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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총경 448명 전보 인사 실시…지휘 공백 숨통 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찰청이 반년 가까이 늦어졌던 총경 전보 인사를 단행하면서, 본청과 서울청의 주요 보직 그리고 서울 일선 경찰서장 14명 자리에 새 지휘관이 배치됐다. 경찰청은 5일, 총경급 간부 44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연초부터 밀려왔던 보직 인사를 마무리하고, 4월에 승진한 신임 총경까지 포함해 일선 현장 지휘관들을 자리잡게 하려는 취지로 이뤄졌다. 총경은 치안총감, 치안정감, 치안감, 경무관에 이어 경찰 내 다섯 번째로 높은 계급이다. 주로 일선 경찰서장이거나 본청, 시·도 경찰청의 과장급에 임명된다. 그동안 경찰 내부에서는 정기 인사가 반년 가까이 미뤄지면서, 인사 적체가 계속됐다. 지난달에 승진한 총경 102명 중 교육 중인 일부를 뺀 상당수와, 1월에 교육을 마친 총경들까지 포함해 100명이 넘는 인원이 보직이 없어 각 시·도경찰청의 치안지도관 등 대기 직위로 임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 관악서와 영등포서 등 5곳의 경찰서장 직급이 경무관으로 격상되면서, 기존 총경 서장들이 후속 보직을 받지 못해 대기 인원이 늘었다. 이번 인사로 수개월간 공석이었던 본청과 서울청의 주요 보직에도 새로운 인물
【박성태 칼럼】 코스피 8,000 시대의 역설, ‘11%’만 초대받은 그들만의 잔치
한국 주식시장이 역사적인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5월 26일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8,047.51을 기록하며 대망의 8,000고지를 넘어섰고, 그 기세를 몰아 5월 29일 8476.1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외 언론은 코스피 지수가 8,000선을 넘기는 날, 대한민국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가 세계적 금융강국인 영국을 제치고 세계 7위로 도약했다며 대서특필했다. 가히 눈부신 속도다. 지난해 10월 말 4,000선을 돌파한 이후 올해 1월 5,000선, 4월 6,000선, 5월 초 7,000선을 차례로 정복하더니, 불과 13거래일 만에 8,000선마저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숫자만 보면 증시활황으로 국민 모두가 상당한 수익을 거둔 듯 하다. 하지만 화려한 전광판 뒤에 숨겨진 서민들의 삶과 투자 현장의 실상은 전혀 다른 언어로 쓰여진다. 이번 증시 급등은 전 세계를 휩쓴 AI 반도체 열풍 속에서 우리 증시 시총의 약 50%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른바 ‘삼전·닉스’ 두 종목이 불과 반년 사이에 3~4배 폭등한 데 기인한 ‘철저한 착시’이기 때문이다. 언론은 연일 주식시장이 급등했고, 투자자들이 막대한 부를 거머쥔 것처럼 보도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