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케이블TV에 주문형비디오(VOD) 공급을 4일만에 재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3사는 이날 오후 6시15분부터 케이블TV에 VOD공급을 재개했다.
지상파 3사가 케이블업계와 VOD 공급협상을 영업일 기준 15일간 재개하기로 하고 이 기간 공급을 시작했다. 케이블업계도 오는 12일로 예정된 지상파 광고 공급 중단 시한을 이에 맞춰 연기했다.
지상파 3사는 ▲개별 SO의 재송신 손해배상청구 항소 취하 ▲SO 개별협상(현재 케이블 VOD를 통한 단체협상) ▲VOD와 실시간 재송신 포괄계약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협상이 재개됐지만 여전히 양측간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결렬되면 VOD와 지상파 광고 공급 중단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티브로드와 현대HCN 등이 정부 협상 중재에 응하기 위해 지상파와 접촉한 것은 사실이나 개별협상을 하기로 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상파3사는 지난 1일 저녁부터 씨앤앰을 제외한 케이블방송에 신규 VOD 공급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