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뒤를 이을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리에 박범계(57)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새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한정애(55)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63)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이번 개각은 12·4 개각 이후 20여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러한 내용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특히 법무장관 교체는 지난 16일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국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지 보름도 채 되지 않아 이뤄지게 됐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처장 지명하면서 공수처 출범의 '마지막 단추'인 공수처장 후보를 확정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연초에 또 한 차례 개각을 갖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