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경로, 4시께 부산 서쪽 육상 지나
기상청 "오후 6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돼"
태풍 장미 경로, 오후 6시 울산 북쪽 해상 지나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6시께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장미는 10일 오후 6시 이전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다.
기상청은 “태풍 장미가 오후 4시 기준 부산 서쪽 약 12㎞ 육상에서 시속 53㎞로 북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2시 50분께 경남 통영 남동쪽 거제도 남단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태풍 장미가 오후 6시께 울산 북쪽 약 60㎞ 부근 육상으로 지나갔다.
기상청은 "오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많은 피해가 우려되니 주의 바란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경남 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진주·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사천·고성·통영·거제·남해, 전남 구례·보성·광양·순천·고흥·여수·장흥·강진·완도·거문도·초도, 부산, 울산 동해남부앞바다, 남해 동부앞바다, 남해 서부앞바다, 동해 남부남쪽먼바다, 남해 서부먼바다, 남해 동부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 3시께 열대저압부는 6호 태풍 메칼라(MEKKHALA)로 발달했다. 기상청은 약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메칼라는 태국에서 만들어진 이름으로 천둥의 천사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