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서울 도심 공공재개발 사업 경쟁 치열…시범 사업지 공모에 70곳 신청

URL복사

이달 1차 후보지 발표... 벌써부터 후보지 인근 부동산 들썩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정부가 서울도심 주택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공공재개발 사업의 1차 대상지가 이달 말 윤곽을 드러낸다. 정부는 최종 10곳 선정을 목표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공공재개발은 12월 말 사업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까지 받은 시범 사업지 공모에는 70곳이 신청했다. 예상보다 많은 사업지가 몰려 사업을 위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정부는 우선 이달 중 기존 정비구역인 신청지 14곳 중 일부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이달 말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정비구역은 서울시가 재개발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진행 중인 정비구역을 말한다. 성북구 성북1구역, 동작구 흑석2구역 등 14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워낙 검토해야 할 서류가 많아서 두 번에 걸쳐서 발표를 하는 것"이라며 "기존 구역 14곳 중 몇 곳을 선정할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후 내년 3월에 신규 신청지역과 정비구역 해제지역 신청지 중 일부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나머지 56곳이 신규 신청지역과 정비구역 해제지역이다. 다만 일부 지역은 도시재생지구 등 선정 기준에 맞지 않아 서류 검토 단계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종 공공재개발 사업 대상지로 10곳을 선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황에 따라 선정 규모를 변동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단 10개 정도를 공식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세부적인 것은 조율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선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시장에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사업 공고 상 공공재개발 선정 기준은 ▲기반시설 연계가 가능해 지역여건 개선효과가 큰 지역 ▲재난 및 안전관리가 필요한 지역 ▲사업성을 개선하면 장기정체 해소가 가능한 구역 등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준을 좀 더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 부총리는 지난 2일 선정 기준과 관련해서는 "낙후도, 정비 시급성, 지역 활성화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 후보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공재개발 사업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시장에서는 눈치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선정 결과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가능성도 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공공재개발을 신청한 지역들 모두 선정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사업지마다 정부에 어필하기 위해 주민동의율을 높이고 있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내년 3월 발표를 앞두고 인근 주택을 매수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 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공사(SH) 등 공공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조합원 몫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의 50% 이상을 공공임대 등으로 공급해야 하지만 용적률 상향, 인허가 절차 간소화, 분양가 상한제 제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8·4공급대책을 통해 발표한 핵심 내용 중 하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행안부 장관 "중증환자 전문병원, 상급병원 수준 보상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전문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보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3일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전문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보상을 강화하고, 심장·소아·분만 특화 전문병원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개혁의 핵심 중 하나는 어느 지역에서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지역 내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을 지역의 우수한 거점병원으로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지역에 의료인프라와 실력을 갖춘 전문병원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부천세종병원이 국내 유일한 심장 전문병원으로 심장 필수의료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필수 중증의료 분야 전문병원에 대한 확실한 보상체계를 주문한 것과 관련해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전문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보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병원 지정 및 평가 기준을 개선해 심장,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유금와당 Festival' 17회의 실험적인 교육 프로그램 무료 운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유금와당박물관(관장 유창종, 금기숙)이 2024년 ‘박물관·미술관 주간(5월 2일~5월 31일)’을 맞아 ‘박물관x즐기다 - 2024 유금와당 Festival’을 진행한다.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한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이번 ‘박물관x즐기다 - 2024 유금와당 Festival’에서는 총 17회의 실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먼저 극단 드라마라운지(대표 이소희)와 협업해 초등학교 저학년 단체를 대상으로 유금와당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인 ‘도깨비얼굴무늬 마루끝기와’를 소재로 한 드라마 형식의 교육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참가 배우 3명이 프로그램 진행자가 돼 ‘와당 수사대’로서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도깨비와 다양한 와당 무늬에 대한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 관람뿐 아니라 신체 활동과 참여형 연극, 미술 활동이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단체, 개인, 가족을 대상으로 와당의 무늬에 담긴 선조의 바람을 이해하고 나의 바람을 표현해보는 ‘바람을 담은 와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다양한 와당 무늬에 대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