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미국산 소고기 발암 성장촉진제 기준 초과..철저한 주의 필요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과다 섭취하면 어지럼증과 더불어 호흡이 빨라지고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신장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락토파민과 질파테롤이 검출된 미국산 소고기가 유통된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음식을 통해서 오랫동안 섭취하면 암, 고혈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기에 유럽연합, 러시아, 일본, 심지어 중국에서조차 사용하지 않는 물질이다.

‘락토파민’은 사람의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기관지 확장제로, 가축에게 먹이면 지방이 감소하고 근육이 증가하여 살을 빨리 찌게 한다. 도축 직전에 락토파민을 먹이면 기름기가 줄고 단백질이 증가한다. 질파테롤 역시 같은 기능과 효과를 지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질파테롤과 락토파민 검출 불합격 실적에 따르면 미국 스위프트비프컴퍼니로부터 수입된 냉동쇠고기로부터 2차례에 걸쳐 질파테롤이 0.35mg/kg와 0.64mg/kg이 검출돼 2013년 10월 8일 불합격 처리됐다.

뿐만 아니라 같은 회사로부터 들여 온 냉동 소 위에서 2009년 정해진 락토파민 잔류허용 기준치인 0.01mg/kg보다 많은 0.02mg/kg이 검출돼 올해 6월 8일과 13일 미국산 소 위가 반복해서 통관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축산물위생관리법이 식약처로 이관된 2013년 3월25일 이전까지 2012년 5월19일, 년 6월 5일, 7월12일, 그리고 2013년 2월 27일 등 4회에 걸쳐 멕시코산 쇠고기에서 질파테롤이 검출돼 불합격 처리된 바 있다. 쇠고기의 질파테론 검출기준은 2013년 3월25일까지 ‘불검출’이었으나, 축산물위생관리법 소관부처가 식의약처로 이전되고 나서 2014년 이후 0.001mg/kg로 바뀌었다.

미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돼지고기의 45%, 쇠고기의 30%가량이 락토파민을 먹인 소돼지를 통해서 생산되고 있다. 도축후 마켓에 납품된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20%가량에서 락토파민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권 의원은 과거 중국의 독돼지 파동에서도 보듯이 락토파민의 위해성 논란은 전세계적으로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락토파민이 들어간 성장촉진제를 가축에게 사용해야 하는지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국내에서 사용하는 양이 그리 많지 않은 만큼 국내 사용을 차단해서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을 드높이고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지난 2013년 락토파민이 검출된 쇠고기를 수출하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미국 축산기업 미국 스위프트비프컴퍼니로부터 들여온 미국산 소 내장에서 또 다시 락토파민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만큼 이 업체가 수출한 육류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면서 “과거 멕시코산 쇠고기에서 반복해서 질파테롤이 검출된 만큼 중남미산 육류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교대 지난해 정시 합격선 일제히 하락…수능 일부 6등급도 붙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교육대학들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5일까지 각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총 9개교가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공주교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자체적으로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쓰는데, 합격선은 전년도 입시와 견줘 11.9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 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네 영역 평균 등급은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공주교대는 수능 영역별 최저합격선도 공개했는데, 등록하지 않은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합격선은 더 하락했다는 것이 학원 측의 전언이다. 종로학원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등 일부 과목에 6등급을 맞은 학생도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합격자의 수능 4과목 평균 등급 최저치는 3.88등급"이라고 했다.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도 수능 성적표에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자체 산식으로 환산하는데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정시 평균 합격선을 전년도 입시와 견줘 전주교대는 90

정치

더보기
尹,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양국 간 무역·투자 한 단계 성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주앙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키자고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공식 방한한 로렌쑤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과 함께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1992년 수교한 이래 우호 협력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지난해 11월 정상 간 통화를 포함해 최근 각급에서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양자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로렌쑤 대통령이 2017년 취임 당시부터 한국을 주요 협력국으로 언급하면서 양국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 온 데에 사의를 표했다. 로렌쑤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모델과 경험이 앙골라에 모범이 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를 언급하며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건설, 조선, 화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오던 협력을 신재생에너지, 보건, 관세행정, 방산, 경찰 협력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대북 정책을 포함한 국제 사회 평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예대 1호 버추얼 아티스트 ‘하루(HAROO)’, 음반 발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1호 버추얼 아티스트, 하루(HAROO)가 앨범 ‘MASTERMIND(마스터마인드)’를 발매한다. 30일 서울예대에 따르면 ‘MASTERMIND’는 하루가 지금까지 선보인 발랄하고 밝은 이미지를 넘어서, 더 깊이 있는 음악적 시도와 감성을 담아내며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금단의 열매인 선악과를 먹은 이브를 빗대어, 사과라는 오브제를 활용한 내면의 반대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5월 1일부터 각종 음원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버추얼 휴먼인 하루는 서울예대 방송영상전공 23학번 재학생으로, 재학생들과 캠퍼스를 누비며 다양한 학내 예술 활동에 참여 중이다. 해당 앨범은, 서울예대 산학협력단(단장 오준현)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아프로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지원 아래 제작됐다. 하루를 비롯한 서울예대의 예비예술가들을 지원하는 ‘아프로프로젝트’는, 창작물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학부에서 개발된 창작물 중 우수 콘텐츠의 IP를 확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기도 한다. ‘아프로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오준혁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