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요양원 총 11명…천안 8명·완주 14명
학교·어린이집서도 계속…부산中서는 2곳
실내체육시설·목욕탕·교회서도 집단감염
[시사뉴스 신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요양원과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 요양원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1명, 종사자 2명, 입소자 8명이다.
충남 천안시 요양원과 관련해서도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돼 총 8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명, 입소자 7명이다.
전북 완주군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더 확진돼 총 14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입소자 13명, 종사자 1명이다.
요양원 외 병원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강동구 병원과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환자 10명, 종사자 8명, 보호자 2명이다.
이 병원은 서울 중앙보훈병원으로, 현재까지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대본은 "이날 집계 기준은 0시 기준"이라며 "집계 시점에 따라 확진자 수는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와 어린이집 등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노원구 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1명이 추가돼 총 32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4명, 원생 16명, 가족 12명이다.
전북 부안군 초등학교와 관련해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5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3명, 학생 10명, 교사 2명이다.
부산에서는 중학교에서 잇따라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 부산진구 중학교와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부산 사상구 중학교에서도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더 확진돼 총 7명이 감염됐다.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관악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운동시설에서도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8명이 더 나와 총 19명이 확진됐다.
목욕탕과 관련해서는 인천 서구에서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명이 감염됐다. 대구 달서구 목욕탕과 관련해서도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돼 총 7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경기 성남시 교회 관련 총 24명, 대전 유성구 교회 관련 총 34명, 인천 남동구 문화시설 관련 총 35명, 경기 화성시 상자 제조업 관련 총 12명, 대구 중구 시장 관련 총 10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