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화건설이 올해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17일 한화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2322억원, 영업이익 878억원, 반기 순이익 342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881억원, 당기 순손실 179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성적은 지난해 해외플랜트 사업과 주택사업장 손실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지난해 이후 주택사업에서 연이은 분양(킨텍스·제주첨단·여수웅천 등) 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데 힘입었다.
한화건설은 올해 4월 향후 안정적인 수주와 사업 진행을 위해 재무구조 개선의 하나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또한 부동산 등 보유자산 매각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전개 중이다.
한화건설은 "당사는 매출액의 6.8배에 달하는 수주잔고 약 18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특히 리스크가 적고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 위주로 구성돼 더욱 안정적 수익 달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