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 주말부터 공휴일인 3·1절까지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 귀경하는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예상 소요시간(승용차 요금소 기준)은 3시간 57분이다. 서울→울산 4시간 5분, 서울→대구 3시간 6분, 서울→광주 2시간 53분, 서울→강릉 2시간 15분, 서울→대전 1시간 29분 등이다.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57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서울 4시간 5분, 대구→서울 3시간 6분, 광주→서울 2시간 53분, 강릉→서울 2시간 15분, 대전→서울 1시간 29분이 각각 걸리겠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요금소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9만대, 들어온 차량은 16만대다. 총 177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도로공사는 하루 동안 36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4만대의 차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적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36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2시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 구간은 21.9㎞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동탄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9㎞ 구간과 부산방향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1.9㎞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일산)방향 장수나들목~송내나들목 1.9㎞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서울방향 부천나들목~신월나들목 5.6㎞ 구간에서도 정체를 빚고 있다.
도로공사는 상행선의 경우 오후 7~8시께 정체가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오후 9시께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오께 정체가 절정에 달한 하행선은 오후 7시께 정체가 완전히 풀릴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소 토요일보단 적지만 일요일보단 교통량이 10%가량 많은 편"이라며 "연휴 마지막 날이다 보니 오전 통행량은 적은 편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