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아마존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셀링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박준모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는 28일 ‘글로벌 셀링 컨퍼런스’에서 “국내에서 온라인 판매는 매우 활성화돼 있지만 해외로의 온라인 판매는 아직 초기 단계다. 온라인 경험이 풍부한 국내 판매자에게는 해외 온라인 판매가 큰 기회가 될 것이며, 아마존 글로벌 셀링이 이를 지원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연중 최대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판매자들이 185개국, 3억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상품판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판로 확보는 물론, 국내 판매자들이 각 나라별 물류 창고 운영, 배송 서비스, 반품과 환불 등의 고객 응대 서비스와 같은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신경 쓰지 않고 제품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5년에 아마존에 입점한 패션 브랜드인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사업본부 관계자는 “아마존과의 꾸준한 사업 전개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인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국내외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독자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개발한 ‘레그나 엑스(Regna X)’를 주축으로 아마존에서 꾸준히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2017년 4월 아마존에 입점한 스마트기기 보호용 강화유리 전문기업 (주)화이트스톤의 류종윤 대표는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들로부터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그동안 시간과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직접 진출하지 못했던 해외 시장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세계 스크린 프로텍터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 관계자는 “상품 선별, 포장, 배송, 고객 문의 및 반품 등의 고객 응대 서비스를 아마존에서 맡기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자들은 온라인으로 접속해 주문 처리 관리만 진행하면 돼, 고객에게 더욱 간편하고 신속하게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며 “국내 판매자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