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모인 전국 40개 검찰청 69명의 부장검사가 "검수완박은 국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21일 전국 검찰청 부장검사 일동은 "검수완박 법안은 그 내용과 절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전날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모인 전국 부장검사 69명은 이날 오전 4시까지 밤샘 회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사법연수원 31~34기 등 각급 청 부장들로, 부장검사들이 전국 단위로 모여 회의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선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나왔다. 특히 전날 진행된 평검사 회의에서 제기된 '수사 공정성을 위한 내·외부 견제장치 마련 제안'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고 했다. 이들은 "저희들도 수사 개시와 종결에 이르기까지 내부 점검과 국민의 감시를 철저히 받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해 대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검사장 회의에서 제시한 국회 특위가 구성되면 국민에게 더 좋은 형사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나갈 것"이라고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장애인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를 재개했다.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난달 30일 이후 22일 만이다. 전장연에 따르면 시위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호선 시청역 등에서 동시 진행 중이다. 휠체어 등에 오른 단체 회원들이 직접 지하철을 탑승하고,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이에 해당 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일부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앞서 전장연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이동권·탈시설 권리 등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4대 법안(장애인 권리보장법·장애인 탈시설 지원법·장애인 평생교육법·장애인 특수교육법 개정안) 제정 및 개정을 요구했다.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온 전장연은 지난달 29일 인수위와 면담을 가진 뒤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대신 인수위에는 이달 20일까지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전날 전장연은 인수위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 관련 답변이 미흡하다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입장문을 통해 "인수위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일본에서 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에 감염한 신규환자가 이틀째 4만명 이상 발병하고 추가 사망자 40여명이 나왔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0일 들어 오후 11시20분까지 4만7899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에서 6776명, 오사카부 3935명, 홋카이도 3058명, 가나가와현 2733명, 사이타마현 2727명, 아이치현 2638명, 후쿠오카현 2415명, 효고현 1929명, 지바현 1860명, 오키나와현 1581명, 교토부 1112명, 히로시마현 1091명, 시즈오카현 1018명, 나가노현 723명, 니가타현 621명, 오카야마현 735명, 구마모토현 777명, 도치기현 766명, 기후현 574명, 이바라키현 561명, 미에현 637명, 미야기현 734명, 아오모리현 375명, 군마현 541명, 나라현 370명, 시가현 344명 등이 감염해 누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50만명에 육박했다. 일일환자는 2021년 9월1일 2만20명, 10월1일 1444명, 11월1일 84명, 12월1일 119명, 2022년 1월1일 533명, 2월1일 8만454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8만866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8만866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10만9086명보다 2만423명, 일주일 전 수요일(13일) 13만9263명보다는 5만600명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경기 2만2620명, 서울 1만5190명, 인천 4529명 등 수도권에서 4만2339명(47.8%)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4만6324명(52.2%)이 발생했다. 대구 4125명, 경북 5624명, 부산 2153명, 울산 1947명, 경남 5576명, 대전 3005명, 세종 795명, 충남 4103명, 충북 3507명, 광주 3150명, 전남 3975명, 전북 3904명, 강원 3420명, 제주 1010명 등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만1319명으로 이틀 연속 10만 명대 초반을 유지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0일 오후 8시32분께 대구 달서구 월성동의 학산 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70여명과 차량 22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여)씨가 복어 피로 피해자이자 남편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하려 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진술서를 통해 검찰 조사를 앞두고 도주한 것과 관련해 검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20일 채널A의 보도 등에 따르면 검찰 조사 단계에선 진술을 거부하던 이은해씨가 2장짜리 자필 진술서를 판사에게 제출했다. 해당 진술서에는 복어 독을 이용한 1차 살해 시도를 부인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해씨는 진술서를 통해 "조현수(30)가 감금과 강압적인 수사를 받았고, 이 때문에 무서워 함께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씨는 도주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진술에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검찰이 복원한 텔레그램 대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스스로도 '나쁜 얘기'를 나눴다고 적었다. 그는 "복어를 사서 매운탕 거리와 회로 식당에 손질을 맡겼다"며 "누구 하나 빠짐없이 맛있게 먹었다며 살해하려 했다면 음식을 왜 다 같이 먹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식당에서 독이 있는 부분은 소비자가 요구해도 절대 주지 않는다고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학교 병원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지적에 "투명하고 적절한 사용을 위한 제도 개선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20일 오후 "병원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10월에 부적절한 유흥시설뿐만 아니라 주점과 상품권, 홈쇼핑 등에서 법인카드 결제가 자동으로 거부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법인카드 관리지침'을 개정하는 등 오히려 투명한 법인카드 사용에 앞장섰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사에서 언급된 식당 등은 식품위생법상 '일반음식점' 등으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되며, 병원장 재직 기간 동안 오후 11시 이후에 사용한 내역은 2건으로 총 22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한겨레는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자료를 인용해 정 후보자가 '법인카드 감시 강화 혁신 계획'을 발표한 이후에도 칵테일바, 호프집 등에서 총 19차례에 걸쳐 269만4000원을 결제했다고 보도했다. 또 2019년 1월에는 클린카드 이용 제한시간(오후 11시~오전 5시)을 어기고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바에서 19만5000원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60여명의 부장검사들이 20일 오후 7시께부터 회의에 들어갔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전국 부장검사 대표회의'가 시작됐다. 회의에는 40개청에서 모인 69명의 부장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사법연수원 31~34기 등 각급 청 부장들이다. 회의 안건은 전날(19일) 열린 전국 평검사 대표 회의와 마찬가지로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 및 그에 대한 대응방안'이다. 전국 평검사 회의가 19일 오후 7시부터 20일 오전 5시까지 진행된 만큼 부장검사 회의도 자정을 넘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부장검사 대표회의 결과는 21일 오전 중 공개된다. 부장검사 회의는 고필형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장(48·사법연수원 31기)의 개회로 시작된다. 이어 대검 정책기획과 담당자 또는 기획조정부 연구관이 검수완박 관련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의 논의 경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대검 실무자를 통해 설명을 들은 부장검사들은 법안의 문제점과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형태의 주제 토론을 진행한다. 회의는 토론을 통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시민단체가 "위헌 소지가 있는 '검수완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내란음모에 해당된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고발했다. 20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민주당 소속 의원 173명을 내란음모·직권남용·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검수완박에 관한 모든 법안 시행을 강행하고자 밀어붙이는 주범이자 공범"이라고 규정했다. 서민위는 "검수완박은 국민의 사법절차 접근권 침해, 공소시효에 대한 책임 소지 공방 등 위헌 소지를 낳고 있다"며 "그럼에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내란음모,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탐욕과 사익에 눈이 멀어 민주주의적 의회정치를 포기하고, 그동안 저지른 전횡과 비리를 덮고자 한다"며 "이는 각 진영이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도록 부추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상설특검 제도’로 민주당의 검수완박에 맞서겠다는 했으나 이것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며 "검사의 범죄 수사권이 박탈된다면 경찰 협조 없이는 상설특검이 제대로 운영될 수 없게 된다"고도 언급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오는 21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연일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20일 "내일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6~9시부터 오후 3~6시 사이 제주도와 전남동부남해안, 경남권남해안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경남내륙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21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동부남해안, 경남권남해안, 제주도 5㎜ 내외다. 경남내륙에선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나쁨', 그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평년 아침기온은 5~11도, 낮 기온은 17~22도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1일 아침 기온은 5~14도, 낮 기온은 18~26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8도, 춘천 6도, 대관령 5도, 강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0대 남성이 인천공항 3층 출국장에서 추락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께 20대 남성 A씨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3층 동편 출국장 출입문 밖에서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추락 후 소방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인하대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에 "뛰어 내리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에 상승 마감하면서 훈풍 기대감을 높였지만, 코스피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기관 매도세에 밀렸지만 2700선은 지켰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18.89)보다 0.20포인트(0.01%) 하락한 2718.69에 마쳤다. 지수는 0.40포인트(0.01%) 내린 2718.49에 출발한 뒤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글로벌 성장률 둔화와 국채 금리 급등에도 상승했던 흐름이 이어지며 국내 증시도 금리 상승 우려를 소화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국 철강 생산 주요 지역인 탕산시가 임시 봉쇄에 돌입하면서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철강·금속 업종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499.51p) 오른 3만4911.2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6%(70.52p) 상승한 4462.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부동산정책 발표를 애초 예상했던 이번 주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미루면서, 대출규제에 대한 윤곽도 여전히 안갯속일 전망이다. 특히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세부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중은행·개인차주의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관계자는 20일 "새 정부 대출규제 완화 방안은 부동산 정책과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수위는 부동산정책 발표 시점을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중복·수정된 메시지가 전달돼 시장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향후 부동산 정책은 새 정부가 종합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 LTV를 기존 20~40%에서 70~80%로 완화하겠다고 했다. 다만 DSR도 함께 완화할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융권·학계에서는 새 정부 규제 완화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LTV만 완화하고 DSR 규제를 유지할 경우 고소득자만 대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