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식음료 업계에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중요한 감각으로 ‘후각’이 떠오르고 있다. 코카-콜라사, 복음자리, 나뚜루팝 등에서 향기를 담은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코카-콜라사의 캔커피 브랜드 조지아의 ‘조지아 고티카’는 세계적인 커피석학 션 스테이만 박사와 함께 풍성하고 진한 커피 아로마를 담은 ‘조지아 고티카 마스터스 라떼’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향과 깊은 커피 맛에 라떼 특유의 부드러움이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는 대표 건강차인 제주향기차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주 향기차 한 컵 시리즈’를 출시했다. ‘제주향기차 한컵’은 제주도산 무농약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감귤과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뎅유지를 넣어 진하고 깊은 맛을 담아낸 제품으로, 비타민C가 부족한 직장인, 학생들 모두 차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코카-콜라사는 홍차를 머금으면 입 안과 코끝으로 퍼지는 꽃향기를 느낄 수 있는 ‘태양의 홍차화원 로얄밀크티 벚꽃향’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향기로운 벚꽃 향기를 가미해 밀크티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세계적 홍차 생산지 우바산 홍찻잎을 직접 우리고 우유를 더해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해 로얄밀크티 그대로의 맛을 살렸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팝은 천연 라벤더 풍미가 가득한 아이스크림 ‘블루베리 라벤더’를 선보였다. ‘블루베리 라벤더’는 상큼한 블루베리와 향긋한 천연 라벤더 꽃향기가 어우러져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심신 안정 효과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라벤더를 아이스크림에 활용해 먹는 즐거움과 동시에 힐링까지 겸한 제품이다.
이 같은 트렌드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들이 제품이 지닌 향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브랜드와 제품의 이미지를 고객에게 훨씬 쉽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라며 “동시에 차별화된 향기로 소비자 호감도 상승은 물론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