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2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산업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후보인터뷰] 기호2번 감영창 후보

URL복사

회비 대폭인하 "회원부담 줄이겠다"
회원사 퇴직연금 도입 "중앙회 사옥매각대금 1500여억원 활용"
회장 보수 '0'...무보수 명예직 회장 "협회 투명성 확보"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7대 중앙회장 선거가 2월 9일 치러진다. 지난 선거에서 시행된 모바일 전자투표가 폐지, 투표는 전국 21개 지역 총회장에서 진행된다. 중앙회장 선거에는 기호1번 장현우 전 안전기술원 이사장과 기호 2번 감영창 전 경남도회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기호 1번 장현우 후보는 제23·24·25대 경북도회장, 안전기술원 이사장 등을 역임 류재선 현 회장의 후광을 입었다. 온화한 성격과 친화력이 장점으로 현 집행부의 공과도 모두 떠안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기호 2번 감영창 후보는 제14대와 16대 경남도회장 등을 역임 26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40%를 득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높은 인지도와 ‘꾸준하게 협회 개혁’을 외쳐왔다.

 

양 후보를 만나 제 27대 한국전기공사협회 미래상을 그려봤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하마평에 자천타천 오른 이는 모두 4명. 감영창-김갑상-신철-장현우 후보(가나다 순) 등이 출마의사를 밝혔으나, 감영창-김갑상 후보가 야권단일화를 선언하고 현 집행부로 활동했던 신철 후보가 등록을 포기했다.

 

후보 등록을 마치고 야권으로 분류되는 감영창 후보와 현 집행부로 안전기술원 이사장을 지낸 장현우 후보 맞대결로 압축되자 회원 간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선거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만’ 이뤄지는 선거규정 변화로 어느 후보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감영창 후보는 전 경남도회장으로 3년전 현 류재선 회장에 맞서 40%를 득표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금도 회원들은 개혁을 외치며 현 집행부를  질타하던 '그''를 기억한다. 감 후보가 가진 카리스마가 ‘경기하강이 예상되는 신임 회장 재임기간’ 회원 권익 보호에 적격이라는 평과 조직력은 현 집행부가 미는 후보가 앞서지 않겠냐는 전망이 함께 한다.

 

후보 등록 전 부산지회장을 지낸 김갑성 대표와 단일화를 이루고 지난 7일 개소식에 전기공사업계 어른으로 꼽히는 김성관 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 참석 격려사를 남긴 것은 호재다. 이제 조직력으로도 “이길수 있다”는 기운이 캠프를 감돈다.

 

대표 공약은 ▲회비 경감 ▲회원사 퇴직연금도입 ▲무보수 회장직 수행이다. 류재선 회장의 지난 임기를 “부자협회 가난한 회원”으로 정의하고 “진짜 회원이 주인되는 협회”를 외친다.

 

감 후보는 "맨손으로 지금 회사를 일구고 경남도회장으로 협회에 최선을 다했다”며 “협회 내부 개혁을 위한 공약과 더불어 ‘분리발주 사수와 확대’ 등 실질적 실천으로 전기공사업계 활로를 반드시 뚫겠다” 공언한다.

 

협회 개혁 일성으로 회비 인하와 무보수 회장이 되겠다 밝히셨다.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경기침체로 회원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회원들을 봐서라도 협회 살림을 줄이고 절약한 만큼 회비를 내려야 한다.

 

선거를 도와주시는 분들과 논의해 정한 금액은 현행 50만원에서 10만원이다. 통상회비도 현 0.08%에서 실적연동제(협회예산과 비교 실적이 늘면 그만큼 경감하는)를 도입 낮추겠다는 생각이다.

 

간혹 ‘분리발주 사수와 확대 등’ 원할한 대외협력을 위해 회비가 유지되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분께 묻고 싶다.

 

지난 3년간 아니 6년간 '현 회장 업무추진비가 투명하게 공개되었다' 자신하는가? 찬바람 맞으며 공사판 먼지 속에 불어터진 짜장면 먹으며 회원들이 벌어서 낸 회비다. 난 한푼이라고 아끼겠다.

 

능력이 없으면 돈이 있어도 못한다. 때론 부드러움으로 때론 강력함으로 ‘회원 권익을 위해 목숨’이라도 걸겠다.

 

이를 위해 회장 보수를 0원으로 하겠다. 현 회장이 지난 3년간 사용한 품위유지비가 11억여원이다. 절약하고 쓰는 금액은 철저하게 1원까지 공개하겠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권력을 가진 회장이 아니라 사랑받는 협회, 공사업계 보호를 위한 든든한 방파제가 되겠다.

 

회비 인하와 무보수 명예직 회장으로 '강소 협회, 행복한 회원'을 만들겠다.

 

회원사 퇴직연금제도라는 공약도 제시했다.

 

현재 열악한 경영환경으로 퇴직금 등 노후대책이 전무한 회원들이 많다. 그들을 위해 협회 차원에 대책을 세우겠다는 이야기다.

 

재원이 어디있냐고 묻는다. 중앙회가 등촌동 사옥을 매각하고 남은 금액이 1,500여억원이다. 여기에 공제조합과 협력해 기초자산을 조성 회원 노후를 위한 ‘퇴직연금제도’를 도입 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협회가 회원들 후원으로 성장했으면, 어려운 시기에 협회가 회원을 돕는게 당연하다.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얻어 긍정적인 대답을 얻었다. 구체적인 운용계획은 선거 운동을 통해 알리겠다.

 

말이 나온 김에 덧붙인다면 등촌동 사옥 매각과정도 살펴 회원들에게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기호 2번 감영창 후보는 협회 개혁과 회원 복지를 위한 공약과 함께 “한전 단가계약에 사전예고제를 도입 입찰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한전과 협상하겠다” 밝혔다. 2년마다 실시되는 한전 고·저압 배전공사 입찰기준 수립에 사전예고제를 도입 ‘계획경영 및 안전관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감 후보는 “편한 길도 길이 아니면 가지 않았고 신념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살아왔다”며 “정직한 마음과 성실한 자세로 똑소리나게 일하겠다”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관련기사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중동발 리스크,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충격파가 밀려오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금 가치는 치솟았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악화되면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원료에 대한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다행히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들썩이던 환율과 주식시장은 일단 진정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향후 재보복에 나서겠다 공언한 만큼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단시일 내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 ‘연쇄고리’...물가 자극, 주가 하방압력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름값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의 ‘연쇄고리’에 위치해 있다. 유가가 뛰면 물가가 뛰고, 물가가 뛰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그렇게 미국 달러 금리가 오르면 세계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자산시장이 요동치는 일들이 발생한다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