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박 의장과 민주당·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박 의장의 검찰개혁 법안 중재안에 합의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박 의장은 "검찰개혁 법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에서 극적 타협을 이뤘다"며 "이 합의문에 따른 법 개정은 합의 정신에 따라 충실하게, 속도감 있게 처리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제 더이상 검찰개혁으로 인한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앞으로는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어, 다시 신뢰받는 국회가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를 이야기한 건 정치적 유불리 문제가 아니라 국민 기본권과 인권을 보호하고 권력기관을 개혁해서 사법행정체계가 더 선진화되기 바라는 충심에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라고 하는 대원칙이 이번에 수용되고, 4월 중으로 합의처리를 할 수 있게 됐고, 한국형 FBI 설치와 같은 국가의 반부패 수사 역량은 전문화시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오늘 23일은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오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다만 새벽에 제주도에는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며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내일(23일) 아침 최저기온은 5~15도, 낮 최고기온은 18~28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8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1도, 전주 12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1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2도, 청주 27도, 대전 28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6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 '나쁨', 그 이외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 한때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오는 6월 제천시장 선거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로 김창규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가 확정됐다. 22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제4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제천시장 경선에서는 김 전 대사가 이찬구 전 국회의원 입법비서관, 최명현 전 시장을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음성군은 구자평 전 음성군 금왕읍장이 경선 1위를 차지했다. 이기동 전 충북도의장과 임택수 전 청주시 부시장은 탈락했다. 증평군은 송기윤 재경 증평군민회장이 엄대섭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최재옥 전 충북도의원을 따돌리고 예선전을 통과했다. 후보는 책임당원 전원 투표 결과 50%, 일반 국민대상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득표율로 선출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충북 기초단체장 후보는 11곳 가운데 8곳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 13일 충주시는 조길형 현 시장, 단양군은 류한우 현 시장, 옥천군은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 영동군은 정영철 국민의힘 충북도당 부위원장, 진천군은 김경회 전 군수를 단수 추천됐다.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과 최현호 청주 서원구 당협위원장이 공천장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청주시장 경선 결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여야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이자 전국 고검장이 일제히 사의를 밝혔다. 2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검찰 고검장급인 7명이 대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국 고검장 일괄 사표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검찰 고검장급은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포함해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등이다. 이는 의장이 이날 오전 내놓은 검수완박 법안 관련 중재안을 여야가 받아들이기로 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읽힌다. 박 의장은 현재 검찰청법에 명시된 6대 범죄(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참사 관련) 직접 수사권 중 부패와 경제범죄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범죄 수사권을 삭제하는 형태의 중재안을 내놓았는데, 국민의힘까지 이 같은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이에 대검은 중재안에 반발하며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다. 대검은 "(중재안이)사실상 기존 검수완박 법안의 시행시기만 잠시 유예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되는 마지막까지 법안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스텝' 시사에 긴축 부담이 확대되면서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를 나타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50포인트(0.86%) 내린 2704.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3.4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낙폭을 1%이상 확대하면서 27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시사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이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금리 인상을 위해 "조금 더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은 그동안 5월, 6월, 7월 연속적인 빅스텝을 넘어서 자이언트 스텝과 연내 3% 이상 기준금리 도달을 반영하고 있다"며 "FED Watch 기준 5월 FOMC에서 50bp 금리인상 확률은 97.6%로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문제는 6월 FOMC인데, 75bp 금리인상 확률이 지난주 28.4%에서 현재 60%로 레벨업돼 5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일동제약이 일본 시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 정부에 납품될 수 있다는 소식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도 한때 급등세를 보였으나 상승분을 모두 토해냈다. 오랜 기간 상승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800원(24.62%) 급등한 6만4800원에 마감했다. 일동제약의 주가 급등은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를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치료제는 오는 5~6월 중 일본에서 '긴급사용'을 획득해 상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불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에도 납품될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불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를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이 공동개발한 치료제는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김오수 총장 이어 전국 고검장들도 일제히 사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참치캔'으로 유명한 동원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결정한 가운데 합병비율을 놓고 금융투자업계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오너 일가에 유리하게 산정된 합병비율로 인해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 7일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동원그룹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중간 지배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동원산업의 합병을 추진해 지분관계를 단순화해 지배구조 효율화를 이끌기로 했다.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비율은 1대 3.8385530으로 산정됐다. 해당 비율을 놓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동원산업의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중이다. 합병이 진행되면 대주주 일가의 지분가치는 커지고 동원산업 소액주주들의 지분가치는 줄어든다는 것이다.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김남정 부회장이 68.27%, 김재철 회장이 24.5% 등 오너 일가가 99.56%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다. 오너 일가가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의 가치를 키우고 소액주주가 있는 상장사 가치를 줄여 불리하게 산정됐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기준시가가 자산가치보다 낮은 경우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검찰개혁 관련 중재안을 내놓은 데 대해 "의회민주주의 파괴"라며 반발했다. 민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쯤이면 입법권을 의장이 전유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의장이 의원은 물론 국회 밖 의견까지 포함해 의원들에게 강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놀랍다. 국회의장이라는 분이 이렇게 몰아붙이다니"라며 "김용민 의원의 지적처럼 '입법권을 가진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당론을 정했는데, 의장이 자문그룹을 통해 만든 안을 최종적으로 받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가당한 일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헌법파괴적이고 권한을 남용하는 일이다. 의장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의 무력화를 위해 탈당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꼼수' 탈당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입법 과정에 있어 쟁점 법안의 첨예한 갈등을 줄이고 소수당의 목소리를 반영해 숙의하는 완충 장치가 안건조정위"라며 "이는 국회 선진화의 취지를 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경북 봉화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진화 중이다. 22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분께 봉화군 봉화읍 적덕리 산 121-6 일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7대, 산불진화대원 72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조사감식반은 산불 진화가 끝나는 즉시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임상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국장은 "산불 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에 관한 국회의장의 중재안이 나오자 다시 사직서를 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사직서룰 제출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대폭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직접수사가 가능한 대상을 줄이고, 나머지 범죄마저 6개월 내 중대범죄수사청을 출범시켜 이관시킨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모두 박 의장 중재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17일에도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함으로써 철회한 뒤 박 의장 등 국회를 상대로 한 설득 작업에 주력해왔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김오수 총장, 사직서 제출…"모든 상황 책임지겠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51) 의원이 22일 "약속 지키는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이 후보가 되면서 경기도 최초의 여성 도지사가 배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의원은 후보 확정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5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김은혜가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여러분의 지지에 깊은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경선을 치른 유승민(64) 전 의원을 향해 "유승민 경선 후보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존경하는 선배님과 나란히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선배님의 공약을 경기도의 미래에 녹여내고, 선배님의 경륜과 지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민주당 후보들은 이재명 전 지사 계승을 자처하거나 중앙정부에 맞서는 정치대결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경기도는 이 전 지사와 잘 알고 있고, 권력과 친분관계를 누리는 측근만 잘 사는 경기가 되면 안 된다. 이권 카르텔만 명품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가 되면 안 된다"며 "경기도민의 위상을 찾을 수 있는 경기도여야 하는데 지난 5년 간 그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