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국내발생 일평균 462.4명…1주 전보다 110명↓
사망자 1명 늘어 누적 1994명…위·중증환자 156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하루 5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째 500명대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40명 증가한 14만9731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5~16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6만8456건, 6만2100건 등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41명→525명→419명→360명→347명→522명→523명 등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62.4명으로 직전 1주간 571.8명보다 110명가량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 199명, 경기 18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397명(75.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26명(24.1%)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울산 22명, 대전과 충북 각각 18명, 부산 15명, 제주 8명, 대구 7명, 광주와 강원, 전북, 전남 각각 6명, 충남과 경남 각각 5명, 경북 3명, 세종 1명 등이다. 권역별로 충청권 42명, 경남권 42명, 호남권 18명, 경북권 10명, 제주 8명, 강원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 건축사무소 관련 14명 등 집단감염 확산 우려
서울에서는 16일 오후 6시까지 송파구 직장 관련 2명, 송파구 가락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동대문구 지역 사무실 관련으로 각 1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 수원시 건축사무소 관련으로 14명이 나왔고 김포시 어학원과 성남시 중학교2, 화성시 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련으로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천시 레미콘 업체와 수원시 초등학교 급식실, 용인시 어학원 및 성남시 반도체칩 제조업, 용인시 처인구 사우나 관련으로 각 1명씩 확진자도 나왔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가족 관련 2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보습학원 관련해 수강생 1명과 수강생의 가족 6명, 강사 가족 3명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대전시 집계 누적 확진자가 38명이 양성 판정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와 가족 등 3명, 식품 제조업체 직원 2명과 가족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진천에서는 학원 강사와 학생이, 충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직원이 감염됐다.
세종에서는 대전 확진자 직장동료 등이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사우나 관련으로 종사자 3명과 이용객 및 접촉자 14명 등 1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부산에서는 직원 3명이 확진된 동구 의료기관과 관련해 확진된 직원들의 지인 3명이 추가됐다. 경남 김해시 사업체 관련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김해 부품공장과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으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 순천에서는 유흥주점 관련 2명과 영어학원 수강생 1명 등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지난 15일 확진된 서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상인의 지인·가족 2명 등이 양성 판정됐다.
대구에서는 북구 피시(PC)방 관련으로 2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강원 강릉과 평창에서는 강릉의 노래방을 다녀간 경기 이천 확진자와 접촉으로 종사자와 손님 등 3명이 확진됐다. 춘천에서는 금융기관 관련 확진자 접촉으로 군인 1명, 확진자와 음식점에서 동선이 겹친 1명이 나왔다.
제주에서는 16일 오후 5시 기준 경기 김포와 부천에서 확진자와 접촉 이후 제주를 찾은 관광객 등 2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 1명 늘어 1994명…위중증 156명
해외 유입 확진자 17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9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8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 9명(3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1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1명), 파키스탄 1명, 일본 1명, 터키 1명, 네덜란드 1명(1명), 미국 2명(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99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3%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52명 줄어 670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한 156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91명 증가해 누적 14만102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4.19%다.
지난 16일 하루 동안 총 검사 건수는 6만2100건이다. 이 중 의심 신고 검사는 2만8462건,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는 수도권 3만113건, 비수도권 3525건 등 3만3638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