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50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5부 요인 초청 간담회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의 5부 요인 초청 간담회 주재는 2018년 8월10일 이후 2년4개월 여만이다.
이와 별개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23일 당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마련된 5부 요인 내외 만찬에 참석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지난달 새로 취임한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축하 인사의 성격을 담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 8월 당시 문 의장의 취임 축하 기념 초청 오찬 간담회를 주재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총리와 박 의장을 비롯해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명수 대법원장, 노정희 선관위원장 등 5부 요인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전파 감염성을 막기 위해 오찬 대신 다과를 곁들인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 방역 방침을 설명하고, 5부 요인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고위공직자수사비리처(공수처)법 개정안,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경찰청법 개정안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흔들림 없는 개혁 과제 완수를 주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달 퇴임한 권순일 대법관을 초청해 재임 기간 노고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청조근정훈장(勤政勳章)을 수여할 예정이다.
근정훈장은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훈장으로, 직무와 관련해 공적이 뚜렷한 경우 수여된다. 이는 ▲청조근정(1등급) ▲황조근정(2등급) ▲홍조근정(3등급) ▲녹조근정(4등급) ▲옥조근정(5등급)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