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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대기업, 즉시 금고문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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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9일 최근 경제 위기와 관련 “지금 즉시 금고문을 열어달라”면서 대기업들의 투자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분들의 회사(대기업)에는 100조가 넘는 투자가능자금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대기업이 투자해야 근로자에 희망이 생기고 경제가 살아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박 대표는 또 “지금 누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나라의 지도자이고 기둥이신 대기업만이 할 수 있다”고 대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설령 대기업이 투자를 해서 이익을 못 얻는다고 해도 국민들은 사랑과 명예의 훈장을 달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특히 ▲대기업에 투자계획 실천을 당부하고 ▲노동조합에는 노사분규가 없는 해로 만들자고 요청하는 한편 ▲중소기업에는 종업원 해고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 등 야당을 향해 “야당이 당장 대화의 테이블로 나올 것을 제안한다”면서“머리를 맞대고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 줄 희망의 메시지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그는 “때와 장소 형식과 의제를 가리지 않고 만날 용의가 있다”면서 “국민들이 거기서 희망의 싹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박 대표는 “소비 진작과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제’ 도입을 정부와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면서“저소득층에게 진학과 취업에서 있어서 할당과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서 가난의 대물림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선진국들이 시행하고 있고, 우리도 해봐야 할 때가 됐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전 국민 대상은 아니더라도 저소득층엔 나눠줄 수 있는 제도를 신속히 시행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4월 재보선 출마 여부와 관련 “아직 시간이 남아 있고 때가 되면 확실하게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고.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쟁점법안은 미디어관련법 뿐이 아닌가 할 정도로 야당과 최선을 다해 협의해 보고 정 안 되면 의회주의 원칙을 따라야지 않겠냐”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KBS, SBS, YTN, MBN이 생중계를 실시, 정규방송을 내보낸 MBC와 대조를 보였다. 특히 KBS의 경우 기자회견문만 읽고 중계를 끝낸 여타 방송사들과 달리 질의응답까지 전부 생중계로 내보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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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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