험담을 담은 ‘마다가스카’는 1편의 뉴욕, 2편의 아프리카에 이어 3편은 유럽을 무대로 삼았다. 당연히 유럽의 정취를 생생하고 실감나게 표현한 영상은 중요한 볼거리 중 하나다.

이전 시리즈에서 뉴욕과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실감나는 영상을 선사했던 시리즈가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리얼한 영상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모나코의 몬테 카를로에서 시작하는 뉴요커 4인방의 모험은 서커스단의 기차를 얻어 타게 되면서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알프스, 영국 런던까지 유럽 각지를 넘나들며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 서커스에 새롭게 도전하면서 생기는 유쾌한 에피소드들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배경이 되는 유럽의 정취를 실감나게 표현하면서 화려한 볼거리를 더한 것이다.

카지노로 유명한 손꼽히는 지중해의 관광 휴양도시인 몬테 카를로의 낭만적인 풍경, 콜로세움과 신전 등 고대 유적지가 가득한 로마, 멋진 설경과 위용 넘치는 풍경의 알프스, 그리고 야경으로 유명한 타워 브리지와 자연사 박물관 등 유럽 대표 명소들로 가득한 '신사의 도시' 런던 등지를 감상하는 즐거움은 모험의 짜릿함을 배가시킨다.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캐릭터. 최고의 슈퍼스타 사자 알렉스는 다시 한번 4인방의 리더로 등장, 어디서도 꿀리지 않는 당당한 자신감으로 쇼맨십을 발휘하며 최고 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특히 유럽의 서커스단이 미국으로 향한다는 말에 자신들을 뉴욕의 서커스단이라고 속이는 기지를 발휘하고, 위기의 순간마다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알렉스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얼룩말 마티는 한층 강력한 수다와 화려한 묘기로 돌아온다. 언제 어디서나 유쾌 발랄한 입담꾼 마티는 아이돌 스타 부럽지 않은 화려한 춤 솜씨와 귀여운 행동으로 무장, 뉴욕을 넘어 유럽까지 주목을 받으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발산한다. 화려한 가발을 쓰고 점박이로 분장한 마티의 모습과 그의 현란한 몸짓은 극의 재미를 더한다. 멜먼은 특유의 독특한 몸 형태로 인해 4인방의 골칫거리로 등장,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긴 목으로 인해 남들에게 들키기 일쑤에 특유의 허당 캐릭터로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는 멜먼. 예고편 속 목으로 외줄을 타는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하마 글로리아는 육중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도도한 몸짓과 도발적인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캡틴 듀브아의 추격을 피해 도망 다니는 모습이 긴장감을 주는 동시에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선보일 글로리아의 요염한 서커스는 짜릿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정통 유럽파 서커스단의 매력충만 3인방

여기에 새로운 캐릭터들이 가세했다. 화려한 칼던지기가 장기인 호랑이 비탈리는 자신들을 뉴욕 서커스단이라고 속인 마다가스카 4인방에게 경계심을 갖지만 이내 함께 서커스 공연을 성공리에 이끄는 유럽 서커스단의 절대 카리스마 단장으로 강안한 면모를 과시한다. 강렬한 눈빛의 비탈리는 마다가스타 4인방의 리더인 사자 알렉스와 서커스 내내 미묘한 신경전을 펼친다. 유럽 서커스단의 섹시 매력녀 재규어 지아는 날선 경계심을 갖고 있는 유럽 서커스단과 마다가스카 4인방의 중재 역할을 담당, 위기에 처한 4인방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캐릭터이다. 물개 스테파노는 개성 넘치는 외모의 유럽 서커스단 마스코트로 눈길을 끈다. 실수 투성이에 어눌해 보이지만 따뜻하고 정감 있는 성격으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화려한 제작진도 눈길을 끈다. 시리즈 1, 2편을 맡아온 에릭 다넬, 톰 맥그라스 감독과 함께 ‘슈렉’ 각본에 이어 ‘슈렉2’ 연출로 유명한 콘래드 버논 감독이 합류했다. ‘장화신은 고양이’의 프러덕션 수퍼바이저 필립 M. 코헨과 시각효과팀의 완성도 높은 기술력이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보인다. 여기에 ‘마다가스카’전 시리즈는 물론이고 ‘쿵푸팬더’ 등 드림웍스 작품의 음악을 도맡아 온 한스 짐머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한스 짐머는 ‘라이온킹으로 그 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그래미 어워드를 휩쓸었으며 최근 ’인셉션‘과 ’다크나이트‘ 등으로 입지적인 음악감독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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