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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北미사일 발사 소식에도 방산주 미지근...경협주는 등락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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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북한이 동해상에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음에도 방산주의 주가가 미지근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에 전날 상승세를 나타냈던 경협주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방산주인 빅텍은 전일 대비 20원(0.33%) 내린 6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텍은 장 초반 6%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장 막판 하락 전환했다.

다른 방산주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화시스템(-2.41%), 아이쓰리시스템(-1.69%), 퍼스텍(-1.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6%), 휴니드(-1.25%), 한국항공우주(-1.04%), 스페코(-0.61%), LIG넥스원(-0.59%) 등 대부분의 방산주가 장 초반 반짝 오른 뒤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0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 15일 철도를 이용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 시험발사 13일 만에 추가 군사행동에 나선 것이다.

과거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질 때마다 방산주의 주가가 오르는 모습이 나타나곤 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단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시장 참가자들의 학습효과 또한 작용하면서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경협주는 등락이 다소 엇갈렸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경협주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지난 주말 김여정 북한 노동장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대북 리스크를 일부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난티는 전일 대비 600원(4.65%) 오른 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난티는 금강산 관광단지에 골프장과 리조트를 건설해 대표적인 경협주로 분류됐으며 전날 8% 넘게 급등한 바 있다.

그외 인디에프(3.60%), 신원(0.60%), 대아티아이(0.29%), 세보엠이씨(0.32%) 등 일부 경협주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피앤씨테크, 제이에스티나는 각각 4% 넘게 떨어졌고 현대엘리베이(-1.09%), 현대제철(-1.0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북 관련주의 경우 실적이 아닌 외부 변수에 따라 주가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부터 쌓여온 학습효과로 대북 관련 이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잦아들었기 때문에 단순 테마를 좇는 무분별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면서 "경협주의 경우에도 실제 정상회담이 진행되는지 여부와 경협이 실질적으로 구체화돼 실적으로 연결되는지 또한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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