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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우세종’ 세대교체 중...실내마스크 해제 영향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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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 면역 회피 가능성...재감염률 크게 증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기준에 유행 규모도 포함
“접종 부진, 중국발 변수...마스크 벗기엔 이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던 우세 변이 바이러스가 사라지면서 새로운 우세종이 자리 잡기 전까지 유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BA.5의 검출률은 국내 감염에서 49.9%, 해외 유입에서는 24.3%로 나타났다.

 

국내 감염 검출률이 우세종 판단 기준인 50% 아래로 내려갔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BA.5가 우세종이 된 지난 8월2일 이후 처음이다.

 

올해 초 오미크론(BA.1)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된 이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 BA.5 등 우세종이 바뀌는 시기에는 유행이 증가하거나 지속돼왔다.

 

BA.5도 검출률이 10% 이하였던 6월 말에서 우세종이 됐던 8월까지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에서 10만명대까지 증가했다.

 

현재 새로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은 변이는 BN.1이다. '켄타우로스'로 불리던 BA.2.75 변이의 하위변이인 BN.1 변이는 지난주 기준 전체 검출률이 24.4%, 국내 감염에서도 검출률이 24.2%로 나타났다.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면 기존 변이 감염으로 형성됐던 면역을 회피해 재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구성비는 11월 4주 13.29%에서 11월 5주 14.69%, 12월 1주 15.87%, 12월 1주 17.11%까지 올랐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BA.4/5 기반의 2가 백신이 아무래도 BN.1에 대해서는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재감염률이 매주 1% 이상 늘어나고 있는데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 주간 유행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하지는 않은 상태다. 일평균 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1월 5주 5만3009명에서 12월 1주 5만8951명, 12월 2주 6만5052명, 12월 3주 6만7321명이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예전 유행처럼 매주 더블링이 있는 상황이면 새 변이의 비율도 급격히 변하는데, 지금은 변화하는 속도가 느리다"며 "변이가 변하는 속도와 유행 증가 속도 자체가 매우 낮아져 있다"고 말했다.

 

관심은 유행 규모와 연관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을 발표하면서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의 지표를 제시했다.

 

특히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1월 중에 아마 완만한 정점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그 이후 2주 정도 관찰하면서 감소세를 확인하면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환자 발생 안정화를 강조했다.

 

결국 새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상황에서 유행 규모가 증가세를 보인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도 늦춰질 수 밖에 없다.

 

김 교수는 "지금 백신 접종도 지지부진한데 중국발 변수까지 고려하면 3년 전의 악몽이 새삼 떠오른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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