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에 고비를 맞은 수 많은 부부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주어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길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는 영화, 이 한국에서 개봉된다. 영화 은 결혼 생활에 불붙은 위기의 불꽃을 진화하기 위해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는 한 소방수의 이야기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드라마틱한 감동 스토리는 실제로 영화를 관람한 수많은 부부들의 마음을 바꾸고 상처를 치유하며 부부생활에 변화를 가져왔다. 2008년 미국 최고의 가족 영화로 선정된 은 기독교 영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우는 ‘에피파니상’을 수상하여 화제가 되었고, 50만달러의 제작비로 3천3백만달러의 극장수입을 올리며 2008년 최고의 기독교 영화로 인정받았다. 에는 많은 부부들이 실제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다루어지고 있다.“사랑은 더 이상 감정이 아닌 의지의 문제이다.”“나를 무시하고 거부하는 상대에게 어떻게 사랑을 보여줄 수 있죠?”“만약 결혼 전 당신의 배우자에 관한 이해 수준이 대학 입학 수준이었다면, 결혼 후 당신의 이해도는 석사를 거쳐 박사 수준까지 높아져야 한다.” 아내를 사랑하기 위해 아내를 연구하기 시작한 남편과, 그런 남편의 행동 변화에 당황한 아내의 흥미진진한 4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났다. 너무 많은 찬미와 너무 많은 증오의 대상이던 그가 떠났다. 그래서인지 그를 보내는 안타까움에도 불구하고 애도의 분위기는 차분하고 찬미도 증오도 눅어진 모습이다. 하지만 그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였는가? 그 이름이 뜻하는 바는 무엇인가? 얼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도 그를 한국 민주화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민주화가 무엇을 뜻하는지, 그것이 우리 삶 전반과 여타 의제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돌아보는 것이 그의 의미를 밝히는 길일 것이다. 이 점을 생각할 하나의 틀을 정치학자 박명림으로부터 빌려오고 싶다. 그는 작년에 발표한 〈박정희와 김일성: 한국적 근대화의 두가지 길〉이라는 흥미로운 논문에서, 1945년 이후 한반도 주민의 삶을 규정한 핵심의제를 국가건설·산업화·민주화로 규정하고, 이런 의제들이 각각 '이승만 대 김일성', '박정희 대 김일성', '박정희 대 김대중'이라는 세 가지 대립구도의 조합에 의해 대표될 수 있다고 파악했다. 우리가 지금 김대중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생각한다면, 세 가지 의제와 역사적 대립구도 속에 그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앤디 워홀 , 팻 해켓 지음/ 미메시스 펴냄/ 2만9500원 아트 운동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일상을 낱낱이 기록한 일기 모음집. 이 책은 1976년 11월24일부터 시작해 워홀이 병원에 실려 가기 직전인 1987년 2월17일까지의 일기 중 앤디 워홀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일기들을 골라 엮은 것이다. 유전자만이 아니다 피터 J. 리처슨, 로버트 보이드 지음/ 이음 펴냄/ 2만5000원 환경의 변화에 따라 성질이 변화한다는 다윈의 자연선택이론은 복잡한 인간 행동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저자들은 유전자가 부모에서 자식에게로 전달되듯, 문화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지 동시대 사람들과 후손들에게 전달된다는 이론을 제시한다. 세계 장수 마을 블루존 댄 뷰트너 지음/ 살림LIFE 펴냄/ 1만2000원 장수의 삶을 살다가는 세계인들의 이야기. 저자인 댄 뷰트너는 수 백년, 수 천년 간 쌓여 온 인간의 경험이 깊이 새겨 있는 세계의 건강마을 ‘블루존’ 주민들의 식습관, 주변 사람과 교류하는 방식,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식 등을 파헤쳤다.
눈부신 지중해의 쪽빛 파라다이스, 알프스 산장처럼 넓고 푸른 초원, 낭만이 출렁이는 로맨틱 리조트…. 해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감동을 국내에서도 누릴 수 있다면? ‘여행의 달인’이 멀리 힘들게 가지 않아도 해외여행의 재미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막강 노하우를 전해준다. 친구가 나에게만 알려주는 것처럼 방송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서 10년 넘게 여행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 정보를 세세하게 담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마치 포털사이트처럼 원하는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시한다는 것이다. 여행지의 선택부터 여행을 끝내는 그 순간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는 정보의 친절함과 꼼꼼함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하다. 낭만 휴식 웰빙 등 ‘나와 맞는 여행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테마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텔 리조트 펜션을 소개한다. 핵심 여행지를 중심으로 한 당일 코스, 1박 2일 코스를 추천하고 식사해야 할 지점까지 알려줘 고민하지 않는 여행이 되도록 도와준다. 또한 가장 적절한 여행 시기, 가족 연인 친구 등 함께 가면 좋은 파트너의 중요도를 별(★)로 표시했다. 저자는 이 책의 ‘트래블 포인트’ 메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오는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911의 기함 모델인 뉴 911 터보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뉴 911 터보는 최적의 성능과 향상된 디자인, 진보된 기술력을 갖추었다. 여기에 연료 효율을 개선하면서 가벼워진 중량과 강해진 출력, 더 빨라진 스피드 그리고 더욱 역동적인 드라이빙으로 동급 경쟁차량들을 압도한다. 7세대 모델로 3.8리터 엔진을 탑재해 500마력의 최대 출력을 자랑한다. 지난 35년의 터보 역사에서 처음으로 직접 연료 분사 방식의 새로운 엔진과 휘발유 엔진에서는 유일한 포르쉐만의 가변형 터보차저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옵션으로 더블클러치 방식의 기어박스 포르쉐 7단 PDK(Porsche Doppel Kupplung)을 제공한다. PDK가 탑재된 모델은 새로운 기어 시프트 패들이 장착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기존 PDK용 스티어링 휠 중 선택할 수 있다. 기어 시프트 패들의 경우 고단 변속을 위해서는 오른쪽 패들을 저단 변속을 위해서는 왼쪽 패들을 조정하면 된다. 두 스티어링 휠 모두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터보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런치 컨트롤 및 스포츠/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여름철이 되면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만만치 않다. 인명과 재산은 물론 많은 농작물이 피해를 보게 된다. 1987년 7월17일이었다. 당시 나는 영농 및 생활부녀조직과 식량증산상황실 운영 실무를 맡고 있는 영농지도과장이었는데 마침 공휴일 당직을 서고 있었다. 남부지역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TV로 시시각각 현장상황이 보도되고 있었다. 중앙회의 윤근환회장(후에 농림수산부 장관)께서도 급히 사무실로 나오셨다. 당직과장으로서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고 드렸더니 현장확인 주문이 줄 이으신다. 남강유역에 있는 산청의 조합창고는 산 중턱에 있는데 왜, 어떻게, 그리 피해가 많으냐? 전화로 확인 중에 뒤에서 주문 말씀이 빗발쳐 진땀이 머리를 적셨다. 농학박사이신 회장님께서는 새마을 비서관, 농촌진흥청장 등을 거치시며 워낙 부지런 하신지라 전국방방곡곡 지리학 박사이실 정도로 기억이 남다르시다. 어떻게 그리 구석구석까지 많이 아시는지 감탄할 따름이다. 정부의 5개 부처 장관들도 헬리콥터로 현지에 나가 피해상황을 살피고 진두지휘를 하고 있었다. 쌀에 대한 땀과 노력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후 이번엔 집중호우가 서울 인천 등 경인지역을 강타하였다. 서울의 반포아파트가 침수 당
살수대첩은 둑을 터트려 적을 섬멸한 수공이 아니었다? 살수대첩에서 승리한 을지문덕 장군이 살수대첩으로 인해 귀양을 갔다? 5000년 역사 최대의 전쟁으로 꼽히는 살수대첩이 어기선의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병에 가득 찬 물은 저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 깊이가 있고 해박한 지식을 갖춘 사람일수록 자신을 굳이 드러내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개 조금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일가견이 있는 것처럼 아는 체 하는 것을 흔히 봅니다. 예컨대, 어린 아이들이 태권도 도장에 가서 실력이 조금씩 늘기 시작하면 이를 과시하고 싶어서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니기도 하고 옆 사람을 한 번 툭툭 건드려 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실력이 많이 붙어서 유단자가 되면 그런 모습은 사라지고 의젓하게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선을 행하는 분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선을 행하면 그것이 드러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쩌다 행한 선이 대견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자신이 행한 일을 알려 칭찬받기를 원합니다. 이는 역으로 그 마음에 선이 얼마나 적은 지를 말해 줍니다. 그러나 마음에 선이 가득하여 늘 선행을 하며 사는 사람은 마땅히 할 일을 한 것이라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라도 하면 오히려 민망히 여깁니다. 이러한 사람의 예로 성경 상에서 바르실래라는 인물을 들 수 있습니다(사무엘하 19
‘화해와 용서’라는 숙제를 이 시대에 남기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났다. 한 시대를 풍미한 정치인이자 역사에 다시없을 족적을 남긴 만큼이나 우리에게 남기고간 과제 또한 컸다. 동서화합, 국민통합, 지역주의 타파, 남과북의 평화 등 그가 남긴 수많은 과제가 후대에게 남겨졌지만 이 가운데 뿌리 깊은 동서냉전과 지역갈등의 극복이라는 메시지는 그의 죽음으로 인해 십분 부각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기간 우리 사회의 화두는 ‘화해’였고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는데 여야가 따로 없었다. ‘화해와 용서’라는 고인의 유지를 계승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쏟아졌고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분열상을 반복했던 우리 사회에 전례없는 화합의 분위기가 넘실댔다. 김 전 대통령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동지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연세세브란스병원을 찾아 문병과 문상을 통해 화해를 이야기했다.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진 탓인지 다행히 정치권도 김 전 대통령이 생전 이루려던 국민통합과 화해의 메시지에 수긍하고 반응하는 모습이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향후 정국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고 벌써부터 정치권에서는 ‘화해’라는 물결이 요동치고 있다. 우선 김 전
전 세계를 열광케 만든 2009 TOP PROJECT 팀버튼,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공동 제작한 SF 환타지 어드벤쳐 애니메이션 이 지구의 마지막 희망전사들인 1부터 9까지의 주인공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은 괴물 기계군단에 의해 인류가 종말을 맞이할 위기에 처한 마지막 날, 한 과학자에 의해 태어난 9개의 생명체가 주인공인 SF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이들 1부터 9까지의 캐릭터들은 이제까지 우리가 만나온 어느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도 다른 창의적인 존재들로,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차별성과 강렬한 포스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디즈니와 픽사가 주도해온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동물, 어린이, 로봇 등이 주를 이루었다. 어린이를 주 타켓으로 하는지라 쥐, 토끼, 물고기, 곰, 공룡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동물이거나 동화 속의 사람, 혹은 동글동글하고 유아틱한 로봇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 하지만 의 비쥬얼은 여타의 애니메이션과는 확연히 다르다. 성인관객 층을 위한 애니메이션답게 외형적으로 창의적이면서 사실적인 접근과 유머러스한 시각이 돋보인다는 것이 가장 주된 특징. 구성 요소가 천조각, 재활용품, 먼지라는 태생적 출발에서부터 완전히
필자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난 곳은 대전교도소 면회실에서였다. 노태우 정부에게 정권을 내준 김대중 당시 평민당 총재는 대선패배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필자가 7년째 까막소 생활을 하고 있는 대전교도소로 면화를 왔다. 대선패배로 감옥에 있는 민주화 동지들이 풀려날 기회를 잃었으니 면목이 없어서 인사차 왔다는 거였다. 그때 필자는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째는 민주화세력이 분열되지 않았어도 87년 대선은 이기기 어려운 구도였는데 어떻게 두 분이 따로 선거에 나와서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인가. 둘째 민주화세력의 분열의 상처가 깊은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셋째는 개인적으로 현재의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계획인가 였다. 필자가 DJ와 직접 만나 당면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는데, 의외로 매우 솔직했다. 남탓을 할 수도 있었는데, 그는 일체 그런 핑계를 대지 않고, 논리적으로 대답했다. 오히려 자신의 4자필승에 대한 오판이 부끄럽다며, 여의도와 보라매공원 집회분위기가 너무 좋아 꼭 이길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선 전에 필자의 모친(당시 민가협 의장을 맡고 있었다)이 감옥에 있는 이태복 동지의 ‘2백만 표 차이로 진
지난 3년동안 진행된 황우석 박사의 진실과 줄기세포 논쟁에 대해 법원의 판결이 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황우석 관련 결심공판(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는 검찰의 구형과 변호인 최후진술이 있고, 다음 공판에서 재판장의 최종판결이 나오기 때문이다. 2005년말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황우석 진실논쟁이 재판과정에서 재현된 가운데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대반전의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황우석 박사의 과학적 능력과 무죄 판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국내에서는 황우석 모시기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연구프로젝트 제안들이 넘쳐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우석 박사는 논문상에 나타난 데이터 오류가 있었더라도 줄기세포 기술만큼은 확신을 했기 때문에 “6개월의 시간만 주면 다시 재연하겠다” 라고 대국민에게 호소했으며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면서 김선종의 바꿔치기 의혹과 배후를 조사해 달라고 검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황우석 박사를 '허위연구 사실을 부풀려 민간후원금을 편취한 사기행위, 연구비 횡령혐의 그리고 난자매매로 인한 생명윤리법 위반 혐의' 취지를 기소 배경으로 삼았다. 그러나 3년이 넘는 40여차례 공판에서 검
광산주의 아들이자 신참내기 광부 톰(젠슨 애클스)의 실수로 동료들이 터널에 갇혀 목숨을 잃고 해리(리처드 존 월터스)만이 간신히 구조된다. 그 후 해리는 광부 마스크를 쓴 채 22명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다. 당시 끔찍하게 도륙당하기 직전 경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그 충격으로 마을을 떠나는 톰. 그로부터 10년 후, 톰이 광산을 처분하기 위해 돌아온다. 허나 공교롭게도 그가 온 날부터 다시금 광부 마스크와 곡괭이로 무장한 살인마가 사람들을 사냥하기 시작한다. 이제 그는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는 곤란한 처지로 몰리는데 (중략) 전형적인 슬래셔의 틀을 보여주는 . 여기서 ‘슬래셔’란 칼로 난자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슬래쉬(slash)라는 단어에서 유래한다. 그만큼 피가 튀고 낭자하게 흐르는 장면이 많은 게 슬래셔 영화의 특징이다. 하나 더 추가한다면, 잘 알려지지 않은 누군가가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한다는 플롯도 포함된다. 이러한 장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존 카펜터의 (1978)부터이지만, 우리에게 낯익은 작품은 숀 커냉햄의 (1980)이다. 계속되는 속편에도 인기를 구가하던 공포의 금요일 시리즈는 당시 한국에서 공포영화 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