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희롱으로 오해받을 가능성, 이별 뒤의 보복 등에 대한 우려로 과거 금기시돼왔던 직장 내 연애가 직장인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늘어나는 추세라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미국 인력관리협회(SHRM)와 월 스트리트 저널 부설 커리어저널 닷컴의 공동조사 결과 직장인들의 40%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사내 연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메리카 온라인을 위한 오피니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의 54%와 미혼녀의 40%가 동료와의 데이트에 개방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직장 내 연애에 뒤따를 수 있는 성 희롱에 대한 우려도 지난 2001년 조사 당시 95%에서 77%로 줄어들었다. SHRM의 제시카 콜린스는 사무실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만큼 사내 연애가 빈발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업들의 72%는 사내 연애에 대해 아무런 방침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밥 먹지 마라’(Never Eat Alone)의 저자 케이스 페라지는 직장 동료와의 연애를 옹호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관계는 솔직해야 하고 동료 간 불신을 털어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웨스트
국민중심당이 정당등록 후 처음으로 3억7천만원에 이르는 국고보조금을 전달 받는 등 6개정당에 총 71여억원에 이르는 국고보조금이 전달됐다고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선관위는 "신당인 국민중심당이 포함되면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기존보다 1억7천만원과 1억4천만원이 감소됐다"고 말했다.이에따라 올 1/4분기 국고보조금은 열린우리당 28억4100만원, 한나라당 27억3200만원, 민주당 4억9200만원, 민주노동당 4억9700만원, 자유민주연합 1억79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5월31일 지방선거에서 여성후보를 추천하는 정당의 비율에 따라 여성추천보조금 35억여원도 추가 배분,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2006년도 1/4 분기 국고보조금 정당별 지급내역.▲총 계 : 7,119,299,400원 (100%) 열린우리당 : 2,841,089,460원 (39.90%) 한 나 라 당 : 2,732,877,130원 (38.39%) 민 주 당 : 492,044,690원 (6.91%) 민 주 노 동 당 : 497,438,280원 (6.99%) 국 민 중 심 당 : 375,874,870원
참여연대는 이건희 삼성회장 귀국이후 검찰의 수사가 반드시 X파일과 3세승계 과정 속 불법행위를 밝히는데 맞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이 회장 귀국후인 지난 6일 "작년 X파일 사건을 둘러싸고 봐주기 수사라는 비난에 직면했던 검찰이 X파일, 삼성에버랜드 등 관련사건 수사과정에서 삼성과 이건희 회장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목한다"며 일관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참여연대는 이 회장이 앞서 도피에 가까운 5개월간의 외유가 있었음을 감안, 출금조치 역시 필수이며 이 회장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도 당연하다는 주장이다.참여연대측은“삼성그룹 회장이 아닌 다른 중소그룹의 회장이었다면 회장을 비롯한 핵심당사자에 대한 출금조치나 소환조사가 이렇게 이유 없이 미루어졌을지 의문스럽다”며 “이러한 검찰의 태도는 수사의지 없음이 진짜 속내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만하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참여연대는 ‘X파일 의혹사건’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2월 임시국회에서 주요법안으로 심의돼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즉 지난해 11월말 X파일공대대책위원회가 ‘국가안전기획부와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테이프 등의 공개 및 불법도청과 불법정치자금 제공 등의 의혹사건 진상규
한나라당이 5월31일 지방선거에서 기초의회 비례대표 의원 전원을 ‘여성으로 공천’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성의 정치참여, 왜 이렇게 힘듭니까’라는 토론회에 참석한 최연희 한나라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장은 지방선거 여성출마 준비자들에게 “선출직중 30%를 여성으로 공천하고 비례대표는 가급적 여성으로 공천하되 특히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100%를 여성으로 공천하려는 의지도 있다”고 피력했다.‘여성의 정치참여, 왜 이렇게 힘든가’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지방선거 여성 출마준비자를 비롯한 여성단체장 4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지만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당의 파격적인 여성후보 공천을 반기면서도 기필코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정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출마 후 당선이 필수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선거때마다 여성 출마자들을 기죽이게 했던 ‘여자가 여자를 찍지 않는다’는 넌센스 같은 얘기가 “결국 기득권을 지키려는 쪽의 근거없는 주장”이며 “실제 지난 17
열린우리당 2월18일 전당대회가 1년전만도 못한 썰렁함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작년 4·2전당대회가 김근태-정동영 대권 대리전 양상으로 ‘개혁 대 실용’진영의 접전을 실감케 했지만 바닥까지 떨어진 10%대 당지지율 속에서 치러질 올 2.18전대 파장은 말그대로 ‘찻잔 속 태풍’을 실감할 듯 하다. 김근태-정동영 바람 ‘없네’2·18 전대 당의장과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현재 8명. 알려졌듯 김근태,정동영 고문이 당의장을 놓고 한판승을 벌일 전망이다. 당의장 및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김-정 두 고문과 함께 당연직 여성 최고위원으로 출마와 동시에 선출이 결정된 조배숙 의원을 빼고나면 단 2석의 최고위원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 김부겸,임종석,김영춘,김두관,김혁규 5명의 의원중 단 2명만이 최고위원 뱃지를 달 수 있는 만큼 당내 유력 대권후보인 김-정 두 고문으로선 당의장 선거만큼이나 두 최고위원 선출여부에 관심을 주목하고 있다. 당의장 최고위원 후보들의 전국투어 합동유세가 열린 약1주일 동안 열린우리당은 좀체로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의석 14
최고 천만원대에 이르는 대학 등록금은 가히 ‘주먹’에 가까운 ‘법’이다. 대학 못보내 안달하던 부모들이 ‘산넘어 산’을 실감하는 순간도 바로 등록금 청구서를 받아 보는 순간일 만큼 아찔한 고액. 더 암담한 건 정해진 기간내 무슨 수를 써서든 현금으로 납부를 마쳐야 한다는 사실 아닐까.천만원대 등록금은 ‘주먹’에 가까운 ‘법’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희선(63.서울 동대문갑)의원이 고액의 대학등록금을 카드로 납부하는 ‘등록금 카드납부제도’공개토론회를 국회서 열고 이의 법안마련을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칠 것을 밝혔다.김 의원이 밝힌 ‘등록금 카드납부제도’에 따르면 일단 대학등록금은 개인 카드로 납부하되 이에대한 절충안으로 대학과 카드사, 정부가 비용을 분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김 의원은 이 제도의 시행과 관련 “다양한 계층의 고등교육 접근권이 평등하고도 충분하게 보장돼야 한다”며 “현행 현금납부로만 제한된 등록금 납부의 편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등록금 카드납
이택순 경찰청장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으로 부터 유일하게 ‘적격자’판정을 받고 신임 경찰청장 임명장을 받았다.행정고시 18회 출신의 이 청장은 동력자원부에서 근무하다 1983년 경찰에 입문했다. 대통령 치안비서관으로도 근무했으며 경찰내 대표적인 온건,합리주의자로 통한다. 이 청장은 특히 직책과 자질에 따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그의 취임이후 경찰 고위직 인사 역시 시선을 모은다.검사 독점 수사권 ‘반대’하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신임 이 청장이 과연 경찰의 화두 ‘검-경 수사권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맞춰진다.지난해 경기경찰청 재직당시 창경60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가 밝혔던 입장은 신임 경찰청장으로 그가 견지하는 바를 어렵잖게 가늠하게 한다. 이 청장은 무엇보다 현재의 수사구조가 검사의 독점적 수사권을 정점으로 이루어져 있어 독점폐해까지 양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따라서 이같은 검사의 독점적 수사권에 의해 경찰과 검찰이 상명하복의 관계로 결합되고 검찰은 특히 수사와 무관한 영역에까지 지휘권을 남용한만큼 이후 경찰과 검찰의 관계를 상호협력 관계로
장막 뒤에 숨은 채 수족을 앞세워 명령하는 건 이제 끝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5개월만에 돌연 귀국을 감행했다. 여전히 회사나 자신을 둘러싼 국내사정이 좋지 않지만 해외‘원격 경영’은 접겠다는 의지다.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자’던 그가 내 논 카드는 일단 ‘8,000억원’. 하지만 느슨해진 삼성, 수족도, 조직도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한 이 회장의 ‘언언(言言)’이 심상치 않다. ‘수족’ 이학수 체제는 무너지는가. 기업의 방향 수정마저 예고한 이 회장의 귀국. 삼성은 변(變)하는 것일까.‘수족’ 이학수 체제 무너지나폭풍전야의 고요 같다. 5개월에 걸친 해외 ‘원격 경영’을 접고 돌아온 이건희 회장을 맞은 삼성그룹 안팎에선 갑작스런 동요나 혼란은 체감되지 않는다. 사실 삼성을 둘러싼 국내외 견제 움직임 속에서 이 회장의 해외체류마저 5개월간 이어졌지만 삼성은 지난 한해도 ‘1등’을 놓치지 않았다.그래서일까. 1월말 종료된 그룹 임원인사에서 삼성의 현 사장단은 전원 유임됐다. 오래도록 삼성에 몸담았던 사람들조차 ‘사상초유’라고 말할 정도다. 단지 삼성물산만이 회사손실을 이유로 사장직을 교체했다. 삼성출신의 한 재계대표는 “삼성이 이같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참여연대가 지난 7일 삼성그룹이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과 관련 금산분리문제 등을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 촉구와 함께 제일모직 소송, 삼성에버랜드 경영진 및 금감위원장 고발 등도 함께 추진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초일류 삼성이 되려면…“삼성이 오늘 발표한 구조본 축소 등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은 ‘삼성의 변화를 예고’했다는 점에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으나, 여전히 문제의 근원적 해결은 외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삼성공화국’ 문제의 본질은, 금융을 통한 그룹 지배와 배임에 의한 2세 승계를 합법화하기 위해 법과 원칙을 왜곡한다는 점에 있다. 특히 금산법 및 금융지주회사법 등 각종 금융법 위반 논란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라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근본원칙을 부정하고, 감독기구와 사법기구에 의한 법집행의 형평성을 훼손하며, 나아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권위마저 무시하는 것이었다.” 참여연대는 삼성그룹이 밝힌‘변화의 예고’는 환영하되, 금산분리문제 외면 등에 대해서는 여지없이 ‘난색’함
열린우리당 당의장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부겸(경기 군포)의원이 2월18일 전당대회를 코앞에 둔 14일 이색적인 '네 기둥론'을 제기했다.김 의원은 이날 "전국정당에 걸맞는 지도부를 구성을 부탁한다"며 "5명의 당의장 및 최고위원 선거에 앞서 이미 정동영,김금태,조배숙 후보의 진입이 확정됐고 나머지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음"을 강조 2명의 변수가 어떻게 결정되는냐에 주목했다.그는 특히 "당 지부가 'PK 과다'혹은 '호남당'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염려와 함께 "김두관, 김부겸,김혁규,임종석 후보중 '정동영-김혁규', '김근태-김두관'짝짓기는 김혁규,김두관 당선으로 이어져 PK과다 지도부를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염동연 의원이 지원하는 임종석 후보가 진입, 정동영-조배숙-임종석 지도부가 구성되면 '민주당 합당 추진'가속화와 함께 '도로 호남당'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2.18전당대회에서 기호 1번으로 출마하는 김 의원은 이날 결국 비호남,비PK인 자신이 2명의 변수안에 진입, '전국정당형 지도부'를 결성하는 '정동영,김근태,김혁규(김두관),김부겸,조배숙'지도부가 계파안배로 인한 당내
경기도 파주시에 개성공단 보다 큰 경제특구가 들어서고 새로운 가버넌스(통치법)가 접목된 남북공동 개발프로젝트가 진행되는 \'통일경제특구법\'(안)이 13일 임태희(경기 성남분당을)의원 등 여야의원 100명 공동발의로 국회에 제출됐다.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임 의원 등이 제출한 \'통일경제특구법\'(안)은 개성공단 건설의 추진경험을 바탕으로 남북한이 접경지역에서 호혜와 상생의 남북경협 구조를 형성, 남북 모두에게 상호이익을 창출하는 한반도경제공동체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임 의원은 법안 제출과 관련 "상반기중 입법화를 목표로 정부부처와 실무협의를 진행해 조속히 하위규정을 만들것"이라며 "이를 위해 파주시 등과도 세부적인 실무를 합의하는 한편 북한 관계자와도 직간접적인 접촉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월 김정일 북방위원장이 중국의 개방지역을 돌아보는 등 북측의 전향적인 개방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출된 이법안은 ▲ 파주시내 개서공단에 조응하는 통일경제특구 건설
한나라당이 개정 사립학교법 반대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에서 가진 첫 '사학법 재개정 국민대토론회'가 장외투쟁만도 못한 썰렁함을 면치 못했다.13일 '한나라당 사학법 재개정 특별위원회' 주최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올바른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국민대토론회'장은 전국 규모 토론회라는 주제가 무색할 정도로 1백여명도 채 안되는 당 소속 의원과 취재진, 학교관계자들이 참석, 당초 예상한 좌석을 간신히 절반이상 채우는 데 그쳤다.박근혜 당 대표는 "여당이 날치기 처리한 개정사학법이 사학비리를 척결하기 보다 사학의 고유권한을 훼손하고 학교를 정치 이념화 한 의도"라며 "(오늘 국민대토론회를 통해)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재개정안을 마련, 진정한 교육개혁을 이루자"고 인사말을 전했다.하지만 박 대표는 1부 행사종료 이후에도 토론회장이 일시에 자리를 뜬 당 소속 의원들로 썰렁함을 면치 못하자 이례적으로 약 1시간 가량 안타까운 시선으로 토론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이주호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토론에서는 강경근 숭실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송영식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사무총장의 토론이 이어졌지만 토론 1시간이 넘도록 개정사학법 헌법소원 대리인 겸 토론자인
주한미군 공여구역으로 묶여 일방적 재산권 규제대상이 돼 온 수도권내 미군공여지가 국회\'공여지 지원 특별법\'통과에 따라 마침내 \'햇볕\'을 보게됐다.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을 통과하고 이후 미군공여지밖 500평방미터 이상 지역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4년제 이상 대학입지를 제한하던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완화조치 했다.이에따라 수십년간 미군공여지역으로 묶여 지역개발계획이 적용되지 못했던 이 지역 주민들의 기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지난 1월 미군공여지 정책투어 첫 일정으로 동두천 캠프 케이시 주변지역을 돌며 주민간담회를 가졌던 김문수(경기 부천소사)의원은 "미군이 빠져나간 동두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어 지역개발수립이 절실함을 접했다"며 "이후 당 원내대표와 조속한 지원법 통과를 촉구했는데 늦었지만 이제라도 법이 통과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폐지하고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를 위한 대체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논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