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대한항공(KAL), 아시아나 등 국내 항공사들이 제주 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을 위해 임시 항공편을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제주공항에 대기 중인 승객들을 이송하기 위해 25일 운항 통제 해제 이후 정기 항공편 외에 임시편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기종을 대형기로 교체해 보다 많은 승객을 이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정기편과 함께 임시 항공편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항공사들은 임시편 편성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서 25일 오전 9시에 운항 통제가 해제될지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공항 활주로 제설작업 진행속도 등 다른 변수도 많은 상황이다.
게다가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이 26일까지 대부분 매진됐다는 점도 제주공항의 승객 적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내일까지 기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