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속보] 대통령실, 정순신 낙마에 "자녀 검증, 미흡한 점 있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는 기존에 러시아에서 삼성과 아이폰이 베스트셀러였으나, 이 자리를 샤오미와 리얼미 등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에도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러시아 시장을 더욱 장악했다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는 2021년 12월 스마트폰 시장의 약 40%를 차지했었는데, 1년 뒤에는 러시아 시장의 95%를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반면 각각 1, 2위를 차지했던 삼성과 애플은 철수와 동시에 점유율이 53%에서 3%로 떨어졌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측은 "저가 브랜드 샤오미, 리얼미, 아너가 기회를 잡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브랜드의 지난해 3분기 러시아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9%, 190%, 24% 증가했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S&P글로벌모빌리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중국 완성차 업체 체리와 만리장성 자동차는 러시아 내 10대 승용차 브랜드에 진입했다. 반면 독일의 BMW와 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3월 중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동네 책방을 열고 직접 책방 지기로 나선다. 26일 복수의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내달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책방 문을 연다. 그는 지난해 연말 평산마을 사저 인근 단독주택을 매입했고, 이를 책방으로 개조해 사용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공사는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사저와 마을회관 가까운 곳에 있는 단독주택을 구입하셨다"며 "멀지 않은 시점에 책방 문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이번 달이면 공사가 거의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책방 개소식을 하게 된다면 거창하게 하기보다는 지역 주민들과 준비해준 분들을 위해서 소소하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매일 가시진 못해도 틈나는 대로 (책방에) 와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한겨레와 한길사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르면 내달 동네 책방을 열 계획임을 밝혔다. 책방을 풀뿌리 정치 공간으로 활용하며 지역·사회·문화 운동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직접 '책방지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외교부는 한국과 캐나다가 최근 서울에서 차관보급 전략대화를 통해 인도-태평양 전략 관련 협력과 경제·통상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캐나다 전략대화는 지난 2014년 캐나다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국 외교부 간 차관보급 전략대화를 연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양 차관보는 양국이 지난해 9월 관계 격상 이후 외교장관 회담 등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해오면서 정무·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온 것을 평가하고, 한-캐나다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사항들을 계속해서 추진력 있게 이행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2015년) 이후 8년간 양국간 무역·투자가 지속 확대되어 오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에너지 안보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핵심 광물·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 양국이 지난해 각각 발표한 인태전략 구상을 연계해 협력함으로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위한 건설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이 외에도 양 차관보는 ▲기후변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여성으로서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해 통일 운동에 일평생을 쏟아온 이윤정 선생이 68세를 일기로 운명했다. 26일 고(故) 이윤정 선생 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이 선생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20분께 암투병 생활을 하던 병원에서 숨졌다. 1955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난 이 선생은 전남여고를 졸업한 뒤 1978년 광주·전남 여성운동단체 송백회에 참여했다. 단체명에는 '소나무처럼 푸르고 잣나무처럼 곧게 이 사회를 위해 헌신하자'는 뜻이 담겼다. 이 선생은 송백회 운동을 통해 5·18 당시 예비검속으로 흩어진 사회운동가들을 모아 들불야학, 녹두서점 등과 함께 항쟁공동체 'YWCA 항쟁지도부'를 만드는데 함께했다. 이후 항쟁지도부를 통해 시민궐기대회를 주도하는 등 조직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이 선생을 비롯한 송백회는 항쟁초기부터 시민군에 대한 물품 보급과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섰다. 숨진 희생자들을 염하고 검은 리본을 묶었으며 부상자를 파악하고 취사팀을 조직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무기 반납과 항복을 거부하고 27일 새벽까지 YWCA 건물 등지에서 목숨을 건 투쟁을 벌였다. 이후 1980년대 끝자락까지 여성·사회활동에 앞장서온 이 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방문 예정인 가운데, 옛 소련 국가 카자흐스탄이 우크라이나 사태 종식을 위해 정치적 해법을 촉구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신화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 헌장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는 국가의 영토보전, 독립, 주권 등에 기반해 유혈사태 종식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지지를 받을 만하다"고 덧붙였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 이외 다른 대안은 없다고 본다"면서 "군사 분쟁 당사자들이 선의를 보이고 적대행위를 중단하며 가능한 한 빨리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제사회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12개 조항으로 나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대한 중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오는 3·1절을 앞두고 독립을 위해 젊음을 바친 10대 독립운동가들을 전 세계에 알린다. 반크는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3년 3.1운동 104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젊음을 바친 10대 청소년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한다"며 유동하, 신기철, 광주 소녀회 등을 한국어와 영문으로 알리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반크는 "1919년 3월1일 청소년, 학생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한국인의 독립 의사를 전 세계에 알렸다"며 "그중에는 한국 독립을 위해 어린 나이에 독립운동에 참여한 10대 청소년들이 있었다"고 했다. 유동하는 18세에 러시아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연락망을 담당해 안중근 선생의 거사가 성공하도록 도왔다. 신기철은 같은 나이에 항일 학생 비밀결사단체인 상록회를 조직, 일본의 차별과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에서 조직된 소녀회는 18세 장매성·박옥련, 17세 장경례·박현숙 등이 속했던 비밀결사단체다. 여성 해방, 조선인 해방, 민중 해방을 위해 활동했다. 반크는 오는 3월1일 청소년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삼일절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의 고위 외교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탱크 등 무기 지원은 '심각한 보복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고리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는 26일 보도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탱크 공급은 미국에게 최소한의 기준(bottom lines)도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모르굴로프 대사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지원한 탱크 등 무기들이 러시아의 합법적 영토를 공격하는 데 사용될 경우 심각한 보복 조치가 뒤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러시아가 전쟁 발발 이후 점령지를 자국의 영토로 편입하는 절차를 거친 우크라이나 땅에 서방이 지원한 탱크가 들어올 경우 해당 무기를 제공한 국가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그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레오파라트2 탱크는 철갑 관통 열화우라늄탄 발사체를 장착하고 있다며 과거 유고슬라비아와 이라크 사례처럼 해당 지역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모르글로프 대사는 "만약 그들이 그런 폭탄을 우크라이나에 넘겨 준다먼 러시아를 겨냥한 '더러운 폭탄(dirty bomb·방사능 물질을 포함한 재래식 폭탄)'으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6일 오후 1시 25분께 전남 화순군 이양면 한 마을 앞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2대, 산불진화장비 10대, 진화대원 89명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불을 끄는 즉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정순신 변호사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로 하루 만에 낙마한 데 대해 "인사 검증에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인사 검증 내용을 단계별로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문제가 발생했다는 건 미흡한 점이 있다는 점이다"라고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개선 방안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현재 인사 검증은 공개된 자료, 합법적으로 취득 가능한 개인 자료, 세평이다. 그러나 부모나 자녀와 관련해서는 공백 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직 후보자가 아닌 가족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건 합법적 인사 검증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는 "현재 법 체제 안에서 효과적으로 어떻게 (인사 검증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수사본부장 인선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1차 검증, 대통령실이 최종 검증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검증은 탈세나 투기, 음주 운전, 성범죄 등 '7대 비위'를 중심으로 한다. 자녀와 관련된 검증은 입시 부정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학교 폭력과 같이 자녀의 세평과 관련된 내용은 검증 대상자가 직접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26일 "검사독재는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보다 더 악랄한 신독재"라고 정부를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또 이 대표 관련 "당헌 80조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기소 후에도 현 체제가 유지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을 부각하는 등 맞불을 놨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과거 독재 정권이 총, 칼 무력으로 억압했다면 윤석열 정권은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폭력을 일삼는다"고 주장했다. 또 "검사독재가 찍으면 범죄자가 되는 나라가 됐고 복종하지 않는 자에겐 무자비한 사법 사냥이 일상화됐다"며 "칼날은 사회정의가 아닌 반대 세력과 정적 제거에 쓰인다"고 했다. 아울러 "가짜 법치의 탈을 쓰고 사법 사냥과 사법 살인을 자행한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정적 제거를 위한 악의적 범죄 행위"라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나아가 이 대표 체포 동의안에 대해 "검찰의 정치 영장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킬 것"이라며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 응원할 것이며 단호, 엄중하게 검사독재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현지 시각) 인도 벵갈루루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그동안 한·미 양국간 이루어진 논의를 높이 평가하며, 작년 12월 미 재무부가 발표한 상업용 친환경차 세액공제 가이던스를 상기해달라"고 말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서 열린 2023년도 제1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옐런 재무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추 부총리는 "미국이 발표할 핵심광물·배터리 부품 가이던스에 대해 우리 정부가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가이던스가 한국 기업들에게 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옐런 장관의 지속적인 관심을 달라"고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의 중요성에 대한 양국의 상호합의를 강조하면서, GCF 2차 재원보충에 대해 미국이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입법을 총괄하는 파올로 젠틸로니(Paolo Gentiloni) 유럽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6일 자신의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검증을 위해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하나도 제가 불법을 저지른 적이 없기에 억지로 문제 삼고 있는 울산 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오늘 의뢰하고자 한다"며 "제 말이 맞는지 아니면 제가 거짓말을 하는지 철저하게 수사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르면 오는 27일부터 '수사 의뢰' 실무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수사 의뢰 사안은 ▲울산 땅 1800배 시세차익 ▲직권남용으로 KTX 노선을 휘게 만들었다는 주장에 대한 부분이다. 김 후보는 민주당과 의혹을 제기한 당권 경쟁자, 언론을 상대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저를 포함해 민주당 인사들, 우리 당내 인사들 가운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수사해 주시기 바란다"며 "만약 제 소유 울산 땅과 관련해 불법으로 도로계획을 바꾸도록 직권을 남용했다거나 불법으로 1800배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면 그 즉시 정계를 떠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반면에 저를 잡겠다고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