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사이버범죄 10건 중 7건 사기 등 5대 범죄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범죄 10건 중 7건이 인터넷사기와 사이버도박 등 5대 사이버 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총 144679건의 사이버 범죄가 발생했다. 이 중 5대 사이버 범죄가 104739건으로 72% 상당을 차지했다5대 사이버 범죄는 다중 피해 인터넷 사기 사이버도박 사이버금융사기 개인정보침해 사이버(아동) 음란물 유포 등이다.

지난해 5대 사이버 범죄 발생 건수는 104739건이었다. 이중 인터넷 사기가 81849(78%)으로 가장 많았다. 10건 중 8건은 각종 인터넷 거래 사기였던 셈이다.

다음으로 금융사기(14686), 음란물(4244), 사이버도박(3351), 개인정보(609) 등이 뒤따랐다.

인터넷사기 유형의 대표적 사례는 중고거래 사이트,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물품을 팔 것처럼 속인 다음 해당 금액을 가로채는 것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유명 포털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젊은 층 사이에 인기품목인 미국 애플사의 '맥북' 등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린 다음 물품대금만 받는 수법으로 4억여원을 빼돌린 일당 14명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또 같은 기간 인천에서는 1700억원 규모의 불법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5명이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수료 등으로 162억원 상당을 벌어 고급 아파트에 살고 외제차를 몰며 땅까지 사는 등 호화생활을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어플을 통해 학생인 것처럼 속인 뒤 11세 여아에게 접근, 나체 사진을 찍게해 전송받은 남성도 아동음란물 제작, 유포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이 지난해 3월부터 8개월 간 5대 사이버 범죄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21323건을 적발, 26808명을 검거했다. 구속인원은 718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139(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4410(23%), 104105(21%) 등으로 나타났다. 검거 인원 중 대포통장 판매자와 법인 등 7282명은 제외한 분석이다.

인터넷사기의 경우 20(5588)10(3717), 도박은 30(1493)가 가장 많았다.

5대 범죄로 검거된 인원 중 65% 수준인 12731(65%)이 초범으로 집계됐다. 이어 1(1959)이나 2(877)보다 3범 이상이 3977명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경찰은 특별단속을 통해 703000만원을 몰수 및 압수했다. 169명의 탈세혐의자에 대해서도 국세청에 통보했다. 아울러 인터넷사기와 금융사기 피해자 1618명에게 약 24억원을 돌려받도록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사기는 호기심에서, 또 범행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점 등으로 시작해 초범이 많은 편"이라며 "하지만 이후에는 상습적으로 범행을 반복하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인터뷰】 ‘한국을 빛낸 사람들’ 선정 이명환 전 서울대 소화기내과 전임의 - 신장이식 전 담낭결석 등 위험인자 있으면 담낭절제 고려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신장이식(Kidney transplantation)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식 공여자의 수가 적어 많은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이식 대기를 해야 한다.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이식 후 생존기간 향상과 이식된 신장의 기능 소실 예방을 위해 이식 대기자의 이식 전 평가를 진행한다. 이식 전 평가에서 무증상 담낭결석은 흔히 발견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치료 및 추적관찰 가이드라인은 명확히 수립되어 있지 않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은 이식 전 평가에서 발견된 무증상 담낭결석에 대하여 이식 전 담낭절제술의 효용성을 밝히고자 ‘신장이식 수혜자의 무증상 담낭 결석: 치료해야 합니까? 후향적 코호트 연구’라는 논문으로 연구를 진행해 신장이식 대기자 중 위험인자를 동반한 담낭결석이 있으면 이식 전 담낭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 논문의 제1저자(단독)인 이명환 전임의는 이 논문으로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되었다. 이명환 전임의를 만나 연구논문 내용 및 신장이식과 담낭절제술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 신장이식 및 대기 현황은? 고형 장기 이식의 급속한 증가

정치

더보기
공수처, ‘채상병 사건’ 윗선 수사 속도...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소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이르면 오늘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에 이어 세 번째 핵심 피의자 소환이다. 김 사령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과 더불어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지난해 7월 채상병 사건을 조사하던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이른바 'VIP 격노' 발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 2월 열린 박 전 수사단장에 대한 항명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발언의 진위를 묻는 박 전 수사단장 측 변호인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박 사령관은 지난해 7월 채상병 사망 이후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려는 해병대 수사단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수사단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한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보고했지만, 김 사령관은 이를 보류·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을 불러 발언의 진위와 함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이른바 '윗선'의 지시 내용 등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