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82.2%, 성인 93.2% 1회 이상 접종
이상반응 신고 3018건 늘어…사망 9건
부스트샷·임신부 약 280만명 접종 예약
[시사뉴스 신선 기자] 지난 19일 하루 7만5206명이 방역 당국 권고 횟수대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만8145명은 1차 접종에 참여했다.
12~17세 소아·청소년의 접종완료 비율은 12.8%로 나타났으며, 80세 이상 초고령자와 20·30대의 경우 여전히 8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만5206명 늘어난 4045만2376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78.8%가 됐다. 18세 이상 성인 중에서는 90.8%가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에 새로 참여한 사람은 4만8145명으로, 4220만8322명이 최소 1번 이상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2.2%, 성인의 경우 93.2%다.
연령대별 접종률을 살펴보면 40세 이상 79세 이하 연령대는 90% 이상이 권고 횟수대로 접종했다. 반면 80세 이상 초고령자는 1차 접종률은 84.2%, 접종완료 비율은 82.4%로 나타났다. 접종을 완료한 18~29세 연령대는 88.9%로 30대(86.5%)보다 비율이 높았다.
12~17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대상자 276만8836명 중 108만3605명(39.1%)이 화이자 1차 접종을, 35만4263명(12.8%)이 2차 접종을 마쳤다.
매일 확진자 10% 이상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정부와 방역 당국은 저조한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청소년도 다중이용시설 출입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할 지 여부를 다음주 발표 예정이다.
지난 19일 15만205명은 추가접종(부스터샷)에 참여해 누적 접종자는 176만3218명으로 늘었다.
19일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맞은 백신은 화이자가 5만3865명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1만9337명, 아스트라제네카 1598명, 얀센 406명 순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교차접종은 488명, 모더나 교차접종은 5171명이다.
지난 19일 잔여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1만3009명,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000명이었다. 추가접종(부스트샷) 사례는 1만86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 남아있는 백신은 잠정 1504만2000회분으로 파악됐다. 이 중 화이자 백신이 683만2000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582만1000회분, 얀센 157만6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71만3000회분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약 280만명이다. 고령층, 얀센 접종자, 면역저하자 등 부스트샷 접종 대상자 279만3719명, 임신부는 3893명이다.
18일 0시부터 20일 0시까지 3일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3018건 늘어 38만321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8292만7648건의 예방접종 건수 중 이상반응 신고율은 0.46%로 나타났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2895건(95.9%) 근육통이나 두통 등 비교적 경미한 이상반응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98건이 주요 이상반응으로 신고됐다.
3일간 접종 후 사망 의심신고는 9건이 접수됐다. 방역 당국은 접종과의 인과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3명은 아직 정확한 사망시점이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 18일 신고가 접수된 40대 남성은 지난달 2일 접종 후 약 29일만인 11월 1일, 19일 접수된 40대 여성은 7월23일 접종 후 78일만인 10월9일 사망한 사례다. 다른 사망자 4명은 접종 후 2~9일 후 숨졌다.
백신 종류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가 0.65%로 가장 높고 얀센 0.57%, 아스트라제네카 0.53%, 화이자 0.37%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