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롯데면세점이 알리페이와의 연간 마케팅 제휴 계약을 재개하고, 유니온페이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16일 중국 내 점유율 50%가 넘는 최대의 전자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와의 연간 마케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사드 여파 이후 국내 업계에서는 모든 중국 페이먼트사와의 연간 마케팅 계약 갱신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롯데면세점은 다른 중국 주요 페이먼트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유니온페이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16일부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한 달 간의 테스트를 거쳐 9월16일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카드 발급량 1위를 자랑하는 중국 페이먼트사로, 지난해 총 거래액은 한화 약 1경6000조원에 달한다.
김원식 롯데면세점 마케팅팀장은 “롯데면세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쇼핑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며 “한동안 중단되었던 제휴가 다시금 시작되는 만큼,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