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늘 밤 10시 20분에 강원도 영동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소방 및 산림당국은 소방차 225대와 소방인력 606명 등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초속 16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군은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중이다. 소방청은 오후 8시30분 대응1단계 태세를, 한 시간 후인 9시30분에 대응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9시43분에 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주민 271세대 420명은 천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학야1리 116세대 162명, 학야2리 21세대 41명, 도원2리 77세대 115명, 도원1리 57세대 102명이다. 학야리 일원에 주둔 중인 22사단 장병 1200명도 불을 피해 고성종합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고, 22사단 신병교육대 인원 890명도 경동대 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9일째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오후 8시10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무릉도원로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으로 산으로 옮겨지면서 산불로 확산되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인력 78명과 소방차 16대 등 진화차량 21대가 투입돼 산불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여의치 않아 보인다 초속 3.5m로 바람이 불면서 산불이 확산되는 상황으로 강원지방기상청은 1일 오후 9시30분을 기해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고성 평지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 투입을 결정하고, 고성군은 즉시 인근 주민들에게 문자를 발송해 대피를 권유했다. 한편 강원 철원ㆍ홍천ㆍ춘천 일대도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지만 현재 주불이 잡힌 상태다. 강원도 산림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의 육군 제3보병사단 사격장 야산에서 이날 산불이 나 0.02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산불이 발생하면서 산림청 3대, 육군 2대, 철원군 임차 1대 등 6대와 산불진화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산불 발생 3시34분 만인 오후 7시15분에 진화됐다. 앞서 이날 오후 3시21분께 홍천군 동면 노천리 야산의 사유림에서 원인이 밝혀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인한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24시간여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오후 15시 39분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약 20여 시간 만에 진화되었으나, 남서 8.9m/s의 강한 바람으로 인해 25일 14시에 산불이 재확산되면서 초대형 헬기 4대 등 산불진화헬기 27대와 1600명의 산불진화인력이 투입돼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6일 일출과 함께 초대형 헬기 4대를 비롯한 총 32대를 재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해 산불발생 24시간여 만인 25일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대피했던 인근 마을 주민 1270명은 오늘 낮 12시를 기해 모두 귀가 조처하였으나, 주택 4채, 창고 3동, 축사 3동 비닐하우스 4동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번 산불의 원인과 피해면적 조사 등은 잔불 진화 완료 후 산림사법경찰관이 주관이 되어 조사할 예정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잠깐의 부주의가 일으킨 산불로 한순간에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다”며 “산불은 방심하는 순간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산불예방에 주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