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들어서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단지 간 카셰어링과 조식 등 주거서비스(표)가 공유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협의체에는 동탄 지역 뉴스테이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롯데건설·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 등 총 5곳이 참여한다. 올해 동탄에 공급되는 신규 사업장도 협의체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협의체는 각 단지가 운영하고 있는 주거서비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카셰어링, 조식 제공 등의 서비스를 공유하고 협의체 간에는 임대관리 정보를 공유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웃한 뉴스테이 단지를 통합해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다"며 "가능한 서비스 항목이 확대되고 가격도 떨어지며 품질도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식 서비스, 카셰어링 등이 통합운영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며 청소·이사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서비스 수준을 공유해 서비스 품질을 올릴 수 있다"며 "어학과 요리 분야 재능기부자의 활동기반도 확대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동탄 뉴스테이 협의체는 매달 개최될 예정이다. 협의체는 주거서비스 계획 수립과정, 주택임대관리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및 정보 등도 공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