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신규 확진 2219명…주간 평균 2133.6명
기존 집단감염군 중 유·초·중 추가 확진도 잇따라
남동구 어린이집·유치원 누적 확진 각 25명·21명
부평 중학교서 24명…청주 중학교서도 58명 확진
전국 교회, 사업장, 요양원 매개 추가 확진자 발생
[시사뉴스 신선 기자]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학교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경북 영천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최소 13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머무는 요양병원·시설을 비롯해 직장, 목욕탕, 시장 등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219명이다. 수도권에서 전체의 78.5%인 1741명이, 비수도권에서 21.5%인 478명이 각각 확진됐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133.6명이다. 수도권은 1686.9명으로 가장 높고 경남권 122.4명, 충청권 130.3명, 경북권 94.0명, 호남권 65.0명, 강원권 28.1명, 제주권 6.9명 순이다.
주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4.1%명이다.
이날 새롭게 확인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영천시 고등학교2 관련 최소 13명이 확진됐다. 이 집단감염은 지난 2일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발생 후 역학조사 중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3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학생 확진자가 10명, 가족이 3명이다.
같은 경북권 내 신규 집단감염으로는 대구 서구 목욕탕3 관련 사례가 보고됐다. 10월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9명이 추가돼 총 10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 이용자 6명, 가족 2명, 종사자와 기타 사례가 각 1명이다.
수도권에선 코로나19 고위험군이 거주하는 요양병원·시설, 사업장 내 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은평구 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은 조사 중 2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가 23명,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가 2명이다.
서울 구로구 요양시설2 집단감염으로는 조사 중 30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31명이 확진됐다. 시설 입소자 가운데 확진자는 23명, 종사자 8명이다.
서울 서대문구에선 직장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24명이 확진됐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3명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종사자 21명과 가족 3명이 확진됐다.
호남권에선 전북 김제시에서 제조업 관련 8명이 추가돼 총 9명이 확진됐다. 이들 모두 종사자로 확인됐다.
전남 영양군에서도 제조업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7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4명, 가족 2명, 지인 1명이 각각 감염됐다.
경남권에선 부산 연제구 목욕탕5 관련 집단감염으로 15명이 추가돼 모두 16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이용자 14명, 종사자 2명이다.
부산 영도구에선 시장 관련 집단감염으로 총 10명이 확진됐다.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9명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종사자 9명과 가족 1명이다.
충북 단양군에선 시멘트제조업 관련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누적으론 7명이다. 6명은 종사자, 1명은 가족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 내 추가 확진자도 잇따랐는데 유·초·중학교에서 발생한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인천 남동구 어린이집2와 유치원2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각각 25명, 21명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2 관련해선 가족과 원아 각 12명이 확진됐으며 종사자는 1명이다. 유치원2 관련 집단감염으론 지표환자를 포함해 원생 10명, 가족 8명, 교사 2명, 기타 1명이 확진됐다.
인천 부평구에선 중학교2 관련 집단감염으로 총 24명이 확진됐다. 학생 8명, 가족 6명, 지인과 기타 사례가 각 5명이다.
충북 청주시 중학교2 관련 집단감염으론 현재까지 최소 58명이 확진됐다.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됐으며,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 포함 학생이 47명, 가족 6명, 지인 4명,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사례도 1명이 확인됐다.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3 관련 집단감염도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5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 포함 학생이 19명, 가족이 22명, 기타 4명이다.
이밖에 전국 단위에서 교회, 사업장, 요양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한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인천 강화군에선 교회 관련 집단감염으로 조사 중 34명이 추가 확인, 누적 확진자가 67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60명이 교인으로 확인됐으며 가족 6명, 지인 1명이 각각 감염됐다.
대전 유성구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도 7명이 추가돼 총 55명으로 확인됐다. 교인 20명, 기타 23명, 종사자와 가족 각 6명이 확진됐다.
충남 부여군 육가공업체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9명 늘어 총 39명, 금산군 중학생 관련 확진자는 13명 늘어 총 83명이다.
경북 고령군 소재 요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도 31명 추가돼 42명으로 확인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11명, 입소자 29명, 가족 2명이다.
경남 창원시 의료기관2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55명 늘어 누적 280명이다. 환자가 242명, 종사자와 가족이 각각 37명,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