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통합진보당 부실-부정선거에 대해 재창당 수준의 고강도 쇄신을 촉구했다.민주노총은 3일 오후 긴급 산별대표자회의를 열고 통합진보당의 문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는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노동중심성이 약화되고 당내 민주주의가 보장되지 않은데 기인해 진보적 가치에 대한 훼손으로 규정했다.민주노총은 4.11 총선에서 다수의 조합원이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하고 비례대표 집중투표 방침을 결정했으며, 당원가입 및 세액공제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던 민주노총으로서 당혹감과 함께 깊은 책임감을 공유했다. 민주노총은 긴급 산별대표자회의 결과와 함께 성명에서 “통합진보당이 재창당 수준의 고강도 쇄신을 단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집권을 꿈꾸는 진보정당이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에 대하여 ‘비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경선 부정행위·부실관리 의혹과 관련해 당 비례대표 진상조사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했다.통합진보당 대표단은 3일 대표단 회의를 통해 진상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우리의 허물과 아픈 곳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국민들께 매를 청하는 것이 신뢰를 회복하는 첫 걸음이라고 판단한다”며 “당의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이뤄진 모든 일들에 대한 진상을 분명하게 밝혀 정치적 책임과 더불어 도의적 책임 등 모든 면에서 책임 있게 해 나감으로써 진보의 도덕성 회복과 당의 쇄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수사의뢰가 없음에도 검찰이 수사하겠다고 하는 것은 불순한 정치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검찰의 수사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비례대표 경선 부정행위 의혹과 관련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이 공동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34차 대표단 회의를 앞두고 “비례후보 경선에서 일어난 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의 관리부실, 부정투표는 대단히 심각한 잘못이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이 공동대표는 “온라인 투표의 안전성을 확실히 보장하지 못해 우려를 드린 점, 부정투표가 이뤄질 환경을 만들어낸 현장투표의 관리부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 상황과 이유가 어떠했든 집행책임자들의 맹성과 부정투표 관련자들의 통렬한 반성, 통합진보당의 재기를 위해 가장 무거운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공동대표는 “사실을 낱낱이 드러내고 근거
1994년 창립된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가 총선과 대선이 맞물린 올해에 맞추어 세미나를 통해 영화속에서 나타난 권력을 비교 분석했다.29일 오전 전주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영화에 나타난 권위에 대한 성찰’ 세미나에서 우리나라 영화가 권력과 권위를 비판하고 부정하고 있지만 영화 스스로 그 프레임에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라는 평가가 나왔다.이번 세미나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한옥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차세대 영화인들을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처음으로 세미나의 문을 연 성공회대학교 겸임교수인 박태식 성공회 신부는 ‘우리는 어떤 지도자를 원하는가? - 영화에 나타난 리더십’이라는 주제에서 “인류는 그렇게 오래전부터 탈권위적 지도자의 출현을 소원했지만 지나간 역사는 인류의 소원과 따로 움직�
미국에서 또 젖소가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농무부 수석 수의사 존 클리포드는 24일(현지시간) 성급히 마련된 기자회견을 통해 “캘리포니아주의 한 젖소가 광우병에 걸려 있음을 발견했다”면서 “이 소는 식단과는 무관했으며 미국의 쇠고기와 낙농품은 안전하다”고 말했다.클리포드 수의사는 “이 소를 두고 놀랄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으나 그 병이 언제 발견됐으며 그 소가 정확히 어디서 사육됐는지는 말하지 않았다.미국에서는 광우병 발생이 이번으로 4번째로 2003년 캐나다산 소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텍사스에서 2006년에는 앨라바마에서 발견되는 등 3차례 광우병 파동을 겪었다.
새누리당이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최 전 위원장이 돈의 대가성을 부인하기 위해 말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혹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의 성역 없는 수사로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최 전 위원장도 누구로부터 무슨 명목으로 얼마만큼의 돈을 받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사실대로 양심고백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한편 검찰은 이날 최 전 위원장을 출국금지 조치를 하면서 25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시행사인 파이시티 이○○(55) 전 대표가 인허가 청탁을 명목으로 최 전 위원장에게 D건설사 사장인 브로커 이○○(60·구속)씨�
북한이 어제(22일)에 이어 또다시 대남도발을 예고했다.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는 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명박 쥐XX무리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며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 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통고했다.특별작전행동소조는 “특별행동은 노호한 민심과 분노의 폭발이며 우리의 최고존엄을 사수하기 위한 천만군민의 성전”이라며 “특별행동의 대상은 주범인 리명박역적패당이며 공정한 여론의 대들보를 쏠고있는 보수언론매체들을 포함한 쥐XX무리”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분∼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모든 쥐XX무리들과 도발 근원들을 불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과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대선 결선에 진출할 것이라고 외신 통신사가 보도했다.22일(현지시간) 실시된 1차 투표에서 부분 개표 결과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어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이 2위, 극우파 국민전선 마린 르 펜 후보는 3위를 차지했다. 33% 개표 결과 올랑드 후보는 27.5%, 사르코지 대중운동연합(UMP) 후보는 26.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르 펜 국민전선 후보는 예상 밖의 19.9% 득표를 했다.2차 결선 진출이 확정된 뒤 실시된 프랑스 CSA 여론조사 결과까지도 사르코지 대통령이 올랑드를 이기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대선 결선에서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53∼56%의 득표로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입소스와 해리스인터랙티브 등�
법인카드 부정사용 혐의로 MBC 노동조합에 의해 고발당한 김재철 사장이 어제(21일) 오후 경찰에 출두해 6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 노조는 “김 사장이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두해 6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으며, 오후 10시 30분쯤 경찰서를 나섰다”면서 “김 사장은 법인카드 부정사용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 관계자도 “김 사장이 공적인 용도 외에 법인카드를 쓴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MBC 노조는 “경찰이 김 사장을 소환해 놓고도, 김 사장의 출두 사실을 감추기 위해 김 사장을 다른 사무실에서 수사하는 등 ‘봐주기 수사’를 벌였다”며 “김 사장은 당초 2층 수사과 지능팀 사무실에서 수사 받을 예정이었지만 MBC 조합원이 김 사장의 출두를 확인하기 위해 2층에서 기다리고 있자, 경찰�
KBS 새노동조합이 파업중인 가운데 새노조에서 첫 해고자가 나왔다.KBS 사측은 20일 오후 중앙인사위원회를 열고 새노조 소속 최경영 공정방송추진위원회 간사를 해고하기로 하고 당사자에게 통보했다. 최경영 기자의 해임 사유는 사규상 ‘취업규칙 위반’과 ‘품위유지 위반’으로 알려졌지고 있다. KBS 한 관계자는 “최 기자는 입에 담긴 어려운 욕설 구호를 외치고 문자 메시지로 욕설을 담아 김 사장과 임원들에게 보냈다”며 “상식 수준을 벗어난 행위기에 사규에 따라 징계했다”고 전했다. 새노조는 이에 대해 즉각 반발하면서 성명을 내고 사측을 비난했다.새노조는 “한 치도 빗나가지 않았다. 예상대로 특보사장이 드디어 일을 저질렀다”며 “특보출신인 그는 애초부터 KBS의 족보에 이름을 올릴 수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정통성이 없는 자들은 이런 비상식�
선거의 파란(波瀾)은 지난해 10.26재보궐선거에서 그친 듯 보인다. 당시 선거는 무관심이 관심으로 돌아가고 참여하여 희망을 만들어가는 전기를 마련했다. 보선을 통해서 국민들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지금까지 정치인들의 행태를 꾸짖었었다. 일각에서 말했듯이 국민의 삶은 어려워져 가는데 민생은 뒷전이고 입으로만 국민들을 위한답시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지 진정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다수였기 때문이다.새누리 승리, 야권연대 실패이번 19대 총선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과반의석인 152석을 확보해 여대야소 구도가 유지됐다. 결국 단독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반면에 야권연대로 여소야대 정국을 꿈꿨던 민주통합당은 서울과 수도권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바람을 이끌어�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조기등판론과 관련, "안철수 교수를 조기 등판시켜서 경쟁력을 깎아내리겠다는 새누리당의 고도의 전술"이라는 분석을 내놨다.전 의원은 19일 오전 한 라디오에서 "새누리당이 안 교수를 조기에 등판시켜서 안 교수의 신선감에 최대한 타격을 주고 신선감을 구태감으로 바꿔놓겠다고 벼르면서 '조기 등판론' 압박을 하고 있다"며 "안 교수가 말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경쟁력을 깎아내리겠다는 새누리당의 고도의 전술에 민주당이나 안 교수가 말려들 필요가 없다"며 "현재 대선주자로 꼽히는 분들이 여럿 있지만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표까지 해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사람도 아무도 없지 않느냐"고 언급했다.또 "안 교수는 바깥에서 우리 정치권이 담아내지 못하는 부분들을 담아내는 행보를
국토해양부는 아프리카 가나 서부도로 사업과 인도네시아 석탄 터미널 사업에 카타르 국부펀드와 GIF(글로벌 인프라 펀드),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공동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19일 오전 지난 3월 카타르 투자청 관계자를 만나 한국 기업이 발굴한 해외 프로젝트 등에 대해 카타르 국부펀드가 공동투자 하기로 합의한 바 있고, 이번 추가 협의에서는 양국간 공동투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5월 중순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국토해양부는 시범적으로 2개 프로젝트를 한국 측이 제안함에 따라 카타르 측은 이를 적극 수용하여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이번 건이 조만간 성사되면 그 동안 단순 수주, 시공 위주로 이루어지던 한국의 해외건설사업이 중동의 풍부한 국부펀드 자금을 활용하여 투자개발형 건설사업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