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이례적으로 낮은 재고를 이유로 내년 미국 디젤(경유) 가격 전망을 크게 올렸다. 9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27년 소매용 경유 평균 가격을 갤런당 4.40달러로 내다봤다. 이는 이전 예상치인 4.07달러보다 8.2% 오른 수치다. 이번 조정의 배경에는 정제유 재고가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 있다. EIA는 올해 9월 미국 정제유 재고가 1억 배럴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2027년 대부분 기간 내내 최근 5년간 최저치보다 더 낮은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IA는 “전 세계 정제유 시장의 공급이 부족해 미국 내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 수출업체들이 정제유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걸프 지역과 러시아, 중국 등에서의 공급 감소에 미국의 이례적으로 많은 순수출이 더해져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것이다. 또 “앞으로 몇 달간 전 세계 디젤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미국 디젤 재고가 줄고, 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2월 말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전, 2027년 디젤 가격 전망은 갤런당 평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란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침략 행위 당사자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경고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이란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64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줄곧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란은 대한민국과의 우호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현재 이란 국민이 미국의 침략적 행위에 맞서 자위하고 있으며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한 미국의 전쟁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으로 주둔하거나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침략 행위의 당사자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주권과 책임을 가진 어떠한 국가도 미국의 압력과 협박에 굴복해 위대한 이란 국민을 상대로 한 침략 행위와 끔찍한 범죄의 공모에 가담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노정현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우리 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해외긴급구조대(KDRT)가 네팔군과 함께 5일 중국인 근로자 한 명을 구조한 다음 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카트만두에서 시시르 카날 네팔 외무장관을 만났다. 네팔 현지 언론인 카트만두포스트와 히말라얀타임스 등에 따르면, 6일 카날 장관은 조 장관과 면담하며 “한국 정부가 홍수 피해 지역에 합동 신속 대응팀과 KDRT를 파견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두 장관은 보테코시강에서 발생한 심각한 홍수 이후 계속되고 있는 수색과 구조, 구호 활동, 그리고 특히 실종된 한국인 근로자 9명에 대한 수색 노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카날 장관은 한국의 인도적 지원과 구호 물품 제공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100만 달러 상당의 지원을 발표한 데 이어 5일에는 보온 담요 약 3만8천 장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또 6일에는 긴급구조대가 바타르 지역의 네팔군 부대를 찾아 사체 수습 가방 262개를 기증하기도 했다. 카날 장관은 네팔이 다음 단계로 중점을 두고 있는 과제가 회복력과 내구성을 갖춘 인프라 재건이라고 밝히며, 재해 복구 과정에서 한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인공지능 모델 공유 플랫폼인 허깅페이스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하자, 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8% 상승 마감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를 약 129억 3,000만 달러(약 17조 5,6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깅페이스 주주들에게 119억 달러를 지급하고, 임직원들에게도 최대 10억 달러 상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허깅페이스는 2016년 뉴욕에서 프랑스 출신 기업가 3명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개발자들이 AI 모델과 데이터셋, 애플리케이션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1,800만 명 넘는 개발자와 연구자 등이 이용 중이며, 300만 개 이상의 AI 모델과 50만 개의 데이터셋이 올라와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의 목적이 오픈소스 AI 모델 확산을 도우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더 많은 기업과 개발자가 AI 모델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엔비디아의 칩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오픈웨이트 모델을 활용하면 스타트업이나 기업, 공공기관 등이 모델을 처음부터 직접 학습하지 않고도 고급 기능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네팔과 중국 시짱 자치구 일대를 강타한 대형 홍수로 참담한 인명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에 준비해 두었던 주검 가방마저 모두 소진되어 시신 수습과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가르 슈레스타 네팔적십자사 재난·위기관리국장은 한겨레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피해 지역의 생생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대대로 이어온 문명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현장은 마치 사막처럼 변해버렸다. 이런 곳에서 사망자를 존엄하게 수습하는 일이 정말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미 발견된 시신만 3천 구에 달해서, 전국에 비축해 둔 주검 가방 2천 개조차 모두 바닥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피해 지역은 본래의 모습을 완전히 잃었다. 슈레스타 국장은 "집과 마을,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온 논밭까지 모두 쓸려나가, 지금은 사막이나 무인지대처럼 변했다"며 "아예 문명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전했다. 적십자 측은 시신을 존엄하게 관리하는 일이 현재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슈레스타 국장은 "적십자는 이 작업을 단순한 주검 처리가 아니라, 사망자를 존엄하게 관리하는 일이라 부른다"며 "이 부분이 지금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군이 30일(현지 시간) 호르무즈해협 라라크섬에 위치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사일 발사대 2곳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은 지난달 말 이후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실시한 첫 번째 사례다. AP통신은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소식을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에서 기뢰를 실은 로켓을 발사하려 했던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 기뢰가 설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군이 “이 지역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상업 활동이 이어지도록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 역시 라라크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타격은 미군이 지난주 호르무즈해협 국제 항로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마친 뒤 이뤄진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국영방송을 통해 낸 성명에서 “우리 대원과 시민 여러 명이 순교하거나 부상을 입었다”며 사상자 발생을 인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이 “침략자에 대한 응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과 강한 매출 성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들이 크게 올랐다. 여기에 주요 기술 기업들의 좋은 실적이 더해져 투자심리도 눈에 띄게 개선되는 분위기다. 27일(현지 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 오른 26,541.3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72% 상승해 7,730.99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105.56포인트(0.2%) 오른 53,569.4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스닥과 S&P500 등 주요 기술주 중심 지수들은 모두 8월 4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번 상승세의 중심에는 단연 엔비디아가 있었다. 엔비디아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결과를 내놓았고, 앞으로의 매출 성장 전망도 낙관적으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8.7%나 급등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2028 회계연도 매출이 7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4% 증가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2분기 매출 또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클라우드 업체에 수익 일부 대신 신용지원을 제공했던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27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과 맺어왔던 수익 공유 계약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중단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엔비디아 직원들은 반독점 당국의 조사 가능성을 우려해 이런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엔비디아가 고객사의 사업 운영에 어느 정도까지 관여할 수 있느냐를 둘러싸고도 민감한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이 같은 보도는 관련 사업이 공개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나왔다. 향후 엔비디아가 해당 프로그램을 개편하거나 다른 사업과 통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7월 'AI 컴퓨팅 파트너십'이라는 새로운 수익 공유 모델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네오클라우드라 불리는 AI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판매해 수익을 내는 동시에, 이 업체들이 GPU를 다른 고객에게 임대해 얻는 매출의 일부도 공유하는 구조다. 첫 파트너로는 샤론AI와 퍼머스테크놀로지스가 선정됐다. 엔비디아는 사업 초기에 꽤 강한 통제권을 요구해 일부 잠재적 파트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26일 발생한 '빙하 홍수'로 인한 피해가 중국 티베트의 지룽현까지 번졌다. 티베트자치구 시가체시 지룽현 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현지 시각) 기준으로 산사태로 인해 3명이 숨지고 265명이 실종된 상태이다. 현재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집계 중이며, 구조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가체시는 네팔 국경 쪽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도로와 통신, 전력 공급이 모두 끊겼다고 밝혔다. 지룽은 중국과 네팔을 잇는 주요 육로 통로이기도 한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룽 국경 인근에서 실종자를 찾고 구조하는 데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시가체시 산하 지룽 국경방위부대 소속 천시 씨는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지룽 국경과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드론으로 정찰한 결과, 인근 도로가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지룽 국경으로 가는 도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구조대도 지룽에 도착해 투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장에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수위가 더 오를 수 있고, 2차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천시 씨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자, 이란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이 중국까지 제재할 경우 미·중 간 경제 갈등이 더 커질 수 있지만, 중국을 그냥 두면 이란 경제를 봉쇄하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딜레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4일, 새롭게 ‘경제적 왕따 작전’이라는 대이란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 핵심은 이란의 원유 판매와 금융 거래를 막기 위해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이나 금융기관까지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25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와 기업에도 2차 제재를 경고한 것에 강하게 반발하며,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과 이란의 협력은 국제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실제로 이란 전체 원유 수출의 80~90%를 중국이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미국의 제재 성공 여부를 가를 핵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이란을 국제 금융과 교역망에서 고립시키기 위한 대규모 경제 압박에 나섰다. 미국은 이란뿐 아니라, 이란과 거래하는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 제3국에도 거래 중단을 요구하며 2차 제재를 경고했다. 다만 중국 등 주요 교역국에는 당장 제재를 적용하지 않고, 거래를 정리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는 세계 금융시장과 원유시장에 미칠 충격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앞으로 미국이 이란의 주요 교역 상대국에 얼마나 강력한 제재를 실제로 적용할지가 관건이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이란과 거래를 지속하는 제3국에 제재를 가하는 '경제적 고립 작전'의 시작을 알렸다. 재무부는 이 날을 이란을 향한 '경제적 디데이'라고 표현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빗대어 "오늘 우리는 전 세계 곳곳에서 이란의 금융 연결망을 겨냥한 경제적 총공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이란과 경제관계를 이어가는 제3국에 대한 2차 제재다. 미국은 이란과 계속 거래하는 기업과 금융기관을 파악해, 거래 중단 시한을 각각 통보할 예정이다. 만약 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4일(현지 시간), 국채 금리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혼조로 마감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15포인트(0.26%) 올라 5만3417.1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1.51포인트(0.28%) 하락한 7652.86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200.26포인트(0.76%) 내린 2만5980.19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재매입을 위해 재무부 일반계정(TGA)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채 금리는 낮아졌다. 보통 금리 하락은 주식 시장엔 호재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날은 주가가 오히려 내렸다. 특히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전체 증시에 부담을 줬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83%나 하락했고,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3.49%, 2.63% 떨어졌다. 다른 기술주들도 하락세였다. 코히런트와 루멘텀은 각각 4.85%, 4.22% 내렸고, 샌디스크는 6.45% 급락했다. 코닝 역시 2.86% 줄었고, 씨게이트테크놀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가 상승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줄어들면서, 월마트의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낮아졌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월스트리트저널과 CNN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7월 31일로 마감된 최근 분기 월마트의 순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9% 늘어난 1861억 달러(약 258조5300억원)였다. 그러나 순이익은 일부 지분투자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9.4% 감소한 63억7000만 달러(약 8조8500억원)에 그쳤다.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은 1년 전보다 2.6%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4.6%)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분기 기록이다. 동일점포 매출은 최근 12개월 동안 운영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 매출을 합산한 수치다. 매출 증가세가 주춤했음에도 월마트는 올해 실적 전망을 오히려 상향 조정했다. 올해 순매출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3.5~4.5%에서 4~5%로,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6~8%에서 7~8.5%로 각각 높였다. 하지만 시장은 미국 내 소비 둔화 조짐에 더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날 월마트 주가는 9.2% 급락한 103.84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