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90주년을 맞이하여 항일운동에 관한 여러 발표가 있었다. 일제가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201명을 추방하고 징역을 살렸던 재류금지(在留禁止) 처분자료도 공개됐다. 이 자료중에는 한말 자강운동의 선봉에 섰던 양기탁 선생이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제에 체포돼 수번을 달고 있는 사진도 있었다. 그 초췌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미어져왔다. 저 형극의 길을 걸었던 숱한 선열들에 대해 우리 후손들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 부끄럽기 이를 데 없었다. 제 나라의 말, 글도 똑바로 가르치지 않으면서 영어에 미쳐있고, 무자비한 탄압과 고통을 준 역사에 대해 아무런 반성도 없는 일본지도층과 장밋빛 한일미래를 운운하는 한심한 지도층이 득실대는 이 현실에서 정신을 바로 잡고 당당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될지도 모른다.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가장 기초적인 작업에 속하는 일이 고대, 근현대사의 소중한 유산과 기록들을 제대로 찾아내고 알리는 작업이다. 아직도 항일운동 관련자료가 미발굴된 채 묻혀있는 것이 많다. 또 일부는 밝혀졌지만, 연구자들의 관심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도 괘 있다. 중국 흑룡강성 밀산시의 항일독립운동 근거지 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이 27일 “내가 이명박(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하는 똘마니냐”며 최근 언론보도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김무성,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공동주최한 ‘6·25 전시 납북자 진상규명에 관한 법률안 공청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최근 미디어법 직권상정 배후로 지목된 것에 대해 “내 나이가 70이 넘었고 6선에 당 4역을 다 거친 국회의원이다”면서 “내가 개인적으로 하는 발언을 왜 자꾸 대통령과 연결시키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대통령과 말을 안한지 오래 됐다”며 “나도 생각이 있지 않으냐. 사람대접 좀 해 달라”면서 “오죽하면 아내가 국회의원을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쟁점법안을 밀어붙여야한다고 자신이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짜깁기를 해도 너무 심하게 했다. 나는 항상 당이 단합하고 지도부에 따라 가자는 게 내 지론”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미디어법 본회의 직권상정 여부와 관련 “국회의장이 있지 않느냐. 내가 무슨 의견이 있겠느냐? 나는 지도부가 아니다. 지도부에 따라가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5일
이명박 대통령은 2월 21일 생방송 출연해서 "정부는 첫째도 일자리, 둘째도 일자리, 셋째도 일자리라는 생각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런데 막상 내놓고 있는 정책은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임금삭감이었다. 그것도 그나마 여력이 있는 공기업과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임금삭감 경쟁을 벌이고 있고 2월 23일에는 아예 노·사·민·정 합의라는 이름 아래 한국노총까지 끌어들여 '임금동결, 반납 또는 절감'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들어서 이미 1월부터 전년 대비 취업자 수가 10만이 감소하면서 우려하던 고용대란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통계청이 작성한 공식 실업자는 85만에 불과하지만 구직 활동을 못 하고 쉬는 사람들 177만명과 아직 취업을 못한 취업 준비생을 포함하면 314만명에 이른다. 여기에 추가적인 일자리가 필요한 단시간 노동자 63만명을 더하면 실질적으로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은 무려 377만명이나 된다. 그러나 정규직 고용대란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 지금의 취업자 감소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줄어왔던 자영업이나 임시, 일용직 노동자들이 대폭 감소한 결과다. 지난해 12월부터 -18.6%로 추락하고 있는 산업생산지수와 62.5%로 떨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국사회가 민주주의·경제·한반도 평화 등 3대위기에 빠져있으며, 인사정책, 일자리창출, 복지, 언론, 여성 등 전 분야에서 낙제 성적표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명박(MB)정권 1년은 정치, 경제, 사회 모두 후퇴한 역주행의 1년”이라며 “잘한 것은 일찍 일어나는 것 하나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 ① 민주주의 정착과 성숙, ② 안정된 환율, 경상수지의 흑자기조와 수출증대, 물가안정, 연평균 30만개의 일자리 창출 등 잠재성장률 수준의 경제성장, ③ 평화번영정책으로 한반도 평화정착 등의 성과를 이룩하였으나, 이명박 정부 출범 단 1년만에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는 후퇴하고, 대한민국은 다시 '숨막히는 민주주의, 무너지는 한국경제, 얼어붙은 한반도 평화'라는 3대위기에 빠지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민주당은 "'대선10대공약'의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공약대로 제대로 이행된 것이 전혀 없음을 밝혀내면서 특히, 747공약과 일자리 300만개는 완전히 허구공약이 되었다"며 "사교육비 절반·생활비 30% 감축 공약은 중산층과 서민의 가슴을
2월 21일 토요일 새벽 4시 50분에 성남 하대원동 구 시가지에 있는 진흥운수에 도착했다. 캄캄한 새벽을 택한 것은 다른 택시기사들이 모두 그렇게 하기 때문이다. 첫교대를 새벽 5시에 해야, 다음 저녁교대가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진흥운수는 택시 66대에 운전기사가 145명, 크지 않은 택시회사다. 나는 소나타를 배차 받았다. 부지런히 뛰지 않으면, 이른 새벽반이라 입금을 채우기 어렵다고 했다. 저녁반이 수입이 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직 저녁반을 택하지 못하는 것은 솔직히 초보자인데다, 지리가 어둡고, 위험성도 있기 때문이다. 7시 아침 식사와 12시 점심식사시간 2시간을 빼고, 10시간을 뛰었다. 총 26팀의 손님을 모셨다. 그리고 가스비 포함 총 8만 2천원 입금 시키고, 겨우 5천원 남짓 남았다. 오늘은 외국인은 한분도 없었다. 성남에는 수원이나 의정부 보다, 외국인들이 눈에 덜 띄었다. 주말에다 졸업시즌이고, 봄 방학까지 겹쳐서,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 어머니 찾아 뵙는 엄마, 아이들 데리고 쇼핑 나온 어머니,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 나온 아빠, 친정 아버지 제사 모시고 터미널에 내리시는 할머니, 시골로 내려가는 손님, 아들집에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말을 찾는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일 것입니다. 사랑은 아무리 강퍅한 마음일지라도 부드럽게 녹이며 절망 중에도 용기를 북돋아 주고 소망 가운데로 인도합니다. 그것이 사랑의 힘입니다. ‘참사랑’은 상대가 아무리 잘못해도 이해하고 용서하며 모든 허물을 덮어주는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일반적으로 허물이란 그릇된 실수나 잘못을 뜻하지만 성경에서는 마음속에 있는 죄의 성질이 행함을 통해 드러난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도둑질할 마음이 있다고 해서 이를 허물이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도둑질 했을 때에 허물이 되지요. 이러한 허물을 덮어 주기 위해서는 사랑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허물을 덮어 준다는 것은 단지 상대의 허물을 드러내지 않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오래 참음 가운데 상대가 잘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며 변화할 모습을 기대하고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진정 마음이 선한 사람들은 사랑으로 인내하며 상대의 허물을 덮어 주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상대의 허물을 보았을 때 가만히 끊을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데즈카 오사무 지음/ 문학동네 펴냄/ 8500원 재패니메이션의 창시자 데즈카 오사무의 유작 산문집. 저자는 오늘날 현대인의 모습에서 지구의 종말을 앞당길 위험한 징후들을 발견한다. 무차별적인 개발 위주의 정책과 아이들끼리의 경쟁을 조장하는 교육이 연약하고 파괴되기 쉬운 지구와 그 위에 살아가는 인류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입시전쟁 잔혹사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1만3000원 자식교육의 역사를 파헤친 책. 학벌을 향한 한국인의 놀라운 집념과 욕망의 변천사를 돌아본다. 조선시대 양반들의 ‘족집게 과외’부터 오늘날 ‘펭귄 아빠’의 등장까지 한국의 입시전쟁 역사를 살폈다. 폭력 공진성 지음/ 책세상 펴냄/ 8500원 무엇이 폭력인지를 결정하는 사실 판단에는 언제나 ‘폭력이 나쁜 것’이라는 가치 판단이 개입되어 있다. 그러나 사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폭력이냐’가 아니라 무엇이 부당한 힘의 사용이냐이다. 즉 '우리가 무엇을 폭력으로 규정해 배제하기를 원하느냐'인 것이다.
데즈카 오사무 지음/ 문학동네 펴냄/ 8500원 재패니메이션의 창시자 데즈카 오사무의 유작 산문집. 저자는 오늘날 현대인의 모습에서 지구의 종말을 앞당길 위험한 징후들을 발견한다. 무차별적인 개발 위주의 정책과 아이들끼리의 경쟁을 조장하는 교육이 연약하고 파괴되기 쉬운 지구와 그 위에 살아가는 인류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입시전쟁 잔혹사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1만3000원 자식교육의 역사를 파헤친 책. 학벌을 향한 한국인의 놀라운 집념과 욕망의 변천사를 돌아본다. 조선시대 양반들의 ‘족집게 과외’부터 오늘날 ‘펭귄 아빠’의 등장까지 한국의 입시전쟁 역사를 살폈다. 폭력 공진성 지음/ 책세상 펴냄/ 8500원 무엇이 폭력인지를 결정하는 사실 판단에는 언제나 ‘폭력이 나쁜 것’이라는 가치 판단이 개입되어 있다. 그러나 사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폭력이냐’가 아니라 무엇이 부당한 힘의 사용이냐이다. 즉 '우리가 무엇을 폭력으로 규정해 배제하기를 원하느냐'인 것이다.
미국의 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그린(Green) 깃발’을 펄럭이고 있다. ‘그린칼라 비즈니스’ 혁명이다. 주요 선진국을 비롯해 대한민국도 ‘저탄소 녹색 성장’을 국가의 중요한 의제로 설정했다. 미국 신정부의 청사진을 마련한 미국진보센터(CAP)의 수석 연구원이 쓴 이 책은 그린 깃발이 ‘경제난과 환경 위기, 두 가지를 동시에 극복’하자는 희망이라고 주장한다. 생존을 넘은 번영의 길 그럼, ‘그린칼라’란 무엇인가? ‘환경친화적 분야에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고용,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고용, 전문직 고용, 또는 기술직 고용이 이루어진, 보다 환경친화적이도록 업그레이드된 블루칼라’라고 이 책은 설명한다. 어떤 예가 있는가? 재생에너지 기술자들이다. 구체적으로 ‘태양전지판을 설치하는 전기 기술자, 태양열 보일러를 설치하는 배관공, 유기농업을 하거나 일부 바이오 연료를 생산을 하는 농민,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건물이나 풍력 발전단지, 태양열 발전단지, 조력(潮力) 발전단지 등을 짓는 건설 노동자’들이다. 블루칼라 직업처럼 그린칼라 직업도 ‘미숙련 하급직에서 고숙련 고임금직까지 다양’한데, 그린칼라는 ‘블루칼라 직업의 2.0판’이라고 해도 무방한 셈이다.
이랜드 그룹이 커피전문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랜드 그룹은 “그 동안 그룹 유통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온 커피전문점 브랜드 ‘더카페(The Caffe) 가맹점을 모집하며 커피 전문점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2002년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커피를 표방한 ‘더카페’ 매장을 2001아울렛 중계점에 처음 오픈하며 커피 전문점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아 왔다. 이후 뉴코아와 2001 아울렛 등 그룹 유통망 위주로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 75개 매장에서 연간 약 1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차별화된 경쟁력은 가격. 대형 커피 전문점에 비해 ‘더카페’에서는 5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전혀 손색없는 고품격의 커피를 맛 볼 수 있다. 기본 메뉴인 카페 아메리카노는 1000원에, 시중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까페라떼는 2000원이다.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불황기 아이템이란 점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4~5평대 매장 기준으로 가맹비를 포함한 인테리어와 설비기기 등 초기 오픈 비용은 기존의 50~70% 수준인 약 5800만원 가량이다. 포르쉐 박물관 개관 스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서 새로운 포르쉐 박물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경영의 성패는 마케팅에 의한 수익성 여부로 좌우된다. 아무리 좋은 농산물이라도 시장에서 소비자가 얼마큼 가격을 주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농산물은 수요의 소득탄력성이 비탄력적인 특성을 갖는다. 풍작이냐 흉작이냐에 따라 가격은 크게 변동한다. 수입농산물 또한 그 해의 식부면적 및 작황과 더불어 시장가격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농업인은 작목과 식부면적, 출하시기의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각국에서는 농업금융을 담당하는 농업은행을 설립하여 지도금융을 시행하고 있다. IBRD, 농업신용차관사업 활발 1970년대 초·중반에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세계은행(IBRD) 농업신용차관사업이 있었다.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에 제공한 지도금융의 성공한 사례로서 인용되기도 한 사업이다. 본부에 기술지원단(Technical Unit)을 설치하여 농장투자사업분석 기법을 도입하고 최신영농기술을 보급한 지도금융사업이었다. 1972년부터 도입된 세계은행 1차 차관사업은 IDA (International Development Association)로 부터 1050만 달러의 반 원조식 무이자 차관이다. 1975년부터는 2차 차관 사업으로 IBRD (Internati
"생명의 은인이신 추기경님, 부디 말씀하신 그대로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방명록에 글을 쓸 때부터 울음은 시작됐지만, 막상 김수환 추기경님의 관 앞에 서자, 쏟아지던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함께 간 아내는 이미 눈물범벅이었다. 이제 영영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쪽에 텅 빈 허허로운 마음을 어찌할 수 없었다. 추기경님과 인연이 시작된 것은 고 김승훈 신부님과 김정남 선배, 그리고 이돈명 변호사님의 노력 때문이었다.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서슬퍼랬던 1981년 중반의 일이다. 민주화를 외치고 가난한 형제들을 사랑하는 젊은이를 신군부가 살인적인 고문과 탄압으로 좌경용공으로 몰아 민주화세력을 말살하려고 하니 도와주자고 세분이 추기경님께 말씀을 드렸다. 결국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보시고, 구명운동에 적극 나서주셨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형구형이 떨어져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추기경님은 신군부측에 사형반대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했다. 추기경님이나 윤보선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어쩌면, 필자는 30대 초반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을지 모른다. 당시 고 황인철 변호사님은 사형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할 정도였으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 1주년을 앞두고 22일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 게시판에 올린 ‘자신에게 충실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앞으로 시간이 나는 대로 글을 올리겠다”며 인터넷을 통한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형인 노건평씨의 구속을 계기로 방문객들을 만나지 않는 등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이 올린 글의 내용에 대해 “내가 읽을 책 이야기, 직업 정치는 하지마라, 하더라도 대통령은 하지마라는 이야기, 인생에서 실패한 이야기 등 이런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고 포괄적으로 설명했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은 “무슨 큰일을 도모하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냥 인생을 정리하면서 자라나는 사람들과 삶의 경험을 나누려고 한다”고 정치적 의미부여를 경계했다. 그는 “경험 중에서는 큰 자리를 성취한 사람의 실패와 좌절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화려한 성취의 이면에 있는 어두운 이야기가 큰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은 특히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였는가?’ 이런 질문을 받고 ‘고시공부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