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수목드라마의 절대강자 KBS 2TV '태양의 후예'가 종영하니 MBC TV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웃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에 밀려 탄탄한 전개에도 맥을 못 추던 MBC TV '굿마이 미스터 블랙'은 11회 시청률 8.1%을 기록했다. 지난 회 시청률인 3.8%보다 두 배 이상 수직 상승한 수치다. '태양의 후예'가 떠난 수목드라마 판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태양의 후예'는 종영에도 여전한 강세를 자랑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또 만나요 태양의후예 스페셜'은 전국 기준 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20.8%, 19.5%로 더욱 높았다.
한편 같은 날 첫 발을 내딛은 SBS TV '딴따라'는 6.2%에 그쳤다. '응답하라1988'로 스타덤에 오른 혜리, 2015년 MBC 연기대상에 빛나는 지성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뻔하고 유치한 내용으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