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18.5℃
  • 맑음강릉 25.7℃
  • 구름조금서울 18.5℃
  • 맑음대전 19.1℃
  • 맑음대구 20.5℃
  • 맑음울산 22.6℃
  • 맑음광주 18.8℃
  • 맑음부산 22.5℃
  • 맑음고창 19.8℃
  • 맑음제주 19.1℃
  • 구름조금강화 18.1℃
  • 맑음보은 18.0℃
  • 맑음금산 18.9℃
  • 맑음강진군 19.9℃
  • 맑음경주시 23.2℃
  • 맑음거제 19.8℃
기상청 제공

[V-리그]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마저 격파…12연승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현대캐피탈의 질주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선두 자리까지 집어삼킬 기세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1 25-22 28-26) 완승을 거뒀다.

연승 행진을 12경기로 늘린 2위 현대캐피탈은 22승8패(승점 63)로 1위 OK저축은행(21승9패·승점 65)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12연승으로 자신들이 갖고 있던 올 시즌 V-리그 남자부 최다 연승 기록도 늘렸다.

오레올이 22점, 공격성공률 75%의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친 가운데 문성민이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최민호(9점)와 신영석(4점)은 각각 블로킹 3개씩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끊겼다. 앞선 5라운드 5경기에서 모두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던 OK저축은행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체면을 구겼다.

5891명의 만원 관중이 몰린 가운데 시작된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양상을 띄었다. 현재 뜨거운 상승세를 자랑하는 두 팀은 중반까지 물고 물리는 접전을 이어갔다.

서브 리시브에서 미묘한 균열이 발생했다. 현대캐피탈은 송희채의 리시브 불안을 틈타 16-13으로 달아났다. 19-16에서는 문성민이 강서브로 21-16을 만들며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따냈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을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엔 블로킹에서 해법을 찾았다.

15-15에서 신영석이 시몬의 후위공격을 막아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높은 벽을 의식한 시몬은 20-19에서 평범한 속공을 놓치며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곧바로 나온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로 3점차를 만든 뒤 끝까지 격차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민호는 15-16에서 송명근을 겨냥한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꾸더니 19-19에서는 시몬의 속공까지 막아냈다.

듀스로 이어진 승부에서 오레올이 해결사로 나섰다. 오레올은 26-26에서 깔끔한 오픈 공격을 꽂아넣었다. 이어 직접 서브 에이스까지 작렬,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의 13연승을 막고 3연승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IBK기업은행전에서 3-1(25-22 23-25 25-17 25-17)로 이겼다.

한국도로공사는 막판 역전을 허용한 2세트를 제외하고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IBK기업은행을 압도했다.

시크라가 39점으로 펄펄 날았다. 블로커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면서도 공격성공률 59.67%를 찍었다. 정대영은 13점을 올렸다.

4위 한국도로공사는 12승13패(승점 36)으로 3위 흥국생명(14승11패·승점 38)을 압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경쟁을 지속하게 됐다.

IBK기업은행(18승7패·승점 53)은 13연승이 무산됐다. 맥마혼(28점)-박정아(16점) 콤비가 분발했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김희진의 공백이 아쉬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반도체 보조금보다 세제·금융 지원…산업부 "첨단산업 기금도 추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기보다 세제·금융 지원을 통해 첨단산업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기금을 통한 첨단산업 지원안이 새롭게 제시되며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세액공제를 하게 되면 보조금이 되는 거니까 어떤 식으로든지 우리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업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직접 보조금 지급에 대해 일축한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에 대해 선을 그어왔다. 앞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반도체에 대입하면 선진국은 제조 역량이 떨어져 보조금을 주지만, 우리는 소부장과 인프라 등에 재정 지출을 하고 (반도체 기업에는) 세제 혜택을 주는 게 맞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주요국의 경쟁적인 보조금 지원 속에서 투자세액공제만으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해 왔다. 현행법상 우리나라에서 첨단 산업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사실상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정도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의대교수들, 오늘 ‘전국 동시 휴진’...“교수 자율 참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의대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10일 하루 동안 전국 동시다발 휴진(외래진료·비응급 수술 중단)에 나선다. 50여 개 병원이 휴진을 예고한 상태지만 앞선 집단 휴진 때와 마찬가지로 응급·중증·입원환자의 진료·수술은 유지하기로 해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소속 19개 의대, 51개 대학병원 교수들은 이날 전국적인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빅5' 중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등 4곳도 포함됐다. 지난달 말부터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의 주1회 개별 휴진이 있었지만, 전국적인 휴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의비는 지난 3일 온라인 총회 후 “교수들의 과중한 업무에 대응하고 환자들을 안전하게 진료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할 경우 일주일간 집단 휴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동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석 달째 빈 자리를 채워오며 물리적·체력적 한계를 호소해왔다. 전의비는 "의료 현장은 정부의 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