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탈모가 시작되는 연령이 낮아지면서 탈모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탈모 예방을 위한 샴푸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20·30대의 관련 상품 매출이 40·50대를 앞선 것이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최근 3개월 헤어 제품군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탈모샴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2%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반 샴푸 매출은 2% 하락했다.
특히 20·30대가 탈모상품 관련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티몬에 따르면 탈모샴푸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층은 30대였다. 구매량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2%, 40대는 30%, 20대는 18%로, 20·30대가 전체 탈모샴푸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탈모센터 이용권과 두피 관리기기도 30대가 가장 많이 구매했다. 탈모센터 이용권 구매건수는 30대가 38%, 20대가 36%로 집계됐다. 두피 관리 기기는 30대 구매량이 47%를 차지했으며 40대는 25%, 20대가 20%를 기록했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최근 탈모 현상이 젊은 층으로까지 확대되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불안해하는 20·30대가 많다”면서 “특히 습도가 높고 자외선과 고온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땀과 지방 분비물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 두피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